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4/10 256

[금주의 성인] 성 론지노 (10월 16일)

그리스도의 옆구리를 창으로 찌르는 론지노 성인. 사진=굿뉴스전설에 의하면 론지노 성인은 빌라도 총독의 지시를 받고 예수님께서 매달린 십자가 곁에 서 있다 창으로 주님의 옆구리를 찌른 군인입니다. 그는 주님의 상처에서 피와 물이 흘러나오는 것을 목격했습니다.(요한 19,34) 예수님의 오상(五傷) 가운데 창에 찔려 마지막으로 생긴 다섯 번째 상처 이야기는 공관 복음서에는 나오지 않고 오직 요한 복음서에만 나옵니다.또 다른 전설에 따르면 예수님을 찌른 군인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실 때 그분을 지키고 있던 다른 이들과 함께 지진 등 여러 가지 일들을 보고 두려워하며 “참으로 이분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셨다”라고 말한 백인 대장이라고 합니다.(마태 27,54)‘롱기누스’라는 이름도 「빌라도 행전」으로 알..

영성생활 2024.10.16

“하느님은 제 마음에 흔들리지 않는 구심점”

배우 지진희씨는 “좋은 연기자가 될 욕심은 없지만 더 크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이끌엔터테인먼트 제공방황하던 20대 장기기증 서약대형 교통사고에도 몸 안 다쳐할머니 방 성모상 보며 자라‘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 “좋은 사람이 된다는 건, 좋은 것을 채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소리를 듣고, 좋은 말을 하고, 좋은 행동을 하면서 나를 좋은 것으로 가득 채우는 것이죠. 그러면 내 안에 좋은 것이 가득 차, 연기를 할 때 좋은 연기로 발현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것은 배우뿐만 아니라 어떤 직업에 적용해도 좋을 비결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사람이 좋은 청소부가 되고, 좋은 사람이 좋은 선생님이 되며, 좋은 사람이 좋은 요리사가 되지 않을까요? 저는 오늘도 좋은 배우가 되..

기획특집 2024.10.16

중남미 선교사들, 아미칼 통해 고충·기쁨 나누며 힘을 얻다

지난 7월 1~5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26차 아미칼(라틴아메리카 한국가톨릭선교사회) 모임에서 한정현 주교와 선교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현진 신부 제공최근 있었던 남미 지역 선교지 이야기들을 전합니다. 지난 7월 1일~5일 페루 리마의 성 프란치스코 솔라노 피정의 집에서는 제26차 아미칼(AMICAL, 라틴아메리카 한국가톨릭선교사회)이 열렸습니다.총 57명의 참가자 가운데 사제 16명, 수도자 37명, 그리고 평신도 선교사 1명이 참석했습니다. 특별히 한국에서는 주교회의 해외선교교포사목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계신 한정현 주교님, 총무 김동원 신부님, 그리고 서울대교구 해외선교 봉사국 차장 유동철 신부님께서 동참해주셨습니다. 올해는 ‘그들은 그동안 일어난 모든 일에 관하여 서로 이야기하였다’(루카..

기획특집 2024.10.16

청소년환경단체·영유아 등 헌법소원 승소… “이번 판결은 끝 아닌 기후위기 대응의 시작”

영유아와 청소년을 비롯한 기후 헌법소원 청구인들이 최종 선고 후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판결은 끝이 아닌 기후 대응의 시작'이라고 외치고 있다. 녹색연합 제공올여름은 정말 더워도 너무 더웠다. 추석이 좀 이르긴 했지만, 추석에 폭염경보가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을 것이다. 여름 전국 평균기온은 25.6℃로 기상장비가 널리 보급된 1973년 이후 제일 높았다. 밤에도 온도가 25℃ 이하로 내려가지 않으면 잠을 설치기 쉬운데, 이런 열대야가 서울은 한 달 이상, 제주도는 45일간 계속되면서 100년 기상 관측 사상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지난 8월 29일 무더위를 식혀주는 한줄기 시원한 소식이 전해졌다. 헌법재판소가 탄소중립기본법 일부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것이다. 탄소중립기..

기획특집 2024.10.16

헌재, 미래세대가 제기한 ‘아시아 첫 기후소송’ 헌법불합치 결정

청소년기후행동이 탄소중립기본법에 대한 헌법소원을 청구하러 헌법재판소로 향하고 있다. 청소년기후행동 제공2020년 ‘탄소중립기본법’ 헌법소원 제기영유아와 청소년 등 미래세대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아시아 첫 기후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헌법재판소(이하 헌재)는 지난 8월 29일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책이 국민 기본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2020년 3월 13일 청소년 환경단체인 ‘청소년기후행동’ 회원 19명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한 지 4년 5개월 만이다.이들이 위헌 판결을 청구한 법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이하 탄소중립기본법). 국가의 최상위 기후대응에 관한 법으로, 피청구인은 이 법을 입법한 대한민국 ..

기획특집 2024.10.16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조현병 입원한 엄마와 홀로 남은 13살 딸

살레시오수녀회 이미영 수녀가 강소진양의 손을 잡고 위로하고 있다.올해 중학교 1학년인 강소진(13·가명)양은 스스로 ‘이방인’이자 ‘외톨이’라고 여긴다. 한국에서 나고 자랐지만, 부모가 중국 한족이라 자신도 중국 국적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유일한 가족인 어머니마저 편집형 조현병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사실이 아닌 내용에 근거해 다른 사람이나 집단으로부터 피해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정신질환이다. 현재 강양은 살레시오수녀회 도움으로 의식주를 해결하며 학교에 다닌다.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 탓에 앳된 얼굴에 늘 그늘이 져 있다.강양의 부모와 외할머니는 2010년 일자리를 찾아 중국에서 한국으로 이주, 충남 천안에 정착했다. 이듬해 겨울 강양이 태어났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아버지의 가정폭력이 나날..

사회사목 2024.10.15

국회 발의 학생인권법은 ‘학생판 차별금지법’

미국 인디애나 주 그린우드에 있는 가톨릭 학교 SS. Francis and Clare of Assisi School의 교장 레베카 스톤이 9월 23일 연방교육부가 선정하는 ''내셔널 블루 리본 스쿨''에 선정된 것을 축하하고 있다. 블루 리본 스쿨은 연방교육부가 시행하는 우수학교 인증 프로그램이다. OSV지난해 7월 서울 서이초 사건을 계기로 교권 침해 문제가 불거진 뒤 지역 학생인권조례가 잇따라 폐지돼온 가운데, 22대 국회에서 학생인권 보장에 관한 법안이 발의돼 논란을 빚고 있다. 차별금지 사유에 간접적으로 ‘성적(性的) 지향’을 포함하는 이른바 ‘학생판 차별금지법’ 발의에 교회도 동요하고 있다.9월 더불어민주당 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학생인권 보장에 관한 법률안’(이하 학..

사회사목 2024.10.15

한국희망재단, 짐바브웨 통가부족에 염소 지원… 희망을 선물하다

염소를 돌보고 있는 짐바브웨 고퀘 주민들의 모습. 한국희망재단 제공정부의 강제 이주정책으로 빈곤과 기아에 시달리던 짐바브웨 고퀘(Gokwe)와 산야티(Sanyati) 지역 통가부족 주민들이 한국희망재단의 염소 지원 사업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향한 희망의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한국희망재단(이사장 서북원 신부)은 2022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펼친 염소 지원 사업 결과를 전하며 “식량부족·기아로 고통받는 이들이 지난 2년간 염소 지원 사업을 거치며 참가자 가구 소득이 평균 63% 증가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짐바브웨 고퀘·산야티 지역 통가 부족민은 1950년대 정부의 카리바 댐 개발로 강제로 생활 터전을 떠나 내륙으로 이주당한 이들의 후손으로, 척박한 환경 속에 식..

사회사목 2024.10.15

3500여 명 한마음 묵주기도, 성모 신심 다져

3500명 넘는 미국 가톨릭교회 신자들이 9월 28일 도미니코 수도회의 제2회 로사리오 순례 축복식에 참여하기 위해 워싱턴 D.C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 국립 대성당을 찾았다. OSV미국 워싱턴 D.C.에서 3500명 넘는 신자들이 도미니코 수도회의 제2회 로사리오 순례에 참여하며 성모신심을 북돋웠다.9월 28일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 국립 대성당에 마련된 순례 축복식에는 나이를 불문한 다양한 신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묵주 기도를 바치고, 성모 마리아를 주제로 한 강의를 경청했다. 고해성사와 미사에도 참여한 이들은 도미니코회 수사들이 포크 밴드를 구성해 선보인 야외 콘서트에도 함께했다. 수도회가 더 많은 고해성사 사제를 파견하고, 신자들이 스페인어로도 미사를 봉헌할 수 있도록 하면서 지난 1회 순례..

세계교회 2024.10.15

‘유엔 가치 회복’이 확전 막는 지름길

파롤린 추기경이 9월 28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79차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바티칸뉴스“교황청은 전 세계적 분쟁이 우려할 만큼 증가하고, 그에 따른 극심한 폭력의 심각성에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9월 2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9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전 세계에 전쟁이 확산하는 현실에 우려를 전하며 ‘다자외교 구조’ 복원 등 외교적 노력을 통한 평화 회복을 촉구했다.파롤린 추기경은 “(성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레바논·우크라이나 등을 포함해)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는 분쟁이 더욱 폭력적으로 변하며 광범위한 파괴를 일으키고 있다”며 “분쟁 지역에서는 종교 시설은 물론 학교와 병원 등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이 벌어지는 등 공공연히 국제법을 어기는..

세계교회 2024.10.15

미국 남동부 허리케인 강타, 피해자 위한 도움의 손길 호소

최근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헬렌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OSV최근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헬렌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허리케인은 9월 말 엄청난 파괴력을 갖고 미국에 상륙해 남동부 지역을 초토화했다. 현재까지 2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후 미국 본토를 강타한 가장 치명적인 허리케인이다.강력한 폭풍으로 전기 공급이 중단된 채 수백만 명이 고립됐다. 특히 허리케인으로 발생한 홍수는 테네시 주(州) 동부에 영향을 미쳤다. 현재 허리케인은 소멸했으나 테네시 주 재난 당국은 “막대한 물이 산간 지방에서 평지로 흘러들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홍수 피해에 유의하라”고 발표했다.테네시 주 동부에 위치한 녹스빌교구 마크 베크만 주교는 ..

세계교회 2024.10.15

2028년 세계성체대회는 호주 시드니서 열린다.

호주 신자들이 2028년 제54회 세계성체대회가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다는 발표를 듣고 환호하고 있다. OSV제54회 세계성체대회가 2028년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다. 1928년 제29회 이후 시드니에서 세계성체대회가 열리는 것은 100년 만이다.이는 지난 9월 8~15일 에콰도르 키토에서 열린 제53회 세계성체대회 폐막 미사에서 발표됐다. 시드니대교구장 앤서니 피셔 대주교는 “시드니가 이 위대한 행사를 주최한 지 100년 뒤인 2028년, 여러분을 우리 항구 도시로 초대하게 되어 기쁘다”며 “시드니의 신앙 역사는 하느님의 교회를 세우는 성체성사의 힘에 대해 들려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식민지 시대 성직자도 없고 미사도 금지됐었지만, 평범한 가정집 작은 방에서 남녀노소 모여 그들 가운데 계신 주님의..

세계교회 2024.10.15

[시노드 개막] 시노드 끝나도 시노드 여정은 계속

교황이 2일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 제2회기 첫 시노드 모임을 앞두고 시노드에 참가한 한 수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OSV 시노드 참가자들이 4일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시노드 모임에서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축일'을 기념하며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OSV2021년부터 이어져 온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의 정기총회 제2회기가 오는 27일까지 약 한 달간 이어지는 여정의 닻을 올렸다. 보편 교회는 정기총회 개막과 동시에 ‘시노드 여정’이 교회가 오래전부터 실천해온 시노달리타스를 돌아보고, 그 정신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시노드 과정이 3년의 여정을 끝으로 마무리되고 그 끝에는 교회의 개혁이 있을 것이란 교회 안팎의..

세계교회 2024.10.15

새 추기경 21명 임명

프란치스코 교황이 6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삼종기도를 바친 후 연설하며 새 추기경 임명 소식을 전하고 있다. OSV프란치스코 교황이 6일 신임 추기경 21명을 임명했다.교황은 이날 주일 삼종기도 후 연설에서 “오는 12월 8일 21명의 새 추기경 서임을 위한 추기경 회의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새 추기경들이 자비로우신 그리스도에 대한 그들의 신앙을 바탕으로 하느님의 모든 백성을 위해 사목해 가길 함께 기도해달라”면서 새 추기경 임명 소식을 전했다.교황은 다양한 지역 교회에서 추기경이 배출됐다는 점도 강조했다. 교황은 “새 추기경들의 (다양한) 출신지는 보편교회와 지역교회 간 불가분의 유대관계를 나타낸다”며 “이와 동시에 지구 상 모든 이에게 복음을 전하는 교회의 보..

세계교회 2024.10.14

[시노드 개막] 교회의 일곱 가지 과오 참회로 시작한 시노드

교황청 온전한인간발전촉진부 장관 마이클 체르니 추기경이 1일 참회예식에서 자연을 사막으로 만들어버리고, 과거 원주민을 착취한 데 대해 용서를 구하고 있다. OSV프란치스코 교황과 교황청 고위 성직자들이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 종착점을 앞두고 가톨릭교회가 저지른 잘못을 고백하고 용서를 청했다.시노드 제2회기 개막 하루 전날인 1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된 참회예식에서다. ‘함께 걷는 교회’를 건설하기 위해 소집된 주교 시노드는 이달 27일 제2회기를 끝으로 3년간의 대장정을 마친다.허리 굽혀 상처 치유해야이날 참회예식은 내용과 형식 면에서 이례적이었다. 추기경 7명이 차례로 앞에 나와 교회가 범한 죄와 잘못을 인정하고 하느님께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바쳤다. 기도문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

세계교회 2024.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