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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동부 허리케인 강타, 피해자 위한 도움의 손길 호소

참 빛 사랑 2024. 10. 15. 17:35
 
최근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헬렌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OSV


최근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헬렌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허리케인은 9월 말 엄청난 파괴력을 갖고 미국에 상륙해 남동부 지역을 초토화했다. 현재까지 2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후 미국 본토를 강타한 가장 치명적인 허리케인이다.

강력한 폭풍으로 전기 공급이 중단된 채 수백만 명이 고립됐다. 특히 허리케인으로 발생한 홍수는 테네시 주(州) 동부에 영향을 미쳤다. 현재 허리케인은 소멸했으나 테네시 주 재난 당국은 “막대한 물이 산간 지방에서 평지로 흘러들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홍수 피해에 유의하라”고 발표했다.

테네시 주 동부에 위치한 녹스빌교구 마크 베크만 주교는 “교구 내 피해가 극심한 지역 몇 군데를 방문한 결과 어윈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파괴적인 피해로 인해 교구 신자들은 신체적·재정적·정서적인 도움이 매우 필요한 상황”이라며 “실종된 이들의 생사를 아직 알 수 없고, 살아남은 이들조차 생존했다는 죄책감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네시 주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깨끗한 물이다. 베크만 주교는 “많은 이가 집을 잃었고, 누군가는 가족 장례를 치르는 데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며 “현재 교회의 많은 형제자매가 손을 뻗고 있지만, 허리케인의 잔재를 수습하는 동안 재정적 지원은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테네시 주 사람들을 위해 기도를 바탕으로 하는 따뜻한 손길을 계속 건네달라”며 “이들이 잊히지 않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