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면- 철원 고석정과 민통선]동장군이 선사한 秘境..시린 바람도 반가운 겨울왕국 임꺽정의 전설 숨어있는 고석정, 뉘엿뉘엿 석양빛따라 반짝이는, 현무암 주상절리 얼음꽃 장관, 한탄강 지나 민통선 들어서면, 전쟁의 상흔 고스란히 간직한, 철원의 아이콘 노동당사 등장, 황홀한 군무로 하늘 물들이는, 철새떼도 놓칠 수 없는 눈요기 철원이 자랑하는 고석정은 한탄강 .. 가볼곳?(국내) 2017.01.19
통영 장사도, 꽃 터널 예고하는 애기동백 터졌다 분홍빛 애기동백이 활짝 핀 장사도 너머 바다색도 봄빛이다. 장사도(통영)=최흥수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대한(大寒)을 코앞에 두고 뒤늦게 겨울다운 추위가 몰아 닥쳤다. 예년보다 높은 기온에 방심한 것도 잠시, 며칠 이어진 강추위에 마음 한구석에선 은근히 봄을 기다리게 된다. 엄동.. 가볼곳?(국내) 2017.01.19
강릉, 시간이 머무는 바다 강릉바다 모든 계절이 아름다운 강릉이지만 제철을 꼽자면 아무래도 겨울이다. 화끈한 파도, 얼음 같은 물보라에 뺨을 적시며 강릉의 바닷길을 걸었다. 위로가 필요할 때 강릉에 간다. 말 없이 말 상대를 해주는 바다, 지친 몸과 마음을 보듬는 솔숲, 이따금 정신 차리라고 뺨을 찰싹거리.. 가볼곳?(국내) 2017.01.05
셔터만 누르면 '예쁜 그림'..양양 낭만바다 남애항~물치항, 7번 국도따라 숨어있는 작은 포구들 거센 파도가 밀려드는 하조대전망대와 해변 뒤로 눈 덮인 설악산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양양 바다는 어디든 소나무 한 가지만 걸쳐도 그림이죠.” 동해바다 어느 한 자락 예쁘지 않은 곳이 있으랴마는 이원훈 양양 문화.. 가볼곳?(국내) 2017.01.05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섬·바다·역사가 만나는 곳..풍광보다 긴 여운 <4> 섬과 바람 코스 = 부산·거제·통영·남해 섬과 바람 코스는 부산 달맞이길에서 시작된다. 달맞이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해운대 해수욕장·동백섬과 부산 시내의 모습. 바다와 바람이 만든 풍광이 절묘하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이 동해안을 내려와 이제 남해에 닿았다. 문.. 가볼곳?(국내) 2017.01.05
[여행] 저무는 국운 되살리려 수천의 기도가 모였다 충남 보령 성주사지 통일신라의 ‘구산선문’ 중 한 곳으로 승려들 2000명 넘던 대형 사찰 옛 영화의 흔적 사라지고… 홀로 선 석탑만 천년의 세월 지켜 충남 보령 성주사는 통일신라 말기인 9세기 후반에 누구든 깨달음을 얻으면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선종 사상을 당나라에서 배운 낭혜화.. 가볼곳?(국내) 2016.12.30
수줍은 듯 숨어있는 아늑함.. 보령 오천항의 겨울 충청수영 해안경관전망대에서 바라본 오천항과 충청수영성 풍경. 충남의 천수만 뒤에 숨어있는 수줍은 항구가 있다. 안면도 원산도 등에 막혀 가뜩이나 고요한 바다인 천수만에서도 물길 깊숙한 곳에 자리한 오천항 이야기다. 주변의 산자락이 포근히 감싸 파도는 물론 바람까지 막아주.. 가볼곳?(국내) 2016.12.02
통일전망대에서 능파대까지..고성 겨울바다 오밀조밀한 포구와 아늑한 해변..쓸쓸함 껴안은 겨울바다 겨울바다는 쓸쓸함 그 자체를 즐기러(?) 가는 곳인지도 모른다. 백도해변의 소라 조형물 뒤로 한 여행객이 휑한 백사장을 걷고 있다. 고성=최흥수기자 choissoo@hankookilbo.com쓸쓸한데 쓸쓸하지 않다고 했다. 나그네는 공현진 겨울바다.. 가볼곳?(국내) 2016.12.02
이순신 vs. 조문국 왕, 다른 결과 낳은 '노적봉 전술' ▲ 목포 시내와 바다를 바라보며 서 있는 유달산의 이순신 장군 동상 [오마이뉴스정만진 기자] ⓒ 정만진 높이 530.2m인 경북 의성 금성산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화산(死火山)이다. 185년, 신라와 조문국 사이의 치열한 전쟁이 이 산에서 벌어진다. 물론 신라는 뒷날 삼국을 통일하여 우리 국.. 가볼곳?(국내) 2016.11.29
시인 정지용의 고향 충북 옥천 '향수 100리길' 굽이굽이..금강 물줄기따라 뿌려진 詩語들 옥천 청성면 합금리에서 안남면소재지로 이어지는 비포장 구간 ‘향수 100길’ 옆 금강에 발갛게 물든 산 빛이 비쳐 진한 늦가을 서정을 풍긴다. 옥천=최흥수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시작도 끝도 정지용이고 ‘향수’이다. 실개천처럼 흐르는 금.. 가볼곳?(국내) 2016.11.24
[커버스토리] 41년만에 풀린 봉인..총천연색 '비밀의 숲' ‘김신조 루트’ 북악하늘길 북악하늘길 2산책로는 1968년 북한 특수부대가 서울에 침투한 1·21사태 이후 41년 동안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던 성북천 계곡을 지난다. 북악산 동쪽 능선에서 내려다본 성북천 계곡의 단풍. 서울에서 단풍 산행을 나선다면 성북구 북악하늘길이 좋겠다. 길이 7.. 가볼곳?(국내) 2016.11.12
단풍터널·돌담길.. 만추, 서울을 걷다 문체부·관광공사 선정 '11월 걷기 좋은 여행길' 북한산 우이령길을 찾은 탐방객이 단풍으로 화려하게 치장된 가을길을 걷고 있다. 관광공사 제공북악하늘길 북악스카이웨이서울 한양도성길덕수궁 산책길서울에서 보석 같은 가을을 만나자. 전국의 명산은 10월에 단풍 절정기를 맞지만 .. 가볼곳?(국내) 2016.11.10
명량해전 현장 보고, 허련 선생 5대 작품 감상..보배섬 진도여행 아픔의 땅 팽목항..계절은 열 번 바뀌었지만 "잊지 않을게" 약속 팽목항을 찾은 날, 마침 김광석과 관련한 다큐멘터리를 촬영 중이었다. 깊고 서정적인 그의 노래가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진도=최흥수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많이 망설였다. 솔직히 말하면 현.. 가볼곳?(국내) 2016.11.10
문화부-관광공사 선정 '11월 걷기 좋은 걷기여행길' 10선 서울 한양도성길 덕수궁산책길서울숲-남산길북악산하늘길 북악스카이웨이북한산둘레길 우이령길난지생명길토성산성어울길 1코스우면산나들길동작충효길구로 지양산 숲 나들길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1월 걷기여행길로 ‘서울의 가을 걷기여행길 10곳’을 선정했다. 11월.. 가볼곳?(국내) 2016.11.08
[여행] 바다만이 공허한 마음을 달래주었다 강원 고성으로 '나 홀로 여행' 화진포에서 거진항 방향으로 가는 길에 있는 거진해맞이공원에 오르면 바다를 끼고 구불구불 이어진 해안도로의 모습을 담을 수 있다. 왼편으로 울긋불긋 단풍 든 산세가, 오른편으로 시원한 바다와 파도의 흰 물거품이 다양한 색을 그려내 여행객의 마음을.. 가볼곳?(국내) 2016.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