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사도행전이야기 56

사슬에 묶인 수인의 몸으로 담대하게 복음 전하다

[이창훈 소장의 사도행전 이야기] (65) 로마에서 선교하다(28,17-30) ▲ 바오로는 로마에서 만 이 년 동안 지내면서 담대하게 복음을 선포한다. 사진은 바오로 사도의 무덤 위에 세워진 로마 성문 밖 성 바오로 대성전 정면과 정원에 있는 바오로 사도상. ▲ 로마 바오로 대성전 안 바오로 사도 무덤과 사도로 사도가 묶였다는 쇠사슬. 로마 남쪽 아피우스 광장과 트레스 타베르내까지 마중 나온 형제들의 환영을 받으며 로마에 도착한 바오로는 2년 동안 로마에서 지내면서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담대히 복음을 선포합니다. 사도행전이 전하는 바오로의 로마 선교에 대해 살펴봅니다. 유다인 지도자들을 불러 모으다 수인의 몸으로 로마에 도착한 바오로는 감옥에 갇히지 않고 군사 한 사람과 따로 지내도 좋다는 허락을 받..

[이창훈 소장의 사도행전 이야기] (63)로마로 가다가 폭풍을 만나다(27,1-20)

거센 풍랑으로 절망에 빠진 바오로 일행 ▲ 바오로는 카이사리아를 출발해 배편으로 로마를 향하지만, 그가 탄 배는 크레타 섬 남쪽에서 폭풍을 만나 며칠 동안 표류하다가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다. 그림은 바오로의 로마 여행 경로의 일부. 출처=「주석성경」 바오로가 카이사리아를 떠나 배를 타고 로마로 갑니다. 하지만 도중에 폭풍을 만나 배에 탄 사람들 모두 엄청난 어려움을 겪습니다. 살아날 희망이 사라져 버린 것 같습니다. 로마로 출발하다(27,1-12) 마침내 로마로 가기로 결정돼 바오로는 다른 수인들과 함께 ‘황제 부대’의 율리우스라는 백인대장에게 넘겨집니다.(27,1) 사도행전 본문에는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지만, 바오로를 로마로 보내기로 결정한 것은 관할권자인 페스투스 총독이었을 것입니다. 바오로가 황제에..

[이창훈 위원의 사도행전 이야기] (62)아그리파스 임금 앞에서 변론하다(26,1-32)

아그리파스 임금 앞에서 주님 부활에 대한 믿음 전하다 ▲ 바오로는 아그리파스 임금 앞에서 나자렛 예수를 박해했던 자신이 어떻게 회심을 해서 예수님 부활의 증인이 됐는지를 변론한다. 그림은 카라바조 작,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 말에 떨어지는 사울. 카이사리아의 페스투스 총독 관저에서 다시 법정에 서게 된 바오로는 쇠사슬을 찬 채 아그리파스 임금 앞에서 변론을 폅니다. 사도행전에서 바오로의 변론은 예루살렘의 로마 군대 진지 층계에서 한 변론(22,1-21), 카이사리아의 펠릭스 총독 앞에서 한 변론(24,10-21)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학자들은 이 세 번째 변론이 가장 잘 짜여 있다고 봅니다. 인사(26,1-3) 아그리파스 임금이 바오로에게 이야기해 보라고 말하자 바오로가 손을 펴들고 나서 변론을..

[이창훈 소장의 사도행전 이야기] (61)황제에게 상소하고 아그리파스와 대면하다(25,1-27)

총독의 재판 거부하고 로마 황제에게 상소하다 ▲ 바오로는 카이사리아의 감옥에서 2년이나 갇혀 지낸 후 새로 부임한 총독 페스투스에게 로마 황제에게 상소한다고 밝힙니다. 사진은 카이사리아 도시 유적 중 하나인 야외 원형극장. 펠릭스 총독 후임으로 페스투스 총독이 부임하자 유다인 지도자들은 다시 바오로에 대한 상소를 하고, 바오로는 황제에게 상소합니다. 아그리파스 임금이 바오로를 만나고 싶어 하자 페스투스 총독은 바오로를 불러냅니다. 황제에게 상소하다(25,1-12) 페스투스 총독은 카이사리아에 부임한 지 사흘 후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갑니다.(25,1) 총독 관저가 카이사리아에 있지만 유다인들이 거룩한 하느님의 도성으로 여기는 예루살렘을 무시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자 예루살렘의 수석 사제들과 유다인 유력..

[이창훈 소장의 사도행전 이야기] (60)유다인들의 고발과 바오로의 변론(24,1-27)

유다인의 환심을 얻기 위해 바오로를 가둔 총독 ▲ 카이사리아 펠릭스 총독 앞에서 변론하고 난 바오로는 그곳 감옥에서 2년을 보낸다. 사진은 카이사리아 해변의 헤로데 궁전터. 뒤편 바다와 연결된 부분이 유다 총독이 관저로 사용했던 헤로데 대왕 궁전 유적이다. 유다인들이 바오로를 고발하고 바오로는 총독 앞에서 변론합니다. 그런 다음에 바오로는 감옥에 갇혀 지냅니다. 유다인들의 고발(24,1-9) 바오로가 카이사리아에 도착한 지 닷새가 지나서 하나니아스 대사제가 예루살렘에서 카이사리아로 내려옵니다. 원로 몇 사람과 테르틸로스라는 법률가를 데리고 온 그는 펠릭스 총독에게 바오로에 대한 소송을 제기합니다.(24,1) 바오로가 불려 나오자 테르틸로스가 고발을 시작합니다. 테르틸로스는 먼저 펠릭스 총독에 대한 인사와..

[이창훈 소장의 사도행전 이야기] (59)음모를 꾸미는 유다인들과 호송되는 바오로(23,12-35)

로마 시민 바오로, 카이사리아 총독에게 보내지다 ▲ 바오로를 죽이려는 유다인들의 음모가 천인대장에게 알려지면서 천인대장은 군사들을 시켜 바오로를 호송해 카이사리아에 있는 유다 총독에게 보낸다. 사진은 지중해 연안에 있는 카이사리아 유적지와 유적지에서 발굴된 빌라도 총독 비문. 유다인들은 바오로를 죽이려고 음모를 꾸미고 그 계획이 바오로에게 전해집니다. 바오로는 로마 군사들의 보호 속에 카이사리아로 총독에게 호송됩니다. 유다인들이 음모를 꾸미다(23,12-22) 바오로가 로마 군대 진지에서 밤을 지낸 다음 날이었습니다. 유다인들은 바오로를 죽이려는 음모를 꾸밉니다. 바오로를 죽이겠다는 결의가 너무나 확고해서 그들은 “바오로를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겠다고 하느님을 두고 맹세하였다”고 사도행전..

[이창훈 소장의 사도행전 이야기] (58)최고 의회에서(23,1-11)

부활 이야기로 최고 의회에 분란을 일으키다 ▲ 최고 의회에 출두해 부활을 이야기해 분란을 일으킨 바오로에게 그날 밤 주님께서 나타나시어 용기를 내라고 격려하시며 로마에서도 증언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사진은 로마 성 밖의 성 바오로 대성전 전경. 천인대장이 소집한 최고 의회에 출두한 바오로는 최고 의원들에게 이야기합니다. 바오로의 말에 최고 의회 의원들 사이에 분란이 생기고 천인대장은 바오로를 다시 진지로 데려갑니다. 이 단락을 세 부분으로 나눠 살펴봅니다. 최고 의원들 앞에서 한 발언 첫째 부분(23,1-5)은 최고 의회 의원들 앞에서 바오로가 한 첫마디와 관련됩니다. 바오로는 이렇게 말을 꺼냅니다. “형제 여러분, 나는 이날까지 하느님 앞에서 온전히 바른 양심으로 살아왔습니다.”(23,1) 최고 의회..

[이창훈 소장의 사도행전 이야기] (57)바오로의 연설과 로마 시민권 행사 (22,1-30)

유다인들을 향해 회심 체험 전하며 해명하다 ▲ 바오로는 로마 군사들의 진지로 올라가는 층계에서 유다인들을 향해 연설하며 자신의 행위를 해명한다. 해명 내용은 회심 체험에 관한 것이다. 사진은 예루살렘 성벽. 예루살렘 성전 바깥뜰에서 안토니오 요새로 이어지는 층계에 서서 바오로가 백성에게 히브리 말로 연설합니다. 연설 도중에 유다인들이 소동을 부리고 로마 군사들이 바오로를 묶자 바오로는 로마 시민권을 행사합니다. 연설 내용과 로마 시민권 행사 과정을 살펴봅니다. 바오로의 연설(22,1-21) 바오로는 히브리 말 곧 당시 유다인들이 일상어로 사용하던 아람어로 연설을 시작합니다. 연설은 ‘새로운 길’에 관한 바오로의 개인 체험, 곧 회심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사도행전에서 바오로의 회심 이야기는 9장에..

[이창훈 위원의 사도행전 이야기] (56)성전 모독했다는 누명 쓰고 유다인들에게 붙잡히다

▲ 로마 군사들이 바오로를 결박해 끌고 갔던 진지인 안토니오 요새. 예루살렘 성전 북쪽 바깥벽 서쪽 끝에 있다. 유다인들이 성전에서 바오로를 붙잡아 죽이려고 합니다. 로마 군대의 천인대장이 부하들을 데리고 가서 바오로를 구해내 군사들의 진지 안으로 데려갑니다. 성전 체포와 로마 군대의 개입(21,27-36) 정결 예식 기간인 이레가 거의 끝날 무렵이었습니다. “아시아에서 온 유다인들이 성전에서 바오로를 보고는 군중을 선동하여 그를 붙잡고”는 외칩니다. 내용은 바오로가 “이스라엘 백성과 율법과 성전을 거슬러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21,27-28ㄴ) 아시아에서 온 유다인들은 바오로에 관해 잘 알고 있었습니다. 바오로는 아시아의 수도 에페소에서 3년이나 지내면서 복음을 전했고 반대자들에 의해 심한 ..

[이창훈 소장의 사도행전 이야기] (55) 야고보를 비롯한 원로들의 조언 (사도 21,17-26)

“유다인을 얻기 위해 유다인처럼”… 정결 예식을 치르다 ▲ 바오로의 선교 여행 지도. 출처=「주석성경」 마침내 예루살렘에 도착한 바오로는 야고보를 비롯해 예루살렘 교회의 원로들을 만나 그간의 활동을 보고하고 조언을 듣습니다. 바오로 일행이 예루살렘에 다다르자 예루살렘 신자들이 반갑게 맞이합니다.(21,17) 이로써 바오로는 3차 선교 여행을 마칩니다. 여기서 바오로의 선교 여행 전체를 잠깐 정리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3차 선교 여행을 마치다 바오로는 1차 선교 여행을 안티오키아 교회의 파견을 받아 떠납니다.(13,1-3) 바오로(당시는 사울)는 안티오키아의 외항 역할을 하는 셀레우키아를 출발해 키프로스 섬으로 건너갔다가 소아시아 남쪽 페르게를 거쳐 내륙 지방인 피시디아의 안티오키아, 이코니온, 리스트..

[이창훈 소장의 사도행전 이야기] (54)예루살렘으로 여행(21,1-16)

제자들 만류에도 성령께 사로잡혀 예루살렘으로 떠나다 ▲ 카이사리아에 도착한 바오로는 예언자 하가보스의 예언을 듣고 예루살렘행을 만류하는 사람들의 권고를 물리치고 예루살렘으로 향한다. 사진은 카이사리아 해변에 있는 옛 도시 유적. 에페소 교회 원로들과 작별 인사를 한 바오로는 일행과 함께 밀레토스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향합니다. 그 여정을 따라가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함께 살펴봅니다. 페니키아 땅 티로에서 만난 제자들 밀레토스에서 에페소 교회 원로들과 작별한 후 바오로 일행은 배를 타고 곧장 코스로 갔다가, 이튿날 로도스를 거쳐 다시 파타라로 갑니다. 거기에서 페니키아로 건너가는 배를 얻어 타고는 키프로스 섬을 왼쪽으로 두고 항해를 계속해 시리아 페니키아 땅 티로에 도착합니다. 배가 거기에서 짐을 내리기..

[이창훈 소장의 사도행전 이야기] (52) 마케도니아와 그리스를 거쳐 트로아스로 (20,1-12)

트로아스 신자들과 빵을 떼어 나누고 죽은 청년 되살리다 ▲ 바오로는 에페소에서 트로아스를 거쳐 마케도니아로 건너가 코린토까지 갔다가 다시 마케도니아의 필리피를 통해 사모스 섬 앞 내륙 항구도시 밀레토스까지 온다. 사진은 바오로가 2차, 3차 선교 여행 때 들른 마케도니아 지방 필리피 유적. 은장이 데메트리오스로 인한 소동이 가라앉은 후 바오로는 마케도니아와 그리스로 갔다가 다시 마케도니아를 거쳐 트로아스로 갑니다. 트로아스에서는 젊은이를 되살리는 이적을 행합니다. 그 여정을 좀더 들여다봅니다. 마케도니아와 그리스로 간 바오로(20,1-6) 소동이 진정되자 바오로는 제자들을 불러 격려하고 작별 인사를 한 후 마케도니아로 가려고 길을 떠납니다. 그곳 지방들을 거쳐 가는 동안에 신자들을 여러 가지 말로 격려하..

[이창훈 소장의 사도행전 이야기] (50) 바오로의 에페소 선교와 기적 (19,1-20).

에페소에서 성령의 세례 알리고 치유의 기적 행하다 ▲ 바오로는 에페소에서 2년 넘게 머물면서 제자들을 가르치며 복음을 선포한다. 사진은 에페소 유적 에페소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아폴로가 유럽 대륙인 아카이아로 떠나가 그 수도인 코린토에 머물러 있을 때 세 번째로 선교 여행을..

[이창훈 소장의 사도행전 이야기] (49) 안티오키아 귀환과 아폴로의 선교 (18,18-28).

다시 선교여행 떠나는 바오로, 새로운 복음 선포자 아폴로 ▲ 바오로는 코린토에서 1년 6개월 이상 지내면서 하느님 말씀을 전한 후 에페소를 거쳐 예루살렘 교회에 가서 인사한 후 안티오키아로 내려감으로써 두 번째 선교 여행을 마무리한다. 사진은 바오로가 코린토를 떠나기 전에 머..

[이창훈 소장의 사도행전 이야기] (48) 바오로 사도의 두 번째 선교 여행 Ⅴ : 코린토 선교(18,1-17).

“두려워말고 계속 복음을 선포하여라. 내가 함께 있겠다” ▲ 바오로는 코린토에서 유다인들의 반대를 받지만 환시 말씀을 듣고 1년 6개월이나 머물며 복음을 전한다. 사진은 코린토 유적지 모습. 아테네에서 몇몇 사람을 신자로 만든 바오로는 아테네를 떠나 코린토로 갑니다.(18,1)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