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프랑스 루르드에서 순례객들이 미사에 앞서 기도하고 있다. OSV유럽 교회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세속화가 진행돼 신자 수가 줄어 ‘교회의 맏딸’ 역할을 해내지 못하던 프랑스에서 신규 영세자수가 늘고 있다. 하지만 독일에서는 세금 문제로 종교를 여전히 떠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진다.프랑스 주교회의에 따르면 지난 주님 부활 대축일(4월 20일)에 세례받은 이들은 1만 8000명가량이다. 이 중 성인은 1만 384명으로 지난해 부활 대축일 대비 45% 늘었다. 프랑스 교회는 지난 20년 중 가장 많은 영세자 수라고 밝혔다. 10년 전인 2015년의 3900명과 비교하면 160% 늘었다. 또 지난해 성령 강림 대축일에 견진성사를 받은 이는 9000명인데, 이 또한 2022년보다 두 배 많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