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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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세계의 다양한 요리 전통

프레즐. 출처=픽사베이보편 교회 모든 신자가 사순 시기에 예수님 수난을 묵상하며 기도와 금식을 실천한다. 그런 가운데 각국 전통에 따라 특별한 수제 별미를 만들어 먹는 나라들도 있다. 사순 시기 때마다 선보이는 세계의 다양한 요리 전통을 들여다봤다. 멕시코 멕시코의 신자 가정들은 사순절 금요일이면 빵 푸딩 형태의 ‘카피로타다’를 만들어 먹는다. 요리법은 가정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전통적으로 사용하는 달콤하고 짭짤한 재료가 알고 보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는 수난과 관련 있다. 구체적으로 이 요리에 사용되는 빵은 그리스도의 몸을 상징한다. 필론칠로라는 정제되지 않은 사탕수수로 만든 시럽은 예수님의 피를, 향신료인 정향은 십자가에 박힌 못을, 계피는 그리스도의 나무 십자가를, 푸딩을 덮은 녹은 ..

인천교구 역사박물관, 메리놀외방전교회 전시회

100여 년 전 중국에서부터 평양·청주·인천에 이르는 메리놀외방전교회의 선교 여정을 새롭게 조명하는 전시가 22일부터 열린다. 인천교구 역사박물관(관장 장동훈 신부, 인천 중구 우현로50번길 2 소재)이 개관 3주년과 희년을 맞아 선보이는 특별기획전 「바다가 불러 세운 교회 : 더 낮은 곳으로 흘러라」이다. 인천교회사연구소가 이 땅의 복음화를 위해 헌신한 메리놀외방전교회 연구를 위해 수집한 다채로운 자료가 전시된다.특별히 1954년 한국에 도착해 1961년 초대 인천대목구장에 임명되기 전까지 나길모(W. McNaughton) 주교가 청주 지역에서 사목하며 촬영한 사진이 최초로 일반에 공개된다. 이날 오전 11시 개관식이 거행되며, 일반 관람은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전시는 내년 3월 31일까지.‘바다가..

교구종합 2025.03.24

160여 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선교사의 편지

안동교구 정도영 신부가 깔래 신부의 후손으로부터 기증받은 친필 서한들. 신학생 시절인 1856년부터 선종 전해인 1883년까지 고향인 프랑스 크리옹에 보낸 편지다.안동교구가 1860년대 박해 속 조선 땅에서 사목한 프랑스 선교사 깔래(Calais, ‘칼레’라고도 부름) 신부의 친필 서한 68통을 입수했다. 이로써 교구는 지난해 방한한 후손이 기증했던 2통을 더해 깔래 신부가 고향 크리옹(Crion)에 보낸 편지 70통을 모두 소장하게 됐다.이번에 입수한 서한은 정도영(안동교구 마원성지 담당) 신부가 2월 8일 프랑스 현지에서 깔래 신부 형(도미니크)의 외증손 안드레 투브낭씨로부터 기증받았다. 유럽과 달리 공동체가 활성화된, ‘살아있는’ 한국 교회에 더 필요할 것으로 여기고 양도한 것이다. 1856년 낭시..

교구종합 2025.03.24

「성인이요 죄인이 바치는 기도」 우리말 출간

교황청 복음화부 세계복음화부서가 편찬한 기도 소책자 「성인이요 죄인이 바치는 기도」(제4권)가 우리말로 번역, 출간됐다.세계복음화부서가 2024년 ‘기도의 해’에 2025년 정기 희년을 준비하며 쓴 책이다. 국제적으로 저명한 저자들을 중심으로 기도라는 그리스도교 행위의 다양한 측면을 심화하는 단편을 모았다.소책자는 △히포의 성 아우구스티노의 기도 △예수의 성녀 데레사의 기도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기도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의 기도 등 4장으로 구성돼 있다.저자는 아일랜드 출신의 도미니코회 폴 브렌든 머레이 신부로, 성 토마스 아퀴나스 대학교에서 신비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우리말 번역은 민범식(서울대교구) 신부가 맡았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서문에서 “기도는 언제나 기도를 실천하고 살아가는 이들의 단순..

교구종합 2025.03.24

「대주교 윤공희」 출간 윤 대주교의 삶과 신앙 담아

“초원에는 동서남북이 없으며, 양들은 갈 자리가 정해져 있지 않다. 양에게 방향성을 부여하는 것은 목자이니, 양은 악의를 갖지 않고도 초원을 어지럽히는 잘못을 범한다. 그래서 ‘악’에 빠지는 것도 ‘시험’이다. (중략) 훌륭한 생명체는 그 비상구를 찾아낼 줄 알아야 한다. 이것이 하느님을 향해 늘 기도하고 있어야 하는 이유이다.”(「대주교 윤공희」 8장 일부 발췌)전 광주대교구장 윤공희 대주교의 삶과 신앙을 다룬 평전 「대주교 윤공희」(김형수 지음, 대중의 책방)가 18일 출간됐다. 20일에는 윤 대주교의 사제수품 75주년을 맞아 광주광역시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윤 대주교 평전 헌정식이 열렸다.평전은 식민지와 전쟁, 분단과 독재 속에서 그리스도의 평화를 지켜온 윤 대주교의 삶을 590여 쪽에 달하는 ..

교구종합 2025.03.24

군종교구, 4월 1~3일 교구 청년대회 개최

군종교구가 4월 1~3일 충북 음성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에서 교구 청년대회를 개최한다. 대회 주제는 ‘주님께 희망을 둔 이는 지칠 줄 모르고 걸어갑니다’(이사, 40,31)이며, 대상은 육군·해군·공군·해병대 장병, 군인 신학생, 군무원, 군인가족으로, 모집 인원은 500명이다. 대회는 첫날 교구장 서상범 주교 주례의 개막 미사를 시작으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소개, 십자가의 길, 떼제 기도가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토크 콘서트, 푸드트럭을 이용한 조별 친교 시간, 골든벨, 힐링 콘서트 등 풍성한 행사가 마련된다. 마지막 날에는 일반 교구 세계청년대회 연계 행사 및 신학교·성소국 사제단 만남, 폐막 미사로 대회의 막을 내린다. 군종교구가 교구 차원의 청년대회를 마련해 개최하는 것은 처음이다..

교구종합 2025.03.24

수원교구 상미본당 입당 미사

3월 22일 문희종 주교 주례로 봉헌 입당 미사를 거행하는 상미 성당 조감도 전경. 수원교구 제공수원교구 상미본당(주임 최범근 신부) 입당 감사미사가 3월 22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미로 29에 위치한 새 성전에서 총대리 문희종 주교 주례로 봉헌된다. 2019년 6월 18일 설립 이후 모본당인 신갈본당 지하에서 미사를 봉헌해 온 상미본당 공동체는 6년여 만에 새로 건립한 성전에서 첫 미사를 봉헌하게 됐다. 착공 기준으로는 지난 2023년 11월 18일 기공식 후 약 16개월 만이다. 새 성전은 대지면적 3274㎡, 연면적 2266㎡에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지하 2층에는 주차장, 지하 1층에는 주차장·교리실, 1층에는 성전·사무실, 2층에는 성가대·사제관이 위치한다. 설계와 감리는 신예건축이..

공동체관 2025.03.24

스마트폰으로 헌금 봉헌… “낯설지만 편리하네”

본당 주보 상에 있는 가톨릭페이 QR코드를 사용하는 모습.출시 2주년 앞둔 ‘가톨릭 하상’ 앱 미사용자 많지만, 사용자 증가세신앙생활 도구로 편의성 확장 예정스마트폰 앱으로 헌금을 봉헌할 수 있는 ‘가톨릭 하상’ 애플리케이션(앱)이 출시 2년여에 이르렀다. ‘가톨릭 하상’ 앱은 헌금과 교무금을 납부할 수 있는 ‘가톨릭 페이’ 기능을 탑재해 신앙생활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신자 개인의 교적과 연동된 시스템으로 매일 미사·성경 읽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앱을 이용해본 많은 신자가 편리하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오늘날 여전히 현금으로 헌금하는 인식이 주를 이루는 상황에서 전례 중에 앱 사용이 원활치 않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가톨릭 하상 앱 내에 탑재된 가톨릭 페이는 일정 금액을 충전하면 목적에 따라 사용할..

교구종합 2025.03.24

지역 교회 의사결정 과정, 여성 참여 여전히 부족

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가 마련한 ‘교회와 여성 리더십’ 콜로키움이 15일 예수회센터에서 열리고 있다.“세례의 힘으로 남성과 여성은 하느님 백성 안에서 동등한 품위를 누린다. 여성이 교회 안에서 지도자 역할을 맡는 것을 막을 이유는 없다. 성령에게서 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최종문서 60항 중)교회 내 여성의 위치와 역할을 진단하고, 리더십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소장 박상훈 신부)는 ‘세계 여성의 날’(8일)을 기념해 15일 ‘교회와 여성 리더십’ 주제 콜리키움을 개최했다. 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가 마련한 ‘교회와 여성 리더십’ 콜로키움이 15일 예수회센터에서 열리고 있다.프란치스코 교황 즉위 후 교황청은 여성 리더십에 변화를 보여왔다. 2..

교구종합 2025.03.23

민족의 화해와 일치, 평화 향한 30년

12일 열린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설립 30주년 감사미사에서 위원장 정순택 대주교와 염수정 추기경, 최창무 대주교 등 주교단이 강복하고 있다.30년째 평화의 길을 걸어오고 있는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대주교)가 현재 악화 일로를 걷는 한반도와 국내 정세 속에서 다시금 화해와 일치를 위해 마음을 모았다.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는 12일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위원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위원회 설립 30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설립 30주년 기념 감사 미사가 12일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거행되고 있다.이날 미사에는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와 염수정 추기경·최창무 대주교 등 역대 위원장을 비롯해 서울 민화위를 거쳐 간 ..

교구종합 2025.03.23

미리보는 ‘2027 서울 WYD’ 열린다

오는 5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분위기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마련된다.2027 서울 WYD 지역조직위원회(L.O.C)에 따르면 올해 성소 주일을 맞아 5월 10~11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일대에서 △성소 △선교 △WYD를 두루 체험할 수 있는 유스 페스티벌 ‘희희희’가 개최된다. ‘희망의 증인들’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모든 젊은이가 축제 안에서 하느님 부르심인 성소의 가치와 더불어 신앙 안의 만남을 이루고, 마련된 부스를 통해 2027 서울 WYD를 미리 체험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가톨릭대 성신교정과 대신학교, 동성중·고, 혜화동 거리 일대가 젊은이들을 위한 신앙 축제 현장이 될 전망이다.‘희희희’는 WYD를 경험해 보지 못한 청년들이 미리..

교구종합 2025.03.23

제주 청년 ‘서울 WYD’ 삼매경

제주교구 청소년사목위원회가 15일 제주 연동성당에서 2027 서울 WYD를 위한 청년프로그램 젊은이 DAY1 ‘젊D:A’를 열었다. 제주교구 청소년사목위원회제주교구 청년 90여 명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교구 청소년사목위원회(위원장 이승협 신부)는 15일 제주 연동성당에서 서울 WYD를 위한 청년프로그램 젊은이 DAY1 ‘젊D:A’를 열고, 청년들의 신앙 증진과 교류, WYD에 대한 이해를 도모했다. 그간 매년 청년회 회장단 위주로 진행됐던 ‘청년리더연수’를 WYD를 향하면서 확대해 마련한 첫 모임이었다.교구 청소년사목위는 ‘환대를 위한 받아들임’의 가치를 청년들에게 전하고, WYD에 대해 궁금했던 사항을 사제들에게 묻고 답을 얻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WYD가 어떤 ..

교구종합 2025.03.23

교황, 병상에서 선출 12주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이 13일 병상에서 교황 선출 12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교황청 산하 로마 제수 밤비노 아동병원에 입원 중인 환아들이 교황의 쾌유를 기원하는 마음을 그림에 담은 작품이 공개됐다. OSV프란치스코 교황이 13일 병상에서 교황 선출 12주년을 맞았다. 교황은 로마 제멜리 병원 입원 꼭 28일째를 맞은 이날 사도좌 직무를 계속해온 주님 은총의 시간에 대해 축하를 받았다. 아르헨티나 주교회의 의장을 지낸 호르헤 베르골료 추기경은 이틀에 걸쳐 5차례나 열린 추기경단의 교황 선출 콘클라베 투표에서 뽑히며 2013년 3월 13일 266대 교황에 즉위했다. 최초의 남미 출신의 교황 탄생이었다. “Habemus Papam!”(새 교황님이 선출되셨습니다!) 굴뚝의 흰 연기가 보편 교회를 이끌 새 목자의 탄생..

교구종합 2025.03.23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수원교구대회’ 첫발 내딛다

15일 수원교구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2027 WYD 수원교구대회 발대식 및 발대미사 후 참석한 젊은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교구 제공수원교구 대회 발대식 열고대회 준비하는 본격 여정 돌입“우리는 청년 이벽, 청년 김대건입니다!”수원교구가 15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수원교구대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대회 준비를 위한 본격 여정에 들어갔다.본대회 개최지인 서울을 제외한 곳에서 교구대회 발대식을 연 곳은 수원교구가 처음이다. 발대식은 WYD 교구대회 관련 영상 상영, 발대 선언, 영성운동 소개 상영, 공동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으며, 청소년·청년·봉사자 등 1500여 명이 성당을 가득 메웠다.대회조직위원회 위원장 문희종(수원교구 총대리) 주교는 발대 선언에서 “..

교구종합 2025.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