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즐. 출처=픽사베이보편 교회 모든 신자가 사순 시기에 예수님 수난을 묵상하며 기도와 금식을 실천한다. 그런 가운데 각국 전통에 따라 특별한 수제 별미를 만들어 먹는 나라들도 있다. 사순 시기 때마다 선보이는 세계의 다양한 요리 전통을 들여다봤다. 멕시코 멕시코의 신자 가정들은 사순절 금요일이면 빵 푸딩 형태의 ‘카피로타다’를 만들어 먹는다. 요리법은 가정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전통적으로 사용하는 달콤하고 짭짤한 재료가 알고 보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는 수난과 관련 있다. 구체적으로 이 요리에 사용되는 빵은 그리스도의 몸을 상징한다. 필론칠로라는 정제되지 않은 사탕수수로 만든 시럽은 예수님의 피를, 향신료인 정향은 십자가에 박힌 못을, 계피는 그리스도의 나무 십자가를, 푸딩을 덮은 녹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