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 79위 시복 100주년… 김대건 신부 유해와 증명서 공개
기해·병오박해 순교자 79위 시복 100주년을 맞아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세 명의 선교사와 한국인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신부의 유해와 유해증명서가 공개됐다. 주교회의는 2일 성 앵베르 주교(1796~1839), 성 모방 신부(1803~1839), 성 샤스탕 신부(1814~1839), 성 김대건 신부(1821~1846)의 유해와 함께 유해증명서를 공개했다. 성 앵베르 주교·성 모방 신부·성 샤스탕 신부의 머리카락과 성 김대건 신부의 발뼈 조각이 담겨 있는 유해함. 주교회의 미디어부 제공공개된 유해는 머리카락과 뼈 조각 일부다. 유해증명서에는 ‘1925년 12월 16일’이라는 날짜가 명시돼 있어 같은 해 7월 5일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된 시복식 이후 5개월 뒤 발급된 것임을 알 수 있다. ‘한국천주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