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궁금해요 14

[궁금해요!] 성인 성녀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지역 교회와 교황청 시성부의 엄격한 심사 과정 거쳐 복자 성인으로 선포 Q. 얼마 전 요한 바오로 1세 교황이 복자품에 올랐지요. 교회에서 공경하는 가경자, 복자, 성인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되는 건가요? A. 가톨릭교회에서 가경자, 복자, 성인의 반열에 오르는 것은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조금은 복잡할 수도 있는 그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교회는 특별히 덕행이 뛰어났던 사람이 선종하면 그를 기리기 위해 복자(福者)나 성인(聖人)으로 추대하는 시복시성 절차를 두고 있습니다. 복자와 성인 추대 절차는 그 지역 교구가 해당 인물에 대한 증거 자료와 생전 그가 벌인 기적 등을 조사ㆍ수집해 교황청에 신청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교황청은 자료를 면밀히 심사한 후 복자로 추천할 만하다고 판단한 뒤 교황에게 보고합..

궁금해요 2022.09.25

[궁금해요!] 첫영성체는 왜 10살에 해야 하나요?

그리스도의 신비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10살 전후라 여겨 Q . 8살 아이가 영성체를 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성당에서는 10살은 돼야 한다는데요, 첫영성체는 왜 10살에 해야 하나요? A. 성당에 오는 아이들은 부모님이 영성체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영성체하고 싶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당에선 10살은 돼야 한다고 하지요. 왜 그럴까요? 단순히 표현하면 그리스도의 신비를 제 능력대로 이해하고 주님의 몸을 믿음과 경건한 마음으로 영할 수 있는 시기가 이때라고 교회가 규정하기 때문입니다. 「한국 천주교 사목지침서」는 “부모와 사목자는 어린이가 10살 전후에 영성체하도록 배려하여야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즉 아이들이 영성체가 어떤 것인지 그 의미를 제대로 알고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지..

궁금해요 2022.08.19

[궁금해요!] 미사 중간에 종은 왜 치나요?

성찬 전례 때 종 치는 것은 거룩한 변화의 신비 알리기 위한 것 Q. 미사 때 종을 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종을 칠 때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나요? A. 종교 예식에서 종은 두 가지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는 악의 세력을 쫓아내는 역할이고, 다른 하나는 하느님의 선하심을 기억하는 공동체, 곧 하느님 백성을 모으는 일입니다. 미사 중 성찬 전례 때 종을 치는 것은 미사에 참여한 모든 이에게 거룩한 변화의 신비를 알리기 위한 것입니다. 이때 거룩한 변화란 봉헌된 빵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성찬 전례 때 주례 사제는 빵(포도주)을 축성하기에 앞서 빵(포도주)을 들어 올려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 먹어라.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줄 내 몸이다” 하고 축성문을 외웁니다. 사..

궁금해요 2022.07.08

[궁금해요!] 교황은 누구이며, 무슨 일을 하나요?

그리스도의 대리자이며, 세계 주교단 단장이자 가톨릭교회 최고 사목자 Q. 교황을 가톨릭교회를 대표하는 수장이라 합니다. 교황은 누구이며, 무슨 일을 하나요? A. 교황 주일입니다. 우선 ‘교황’ 하면 연일 언론에 보도되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우선 떠올리실 겁니다. 전 세계 가톨릭을 대표하는 교황, 왠지 막연히 알고 있을 것 같은데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교황은 영어 ‘Pope’에서 보듯 라틴어로는 ‘Papa’(빠빠), 즉 아버지라는 뜻에서 유래했습니다. 사도 베드로의 후계자인 교황은 세계 가톨릭의 본산인 로마교구 교구장이며 그리스도의 대리자입니다. 교황은 세계 주교단 단장이자 가톨릭교회 최고 사목자이지요. 예수님은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면서 열두 사도를 뽑아 이들에게 교회를 이끌 권한을 주고 세상에 파견..

궁금해요 2022.06.26

[궁금해요!] 식사 전ㆍ후 기도 꼭 해야 하나요?

일용할 양식 주신 하느님께 대한 감사의 의미 담아 Q. 식사 전ㆍ후 기도는 왜 하나요? A. “주님, 은혜로이 내려주신 이 음식과 저희에게 강복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신자들은 식사 전 항상 기도합니다. 급한 마음에 때로는 밥 한술을 뜨고 나서 ‘아차’ 하면서 기도를 바치기도 하지요. 맛있는 음식을 잘 먹고 나면 식사 후 기도로 식사를 마무리합니다. 이처럼 우리의 기본적 식생활에도 기도는 참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식사 기도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신 데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 생활의 가장 기본이 되는 식생활 자체는 주님께서 주신 ‘은혜로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식사 때 기도하는 모습은 성경에도 나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만찬을 ..

궁금해요 2022.06.19

[궁금해요!] 신자들도 명절이나 기일에 제사를 지내나요?

제례 허용하지만 위령 미사 봉헌을 권해 Q. 명절이나 기일에 제사를 지내는 것은 교회 교리에 어긋나는 것인가요? A. 단적으로 말하면 가톨릭 신자라 하더라도 세상을 떠난 이를 위해 제사를 지낼 수 있습니다. 다만 위패에 신위(神位)나 신주(神主)라고 유교식 용어를 쓰는 것은 금하고, 대신 “조상 (고인)의 이름”를 쓰거나 “조상(고인)의 사진”을 활용하라 합니다. 우선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가톨릭교회는 원래 제사에 반대했습니다. 16세기 중국에서 활동하던 선교사들은 제사를 조상에 대한 효를 드러내는 미풍양속으로 보기도 했지만 몇몇 선교사들은 우상숭배로 여겼습니다. 계속된 제사 논쟁 끝에 1715년 클레멘스 11세 교황과 1742년 베네딕토 14세 교황은 조상 제사를 미신으로 간주하고 제사를 금했습니다...

궁금해요 2022.05.10

[궁금해요!] 교회에서 성 요셉은 어떤 위치에 있나요?

Q. 성모님의 남편이자 예수님을 양육한 아버지 성 요셉은 교회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나요? A. 3월 성 요셉 성월에 가질 수 있는 궁금증입니다. 성 요셉을 간단히 표현한다면 “의로운 사람”이며, 하느님의 뜻을 충실히 따르며 예수님을 키운 ‘양부’입니다. 목수였던 요셉의 출신과 생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고, 성경에는 예수님의 탄생기와 성장기에만 나타날 뿐 공생활이 시작된 다음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성경은 요셉을 “의로운 사람“(마태 1,19)이라 부릅니다. 마리아와 약혼한 요셉은 마리아의 임신 소식을 듣고,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아 마리아와 남모르게 파혼하기로 작정합니다. 그러나 꿈에 나타난 천사의 말을 듣고 요셉은 의심을 떨쳐버리고 마리아와 혼인해 예수님의 양부가 됩니다. 당..

궁금해요 2022.05.08

[궁금해요!] 신부님 제의 색이 바뀌었어요. 무슨 의미가 있나요?

제의 색은 전례력과 신앙의 신비 특성에 따라 다르게 Q. 미사 때 신부님 옷 색이 갑자기 바뀌었습니다. 보라색(자색)으로 변했는데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건가요? A. 3월 2일 재의 수요일부터 신부님의 제의 색이 바뀌었을 겁니다. 특히 예비신자들이나 새내기 신자들은 갑자기 신부님 제의 색이 바뀌어 궁금증이 드셨을 것 같습니다. 제의는 교회 전례를 집전할 때 입는 전례복입니다. 우선 제의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면 보통 사람들이 셔츠를 입고 그 위에 양복이나 자켓을 입듯이, 제의 역시 여러 옷을 겹쳐 입는 형태를 띱니다. 그 중 가장 겉에 입는 망토 모양의 제의와 목에 걸치는 긴 천 모양의 영대(領帶)가 전례력에 따라 색깔이 바뀝니다. 제의 색은 거행하는 신앙의 신비 특성과 전례력에 따라 그 정신을 표현하..

궁금해요 2022.05.08

[궁금해요!] 고해성사를 하면 정말 죄가 사해지나요?

성사는 인간인 사제 통해 이뤄지지만, 죄 용서하는 분은 하느님 Q 고해성사를 하면 정말 죄가 사해지나요? 신부님이 어떻게 우리 죄를 용서할 수 있는지요? A. 주님 부활 대축일을 앞두고 판공성사를 하는 기간입니다. 문득 이렇게 고해성사를 하면 정말 죄가 사해지는 건가, 용서를 받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인간은 누구나 잘못을 저지르고 실수도 합니다. 누군가에게 잘못을 했는데, “당신을 용서할게요”라는 말을 듣는다면 어떨까요. 절망 속에서 한줄기 빛나는 희망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우리 인간이 짓는 죄는 근본적으로 세례를 통해 하느님과 맺은 친교의 빛을 잃게 합니다. 즉 하느님과 단절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해성사를 통해서 인간은 하느님의 자비와 용서를 받아 하느님과 이웃, 또 자신과의 단절..

궁금해요 2022.05.08

[궁금해요!] 미사 중 갑자기 왜 (평화의) 인사를 하죠?

영성체 전 준비 과정의 하나, 서로 인사하며 부정적 감정 털어내 Q . 미사 전례 중 나누는 평화의 인사는 어떤 뜻을 담고 있나요? A. 미사는 여러 예식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성체를 영하는 순간입니다. 예수님의 몸을 우리 안에 모시면서 사랑이신 예수님을 깊이 묵상하고, 다음 주일이 올 때까지 예수님 닮은 사람, 예수님을 본받는 생활을 하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이 중요한 순간을 위해 준비를 해야 합니다. 특히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평화의 인사(평화 예식)는 그 준비 과정의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요한 14,27)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평화..

궁금해요 2022.05.08

[궁금해요!] 교무금은 무엇이고, 십일조 꼭 내야 하나요?

적은 금액이라도 교무금 납부의 의무 지켜야 Q. 교무금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십일조를 내야 한다는데 꼭 그래야 하는 건가요? A. 교무금은 단적으로 표현하면 하느님과 가난한 이웃을 위한 ‘예물’입니다. 교무금은 교회 운영ㆍ유지, 사목활동을 비롯해 가난한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데 쓰입니다. 신자들은 하느님을 경배하고, 선교와 사목 활동, 가난한 이들을 위한 자선 활동, 교역자들의 생활비 등 교회가 필요로 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도울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교회법 222조 참조) 이런 이유로 신자라면 가정마다 매달 교무금을 봉헌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한국 천주교 사목 지침서 165조) 간혹 경제적 어려움으로 교무금 납부를 매우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게다가 십일조를 이야기하면 더욱 그렇습..

궁금해요 2022.05.07

[궁금해요!] 성당에서 성지(聖枝)라며 나뭇가지를 나눠주는데, 무슨 의미인가요?

수난 전 예수님께서 환호 받으며 예루살렘 입성하신 것을 기념 Q. 성당에서 나뭇가지 성지(聖枝)를 나눠줍니다. 이것은 무슨 의미가 있는 건가요? A.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성당에 가면 신부님께서 축복하신 나뭇가지를 나눠줍니다. 이 가지는 바로 편백(노송나무)에서 채집한 성지(聖枝), 즉 성스러운 가지입니다. 먼저 나뭇가지의 유래와 의미를 짚어보기 전에 성주간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성주간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십자가 죽음을 기억하고 묵상하는 거룩한 시기로, 주님 수난 성지 주일로 시작됩니다.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수난당하기 전 백성의 환호를 받으며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오실 때 백성들은 승리와 존경의 표시로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

궁금해요 2022.05.07

[궁금해요!] 가톨릭은 성모님을 믿는 종교인가요?

하느님은 흠숭하고 성모님은 특별한 사랑과 공경 드려 Q. 가톨릭교회는 성모님을 믿는 종교인가요? A. 5월 성모성월이라 이런 질문을 받기 쉬울 것 같습니다. ‘가톨릭’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성모님을 떠올립니다. 심지어 일부 타 종교인들은 가톨릭을 가리켜 ‘마리아교’ 아니냐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오해입니다. 가톨릭 신자들이 하느님을 흠숭하고, 성모님을 공경하는 것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하느님 흠숭과 성모님 공경을 분명히 구분합니다. 하느님에게는 흠숭지례(欽崇之禮), 성모님에게는 상경지례(上敬之禮), 성인에게는 공경지례(恭敬之禮)라고 해서 대상에 따라 공경의 정도를 세 단계로 나눕니다. 흠숭지례는 하느님께만 드리는 공경의 예(禮)이고, 상경지례는 성모님에 대한 특별한 공경을 가..

궁금해요 2022.05.07

[궁금해요!] 신자들은 신년운세를 보거나 점(占)집에 가면 안되나요?

점술 믿는 행위는 신앙을 훼손 Q. 연초면 사주팔자, 신년운수를 보기도 하고, 꿈을 꾸면 재미삼아 해몽을 보기도 합니다. 천주교 신자는 운세나 해몽 같은 걸 보면 안 되는 건가요? A. 한 해가 시작됐지요. 신년이라 점집을 찾아 운세를 보기도 하고 또는 인터넷 사주팔자를 보기도 합니다. 재미삼아 ‘오늘의 운세’를 찾아보기도 하지요. 또 간밤에 꿈을 꾸고 나면 '무슨 뜻이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에 인터넷 등에서 해몽을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임신부 혹은 그 가족은 '어젯밤 꿈이 태몽이 아닐까'하는 마음에 꿈해몽 누리방을 뒤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또 돼지꿈을 꿨다고 복권을 사러 달려간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겠지요. 어떤 이들은 사주를 보고 난 후 부모님과 가족들의 결혼 반대에 부딪치는 경우도 종종 ..

궁금해요 2022.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