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5/07/08 7

개발 정당화 수단이 된 ‘환경영향평가’

5대 종단 환경단체가 연대한 종교환경회의 회원들이 2025 종교인 대화마당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종교환경회의 제공지구는 우리 인간의 전유물이 아닌, 다른 피조물과 함께 사는 ‘공동의 집’이다. 그러나 기후위기를 겪으면서도 우리 사회는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자연을 쉽게 훼손하고 있다. 이 현실의 중심에는 있는 것이 ‘환경영향평가’다. 본래 목적과 달리 부실한 조사로 오히려 개발 정당화 수단으로 쓰인다는 지적이 나온다.이와 관련해 가톨릭 등 5대 종단 환경단체가 연대한 종교환경회의(상임대표 오광선 교무)는 6월 20일 서울 용산구 원불교 서울교당에서 ‘지구법과 종교가 만나 환경영향평가를 바꾸자’를 주제로 2025 종교인 대화마당을 열었다.환경영향평가는 개발사업으로 인한 환경오염·훼손 등 여러 영향을 예측..

사회사목 종합 2025.07.08

영 하원 조력자살 법안 통과에 교회 강력 비난

2024년 11월 영국의 한 시민이 ‘자살을 돕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라는 내용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조력 자살 합법화에 반대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OSV영국 하원이 말기 환자의 조력자살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잉글랜드·웨일스 가톨릭교회가 우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현재 영국은 조력자살을 돕는 행위가 불법이지만 이를 합법화하는 법안이 하원을 통과함에 따라, 잉글랜드·웨일스 지역에서 조력자살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BBC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6월 20일 찬성 314표·반대 291표로 말기 환자의 조력자살 허용 법안을 상원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통과된 법안은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6개월 미만 시한을 선고받은 성인 말기 환자에게 조력자살을 허용하겠다는 게 골자다...

나치 강제수용소·스페인 내전 사망자 순교 인정

레오 14세 교황이 지난 6월 14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일반 알현하고 있다. OSV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점령 하에서 숨진 프랑스 성직자·평신도와 독재자 프랑코 정권 출범이 촉발된 스페인 내전 당시 숨진 성직자 등이 순교자로 인정됐다.레오 14세 교황은 6월 20일 나치 강제수용소에서 사망한 프랑스 성직자 및 평신도 50명과 스페인 내전 당시인 1936~1938년께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124명의 순교를 인정했다. 순교자로 인정될 경우 시복시성 절차에서 기적 심사가 면제된다.나치 수용소에서 숨진 프랑스 그리스도인들은 1944~1945년께 순교했다. 이들은 독일 점령 하에서 프랑스 정권 해방과 레지스탕스 활동 등 명목으로 체포됐다. 당시 활동은 1943년 나치 괴뢰 비시 정권이 의무 노동법을..

복지 축소·이민자 단속 법안에 저항하는 미 종교계

미국 텍사스 엘파소에서 열린 이주민 대량 추방 반대 시위에 함께한 미국 교회 사제단.OSV감세와 복지 축소, 이민 단속 강화 등을 골자로 한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에 미국 가톨릭교회를 포함한 종교계 전체가 한목소리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미국 주교회의는 생명권 보장 등 일부 조항에는 동의하면서도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법안 내용을 수정해야 한다”고 밝혔다.미 주교회의(USCCB)는 트럼프 정부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상원 심의를 앞둔 6월 26일 미 의원에게 전하는 서한 형식의 성명을 발표하고 “부유한 계층의 세금을 감면해주고 복지를 축소하는 것은 가난한 이들의 세금을 인상하는 법안을 만드는 것” 이라며..

교황, 인공지능 위협에 맞설 정치적 리더십 역설

레오 14세 교황은 6월 21일 바티칸 베네디치오네 홀(Hall of the Benediction)에서 ‘정부 지도자들의 희년’(Jubilee of Governments)을 맞아 의회간 국제기구 국제의원연맹(Inter-Parliamentary Union) 회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바티칸 뉴스“인공지능이라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한 지금, 정치는 기계와 인간 사이에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통찰력을 발휘해야 합니다.”레오 14세 교황은 6월 21일 바티칸 베네디치오네 홀에서 ‘정부 지도자들의 희년(Jubilee of Governments)’을 맞아 국제기구 국제의원연맹(Inter-Parliamentary Union)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인공지능의 위협을 언급하며 이에 맞서기 위한 ‘정치적 리..

일본 교회, 핵무기 철폐 호소종전 80주년 맞아 성명 발표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으로 콘크리트, 철근 뼈대만 남은 건물의 모습. OSV일본 교회가 올해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을 맞아 ‘탈핵’의 중요성을 다시금 선포했다. 특히 성명이 발표된 기간 중 중동 핵 위협이 고조되면서 의미가 더해지고 있다.일본 주교회의는 6월 20일 ‘2025 핵무기 폐기 선언’ 성명을 발표하고 “1945년 8월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많은 이들이 희생되고 생존자들은 여전히 피폭에 따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돼선 안 된다”며 “원폭 생존자와 더불어 히로시마·나가사키에서 희생된 역사를 되새기면서 핵무기 철폐를 위해 강력히 선언한다”고 호소했다.성명이 발표된 시점에는 이란의 핵 위협이 다시 고개를 든 상황이었다. 13일 이스라엘이 이..

예수님의 마음과 사랑 배우고 살아야

전 세계 신학생들이 신학생들의 희년인 6월 24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레오 14세가 전하는 교리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OSV 전 세계 신학생들이 신학생들의 희년인 6월 24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레오 14세 교황이 전하는 교리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OSV신학생·주교·사제 6000명이 희년을 맞아 로마에 모였다. 각각 6월 23~24일(신학생들의 희년), 25일(주교), 26~27일(사제) 희년 기념일을 맞은 이들은 이 기간 로마에서 각종 기도·교리교육·콘서트·순례·미사·레오 14세 교황과의 만남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했다.6월 23일 로마 성 바오로 대성전에서는 신학생들을 위한 환영 행사가 열렸다. 로마를 방문한 전 세계 신학생들은 합동 묵주기도를 바치고, 마르코 프리지나 몬시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