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시와 그림] 자연(自然) 오늘도 해가 떠오르네요그러나 그냥 보지마세요해가 햇빛을 보내우리를 살게 하네요꽃들이 피었네요그러나 그냥 보지 마세요꽃들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우리들 마음도 기쁘게 하네요아아, 자연을그냥 그대로 보지 마세요자연이 있어우리들 삶이 되고길이 되고 생명이 되네요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묵상시그림 19:29:53
[묵상시와 그림] 삶의 이야기 들판에 홀로 서있는 나무외롭고 힘들었습니다그러나숲속에 함께 서있는 나무들기쁘고 편안했습니다아아, 친구여!우리 사람 사는 일이어찌 이와 같지 않으리오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묵상시그림 2024.04.29
[묵상시와 그림] 물길 물에도 길이 있습니다 고여 있으면 썩는다고 서로 안으면서 함께 흘러가는 길 아름다운 삶이 있습니다 가다가 바위를 만나면 돌아서 가고 가다가 나무와 풀을 만나면 사랑을 나누면서 큰 세상 바다로 가는 축복의 길이 있습니다 아아, 상선약수(上善若水) 물은 최상의 선이요 진리입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묵상시그림 2024.04.22
[묵상시와 그림] 작아지는 삶 나이가 들면서 사람들은 조금씩 작아집니다 꿈도 작아지고 욕심도 작아지고 미움도 작아집니다 살아가면서 작아지는 삶! 작아지면서 어른이 되고 작아지면서 겸손이 되고 작아지면서 사랑이 됩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묵상시그림 2024.04.15
[묵상시와 그림] 사랑하면 사랑하면 세상이 달라지네요 산과 들이 다르게 보이고 꽃도 나무도 더욱 아름답네요 사랑하면 사람들도 달라지네요 서로 반갑게 웃고 기쁘게 인사하며 마음이 따뜻하네요 그렇네요. 사랑하면 세상이 변화되고 나도 변화되네요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묵상시그림 2024.04.07
[묵상시와 그림] 부활(復活) 부활은 축복입니다 아침마다 부활하여 해가 떠 오르고 꽃들이 부활하여 아름답게 피어나고 사람들이 부활하여 아침마다 깨어납니다 보십시오 모든 생명들이 부활하여 새롭게 태어납니다 부활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축복이며 사랑입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묵상시그림 2024.04.02
[묵상시와 그림] 십자가의 길 십자가는 사랑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시면서 우리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5.12) 십자가는 빛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면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요한 8.12) 아아, 십자가는 우리들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묵상시그림 2024.03.26
[묵상시와 그림] 울지마, 톤즈! 우리들에게 많은 감동을 준 故 이태석 신부! 그는 가난하고 어려운 나라 아프리카 남수단으로 가서 가장 열악한 마을 톤즈에서 병자를 치료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한국의 슈바이처가 되고 톤즈의 빛이 된 의사이며 신부입니다 그럼 지금 환자를 버리고 떠난 우리나라의 의사들은 집에서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요? 의사의 사명을 생각할까요 아니면 병원에 두고 온 환자들을 기억할까요 아아, 쓸쓸하고 아픈 현실입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묵상시그림 2024.03.17
[묵상시와 그림] 사과 나무 사람들은 누구나 욕심을 심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돈을 심고 어떤 사람은 권력을 심고 또 어떤 사람은 명예를 심었습니다 그러나 한 노인은 사과 나무를 심었습니다 사람들이 웃으며 말했습니다 지금 사과 나무를 심어서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그러자 노인이 말했습니다 이 나무가 자라서 사과가 열리면 당신들에게 나누어 주고 싶다고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묵상시그림 2024.03.11
[묵상시와 그림] 소중한 것 백화점이나 마트에 가면 우리 생활에 필요한 것은 무엇이나 살 수 있네요 돈만 주면 음식도 사고 옷도 사고 집도 차도 살 수 있네요 그러나 사랑은 살 수 없네요 행복도 살 수 없고 평화나 정의도 살 수 없네요 아아, 그렇네요 우리 삶에 소중한 것은 진실과 정직한 마음 돈으로는 살 수 없네요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묵상시그림 2024.03.03
[묵상시와 그림] 삶의 이야기 내 삶에는 기쁨이 사네 기도가 살고 축복도 사네 때로는 슬픔이 살고 아픔도 살지만 그때마다 하느님 사랑으로 감싸주면서 기쁘게 기쁘게 사네 아아, 알렐루야!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묵상시그림 2024.02.26
[묵상시와 그림] 해는 떠오른다 아침마다 해는 떠오른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도 해는 떠오르고 안개가 끼고 어둠이 있어도 해는 떠오른다 마음을 열고 세상을 보라고 보이지 않아도 해는 떠오른다 세상이 어둡고 힘들어도 해는 떠오르고 사는 것이 괴롭고 아파도 해는 떠오른다 서로 사랑을 나누며 기쁘게 살라고 아아, 오늘도 해는 떠오른다 시와 그림= 김용해(요한) 시인 묵상시그림 2024.02.20
[묵상시와 그림] 진실한 국회의원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 동네를 청소하는 우리 지역 국회의원! “수고가 많습니다” 하고 인사하면 “이것이 국회의원이 할 일이지요” 하고 겸손하게 말하는 국회의원! 언제나 버스나 전철을 타고 다니며 “불편하지 않으세요?” 하면 “국민과 함께 살아야지요” 하고 빙그레 웃어주는 국회의원! 세비는 반만 받고 나머지는 우리 동네 가난한 사람들 복지 기금으로 기부하는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등 국회 특권을 모두 없애고 비서진은 반으로 줄여 밤을 새우면서 열심히 일하는 국회의원! 아아, 이런 국회의원이라면 진정 국민들을 위한 진실한 국회의원이 아닐까요?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묵상시그림 2024.02.09
[묵상시와 그림] 빈 의자 공원 한 구석에 빈 의자 하나가 있네 햇빛이 머물다 가고 바람이 쉬었다 가고 새들도 앉았다 가네 아아, 쓸쓸한 의자 빈 의자 하나가 하늘로 가는 길이 되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묵상시그림 2024.01.25
[묵상시와 그림] 아름다운 삶 내가 나를 볼 수 있다면 나의 길을 보고 나의 마음을 보고 삶도 죽음도 볼 수 있다면 그래서 나의 잘못을 보고 죄를 보고 회개하면서 날마다 새롭게 살 수 있다면 아아,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보며 살 수 있다면 그래서 스스로 깨닫고 변화하면서 아름답게 살 수 있다면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묵상시그림 2024.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