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지주의는 그리스도교 안에서 생겨난 것이지만 지식을 최고로 여기는 그리스 철학에 영향을 받아 정통 신앙의 길에서 벗어나 ‘이단’의 길을 걸었다. 교회는 영지주의와의 끊임없는 투쟁을 통해 정통 신앙을 고수하고 믿을 교리를 확정해 나갔다. 작가 미상 ‘땅에 떨어지는 시몬 마구스’, 1170년경, 양피지에 템페라, 독일 힐데스하임.사도 시대부터 교회를 가장 위협하고 있는 것이 바로 ‘영지주의(Gnosticism)’입니다. ‘지식’을 뜻하는 헬라어 ‘γνωσιs(그노시스)’에서 유래한 말로, 영지주의자들은 지혜를 통해 구원을 얻으려는 자들입니다. 이 영지주의가 사도 시대를 거쳐 2~3세기 교회 안에서 성행했으며 지금도 새 영성 운동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요.신약성경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영지주의는 초세기 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