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마음의 창이다. 눈이 가는 곳에 마음이 있고, 마음 있는 곳에 눈길도 있다. 우리의 눈길은 어디에 가 있는가? OSV 매일 가야만 하는 길이 있다. 직장과 집 사이 그 어떤 길일 것이다. 그 길은 눈 감고도 갈 정도로 익숙하다. 그러나 가보지 않은 낯선 길은 인터넷 검색이나 누군가의 안내를 받더라도 헤매기도 하고 길을 잃기도 한다. 또 볼거리가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가는 길도 있고, 지루하고 멀게 느껴지는 길도 있다. 은둔형 외톨이가 아니라면 누구나 매일 길을 나선다. 때로는 혼자서 혹은 같이. 그리고 그렇게 걸어간 길이 내 삶의 하루 풍경을 그려준다. 가만히 인생길을 돌아보면 내가 갔던 수많은 길이 오늘의 나라는 사람을 만들어주었다는 생각이 든다. 편하고 익숙하게 걸어온 길은 자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