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4/05/14 7

[의정부교구장 착좌] 넘치는 축복·은총에 보답, 주님께 의탁해 새로운 길 힘차게

축사 주한 교황대사 직무 대행 페르난도 헤이스 몬시뇰주교님께서 의정부교구의 새 교구장으로 착좌하시는 이 기쁜 날에 축하의 말씀을 드리게 되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입니다. 저는 주교님께서 한국 주교회의 형제 주교님들과 함께, 그리고 교황님과 전 세계 주교님들과 함께 주교단 친교의 좋은 증거를 시노달리타스 정신에 따라 계속 보여주실 것이라 확신합니다.주교님의 사목 표어가 성 토마스의 신앙고백에서 영감을 받은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이듯이 의정부교구에서의 사목활동과 주교 직무를 통해 주교님께서는 더 많은 이들, 특히 젊은이들이 우리의 주님이요, 하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그들의 믿음을 고백하고 그 믿음을 강화하도록 도와주시리라 확신합니다.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주교님은 서울대교구에서 여러 중책을 맡아 다..

기획특집 2024.05.14

[의정부교구장 착좌] 착좌식장 가득 메운 4700여 명, 고향으로 돌아온 목자 반겨

설정 20주년을 맞은 ‘젊은 교구’ 의정부교구를 이끌 새 목자가 탄생했다. 2일 제3대 의정부교구장 손희송 주교의 착좌식이 열린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은 새 교구장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사제와 신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손희송 주교는 이날 “서울대교구에서 9년 가까이 보좌 주교로 일했지만, 하느님의 일을 하기엔 여전히 부족하다”면서도 “하느님께서는 부족한 도구로도 당신의 일을 하실 수 있다는 말에 위로를 얻으면서 교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교구 설정 20주년을 맞은 의정부교구는 새 목자를 따라 더 활기차게 복음화 여정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교구민들은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요한 20,28)이란 손 주교의 사목표어를 함께 새기며, 더욱 복음 말씀에 따라 ..

기획특집 2024.05.14

[창간 36주년 특집] 본당이 살아야 교회가 산다

부산교구 좌동본당 신자들이 4월 28일 성당에서 열린 ‘세계 어린이의 날 기념 우크라이나 어린이 돕기 주일학교 학생 미술 작품 전시 및 판매’ 행사에서 주일학교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살피고 있다. 부산교구 좌동본당 제공한국 교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신앙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0~2022년 만 3년간 코로나19가 할퀴고 지나간 뒤 교회는 미사 참여율과 성사생활 참여 등 신앙생활이 여전히 침채돼 있다. 이에 많은 본당과 사목자, 교우들이 전례를 중심으로 공동체성 회복을 위해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하고 있다. 모든 세대가 한마음으로 나서서 주일학교 학생들과 함께하고자 지혜를 모으고, 사목자들은 교우들과 더욱 적극 소통하며 1인 3역을 해내고 있다.본당은 하느님 백성들의 믿음을 북돋는 복음의 ..

기획특집 2024.05.14

복음의 빛으로 세상 밝히는 매스컴 사도 cpbc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은 '기쁜 소식 밝은 세상'이라는 정신 아래 매스컴을 통해 복음을 선포하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의 그늘에서 벗어난 지 1년여. 사회는 ‘일상 회복’에 여념이 없지만, 우리가 회복해야 할 것들은 단순히 코로나19의 흔적만은 아닐 겁니다. 해묵은 갈등과 반목·혐오·차별과 이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이의 아픔에 동반하며 cpbc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은 복음의 ‘기쁜 소식’이라는 반창고를 붙여왔습니다. 1988년 5월 15일 설립 이래 어느덧 36주년을 맞은 오늘, 그 여정을 돌아봅니다. 희망을 비추는 가톨릭평화신문cpbc의 태동은 가톨릭평화신문이었습니다. 이 땅의 진실을 드러내는 ‘정직한 신문’, 이 세상을 진리와 사랑에 의한 인간다운 사회로 만들어나가려는 선의에 장애가 되는 그 어떤 ..

기획특집 2024.05.14

cpbc, 사람과 사람을 잇는 친교의 도구이며 희망의 등불

교황청 홍보부 파올로 루피니 장관은 cpbc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창립 36주년 특별 인터뷰에서 cpbc를 비롯한 교계 언론은 평화의 구축자가 돼야 하며, 이를 위해 시노달리타스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2023년 9월 교황청 공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파올로 루피니 장관. OSV교황청 홍보부 파올로 루피니 장관은 cpbc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창립 36주년을 축하하며 cpbc를 비롯한 교계 언론이 복잡다단하고 진실을 가늠하기 어려운 현 시대에서 사람과 사람을 잇는 ‘친교의 도구’로서 희망의 등불이 될 것을 당부했다. 루피니 장관은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기술 발전 속에서 교계 미디어가 더욱 ‘사람’과 ‘공동체’, ‘인본주의’ 시각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기획특집 2024.05.14

북한이탈주민 장마당 열린다

북한과 가장 가까운 섬 교동도에 위치한 ‘화해평화센터’(센터장 강민아 수녀)에서 18~19일 오전 10시 북한 장마당이 열린다.순교자의 모후 전교 수녀회가 운영하는 화해평화센터는 인천 강화군 교동면 대룡안길39에 자리한다.이날 행사에서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손수 만든 고향 음식과 함께 북한 노래 공연이 선보인다. 북한식 떡과 술·옥수수 찐빵·순대·코다리 조림·고추장 등이 장을 이룰 예정이다. 함경도 회령 출신 도예가 리상철씨가 빚은 북한 도자기도 등장한다. 상품 구매 외에 물물교환도 가능하다.이번 장마당은 순교자의 모후 전교 수녀회와 교동도 내 감리교회가 공동 주최한다. 두 종단이 협력해 화해와 평화의 장을 도모하고, 일치와 사랑의 공동체 건설의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다.이학주 기자

사회사목 2024.05.14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산재와 당뇨 합병증으로 두 다리 잃어

윤상필씨가 오른쪽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았을 당시 찍은 사진. 강남성심병원 제공산재연금으론 빚·병원비 감당 안돼의족 제작·재활치료비 등 마련 막막윤상필(61)씨가 힘겹게 기어서 계단을 올랐다. 두 다리가 없는 윤씨가 지하방에서 밖으로 나오려면 이 방법뿐이다. 25㎏에 달하는 의족 무게는 더욱 그를 짓누른다.윤씨는 2006년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일하다 산재사고를 당했다. 플라스틱을 찍어내는 금형 제작 과정에서 쇳조각이 튀어 다리에 박힌 것이다. ‘별일 아니겠지’하고 넘긴 것이 화근이었다. 자꾸 열이 나고 다리가 굽어 병원을 찾았더니, 다리를 절단해야만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당뇨 합병증이었다. 결국 그는 왼쪽 무릎 아래로 다리를 잃었다.그나마 오른쪽 다리가 남아있을 땐 하루 3~4시간씩 의족을 착용한 채..

사회사목 2024.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