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세계교회(국제) 1055

파푸아뉴기니 첫 성인 나온다

교황청 시성부(장관 마르첼로 세레마로 추기경)가 3월 28일 파푸아뉴기니의 복자 피터 토 톳(1912~1945)을 포함해 3명의 시성과 관련된 교령을 공개했다. 이번 교령을 통해 복자 토 톳을 비롯해 1915년 당시 아르메니아에서 발생한 대규모 박해에서 순교한 이그나티우스 말로얀(1869~1915) 대주교와 예수의 종 수도회 창립자인 카르멘 렌딜레스 마르티네스(1903~1977) 수녀 등 3명이 성인품을 받게 됐다. 토 톳은 파푸아뉴기니 교회의 첫 성인이 된다.교황청 시성부는 3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마르티네스 수녀의 중재를 통한 기적과 하느님의 종 카르멜로 데 팔마 신부의 중재를 통한 기적, 하느님의 종 호세 안토니오 마리아 이비아피나 신부의 영웅적 덕행을 인정하는 교령을 공포할..

프랑스 생드니대성당 대규모 재건 ‘첫 삽’

3월 14일 재건 사업에 들어가기 전의 프랑스 생드니교구 주교좌 대성당 모습. OSV프랑스 교회가 파리대교구 주교좌 노트르담대성당에 이어 생드니교구 주교좌 생드니대성당에 대한 대규모 재건 사업에 돌입했다.3월 재건사업이 시작된 생드니대성당은 프랑스 왕들의 묘지로도 잘 알려진 역사적 유적지다. 생드니교구장 에티엔 기예 주교와 라시다 다티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3월 14일 18세기 프랑스 혁명과 1837년 낙뢰 등으로 심하게 훼손된 대성당 탑과 첨탑을 재건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난 40년 동안 고려돼 온 생드니대성당 재건 사업이 마침내 첫 삽을 뜬 것이다.생드니교구는 “180년 만의 약속이 지켜졌다”며 “대성당 재건 프로젝트가 2029년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기예 주교는 연설에서 “중세 이래 대..

헌재 결정 보도한 외신, 정의 요구한 교회 역할 조명

4일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 모인 탄핵 찬성파 시민들.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4일 헌법재판소 재판관 8인의 만장일치로 인용 결정된 뒤 해외 교계 매체를 비롯한 외신들도 대한민국의 유례없는 헌정 사상 두 번째 탄핵 인용 사례를 일제히 긴급 타전했다.교계 매체 피데스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이후 일련의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교회 지도자·수도자·신자들의 정의로운 판결을 위한 외침이 있었다고 전했다. 피데스는 “윤 전 대통령의 선고는 상당수 국민이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지만 최후 변론 6주 만에 내려졌다”면서 “이 과정에서 다양한 신앙 공동체의 신자, 사제 200명 등 종교인 2000명이 3월 31일 모였다”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헌재의 조속한 판결에 교황청 성직자부 ..

FABC 사회홍보위 사무국장에 중국 존 미쉔 신부 임명

신임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 사회홍보위원회(FABC Office of Social Communication) 사무국장에 임명된 중국 존 미쉔 신부. Radio Veritas Asia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 사회홍보위원회(FABC Office of Social Communication) 신임 사무국장에 존 미쉔(중국 라오현교구) 신부가 임명됐다.FABC 중앙위원회는 3월 12일 “중국의 미쉔 신부가 그동안 FABC 사회홍보위의 실무를 담당해오던 조지 플라토탬(인도 살레시오회) 신부에 이어 새 사무국장으로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임기는 2028년 12월 31일까지다.1980년 3월 중국에서 태어난 미쉔 신부는 2010년 6월 사제품을 받고 라오현교구에서 사목을 시작했다. 이어 2012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 마닐..

민주콩고 반군 수녀원 습격

콩고민주공화국 M23 반군 조직이 경비를 서고 있는 모습. OSV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DRC)의 내전이 확산되면서 교회도 피해를 보았다.교계 통신 OSV에 따르면 3월 18일 민주콩고 수도 킨샤사 소재 산토 도밍고 선교 수녀회에 반군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수도원 벽을 부수고 침입했다.민주콩고 주교회의 사무국장 도나티엔 바불라 몬시뇰은 “반란군이 습격해 돈과 휴대전화, 컴퓨터를 약탈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콩고는 빈곤에 시달리고 있어 교회 지도자와 선교사가 가진 귀중품이 많다고 여겨 공격의 표적이 되기 쉽다”고 지적했다.민주콩고 킨샤사대교구장 프리돌랑 암봉고 추기경은 이번 습격에 “매우 유감스럽다”고 표명했다. 아울러 민주콩고 교회가 절대 공포나 패닉에 빠지지 않기를 당부했다. 암봉고 추기경은 ..

에티오피아에서 20년간 어린이 5만 명을 구하다

에티오피아의 그레이스 센터 설립자 마시 에릭슨(뒷 줄 왼쪽에서 두 번째)씨가 기관의 아이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그레이스 센터 누리집“그레이스 센터에서 우리는 이렇게 묻습니다. ‘예수님이라면 이 사람을 위해 무엇을 하실까요?’ 저희도 그 길을 따르고자 합니다.”2006년부터 5만 명이 넘는 어린이들의 생명을 구한 에티오피아 교회 소속 그레이스 센터 설립자 마시 에릭슨씨가 미국 가톨릭통신(CNA)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말이다. 그레이스 센터는 위기 아동을 긴급 구조하고, 부모가 없는 아이들을 보호하며 이들의 교육과 성장을 지원하는 가톨릭 아동보호 기관이다. 부모가 교도소에 가면 함께 갇히는 에티오피아 감옥의 아이들을 돌보는 역할도 하고 있다.에릭슨씨는 “고등학교 3학년 때 하느님께 ‘제가 당신의 ..

싱가포르 부활 대축일에 1000명 세례

사순 제1주일 싱가포르대교구에서 마련된 받아들이는 예식에서 예비 신자 약 1000명이 입교 명부에 자신의 이름을 적고 있다. 출처=Catholic News(싱가포르대교구 뉴스 홈페이지)올해 주님 부활 대축일(4월 20일)에 싱가포르에서는 약 1000명이 축복 속에서 하느님 자녀로 다시 태어난다.싱가포르대교구는 1000명에 달하는 예비 신자가 다가오는 주님 부활 대축일 전야 미사에서 세례를 받는다고 3월 19일 밝혔다. 이들은 사순 제1주일인 3월 9일 교구장 윌리엄 썽쳬고(William Seng Chye Goh, 吳成才) 추기경 주례로 받아들이는 예식에 참여했다. 이 예식은 초대 교회부터 전해지는 단계별 입교 예식 중 하나다. 쳬고 추기경은 강론에서 “교회의 공동체 정신이 여러분 삶의 지침이 되길 희망한..

미얀마 최악 강진… 교회, 기도와 연대 나선다

미얀마 만달레이의 구조대원들이 3월 29일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OSV미얀마 중부 만달레이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 여파로 만달레이 시내의 건물들이 무너지거나 기울어져 있다. 지진으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는 최소 1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OSV미얀마 강진으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보편 교회가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에 나서고 있다.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 서남서 쪽에서 3월 28일 발생한 규모 7.7 강진으로 3월 31일 현재 2000여 명이 생명을 잃었다.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미얀마와 접한 태국에서도 지진의 충격이 전해지면서 건설 중인 건물이 무너지는 등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3월 28일 미얀마 중부를 강타한 ..

세계 가톨릭 신자 14억 명… 사제·신자 대륙별 불균형 심화

전 세계 가톨릭 신자 수가 소폭 증가, 2023년 기준 14억 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전 세계 사제·수도자·신학생 수는 소폭 감소하며 대륙별로 신자 대비 사제 비율의 불균형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바티칸 뉴스 등 외신은 3월 20일 교황청 국무원이 공개한 「교황청 2025년 연감」과 「2023년 교회 통계 연감」을 통해 전 세계 가톨릭 신자 수가 2023년 기준 14억 6000여만 명으로 전년도(13억 9000여만 명)에 비해 약 1.15% 증가했다고 보도했다.대륙별로는 아프리카 대륙 신자 증가세가 눈에 띈다. 아프리카에서는 2022년 말 2억 7200여만 명이었던 신자가 2억 8100여만 명으로 늘어나며 1년 사이 약 3.31% 증가했다. 아메리카와 아시아 대륙 신자는 각각 0.9%, 0.6% 늘어난..

바티칸 1인당 와인 소비량 세계 1위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 시국의 1인당 와인(포도주) 소비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 한 송이 나지 않는 이 나라의 와인 사랑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소비량을 아득히 뛰어넘는다. 이는 모든 이가 알고 있듯 바티칸이 가톨릭교회의 본산인 점과 무관하지 않다.세계 통합 무역 솔루션(WITS)에 따르면, 2019년 바티칸에서만 와인 약 6만 3214리터가 소비됐다. 바티칸 인구는 약 800명으로 추산되는데, 1인당 와인 소비량이 연평균 79리터로 99병에 이르는 셈이다. 이 수치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1인당 소비량의 2배에 달한다. 특히 바티칸은 포도 한 송이 나지 않는 나라인 만큼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한다. 총 6만 3163리터(99.9%)가 수입됐다. 총 수입액은 34만 달러(약 4억 98..

英 찰스 왕, 바티칸 방문 보류… “교황 건강 우려”

2019년 10월 존 헨리 뉴먼 추기경의 시성식에 참석하기 위해 바티칸을 찾은 영국의 찰스 왕세자(현 찰스 3세)가 교황을 알현하고 인사하고 있다. 바티칸 미디어영국 국왕 찰스 3세가 다음달 프란치스코 교황 알현 일정을 연기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영국 버킹엄 궁은 찰스 3세와 카밀라 왕비는 다음달 7~10일로 예정된 바티칸 국빈방문 일정을 보류했다고 전했다. 교황이 이탈리아 로마 제멜리 병원에서 37일 만에 퇴원했지만 휴식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학적 소견에서다. 버킹엄 궁은 “국왕 내외는 교황의 건강이 호전되기를 기원했고 하루 빨리 교황청에 방문해 교황을 알현하고 싶다고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또 순방 보류는 양국 간 상호 협의에 의해 결정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찰스 3세는 다음달 7~10일 이탈..

미얀마 최악 강진… 교회, 기도와 연대 나선다

미얀마 만달레이의 구조대원들이 3월 29일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OSV미얀마 중부 만달레이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 여파로 만달레이 시내의 건물들이 무너지거나 기울어져 있다. 지진으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는 최소 1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OSV미얀마 강진으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보편 교회가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에 나서고 있다.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 서남서 쪽에서 3월 28일 발생한 규모 7.7 강진으로 3월 31일 현재 2000여 명이 생명을 잃었다.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미얀마와 접한 태국에서도 지진의 충격이 전해지면서 건설 중인 건물이 무너지는 등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3월 28일 미얀마 중부를 강타한 ..

영 찰스 국왕, 교황 알현할 듯

2019년 10월 존 헨리 뉴먼 추기경의 시성식에 참석하기 위해 바티칸을 찾은 영국의 찰스 왕세자(현 찰스 3세)가 교황을 알현하고 있다.바티칸 미디어프란치스코 교황의 퇴원과 함께 영국 찰스 3세 국왕과의 만남이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이 만남이 성사되면 찰스 3세 국왕은 교황 퇴원 후 처음 교황을 알현하는 외국 정상이 된다.CNA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버킹엄궁은 18일 “4월 7일부터 10일까지 찰스 3세 국왕이 이탈리아를 방문할 계획”이라며 “일정 초반에는 바티칸을 찾아 2025년 희년 순례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찰스 3세는 8일 로마 성 바오로 대성전을 방문하고 바티칸 시스티나 소성당에서 봉헌되는 미사에 참석한다.이 가운데 외신들은 찰스 3세와 교황의 만남이 성 바오..

장애 학생 위해 특화된 사목 펼치는 미국 알링턴교구

15일 미국 버지니아 주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아이레튼 주교 고등학교에서 제4회 ‘포용에서 소속으로의 콘퍼런스’가 열렸다. 출처=Porto Charities곧 성인이 될 장애 학생들이 미국 버지니아 주(州) 알링턴교구에 모였다. 교구는 15일 버지니아 주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아이레튼 주교 고등학교에서 제4회 ‘포용에서 소속으로의 콘퍼런스’를 열었다. 고교 졸업을 앞둔 장애 학생 200명 이상이 성인이 된 이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가족과 이 자리를 찾았다.미국 주교회의 프로라이프행동위원회 위원장 마이클 버비지 주교는 개회사에서 “주님은 우리를 위해 항상 그 자리에 계신다”며 “그러면서 힘을 주시고, 치유해주시고, 도와주신다”고 말했다.콘퍼런스에서는 지적·신체적 장애가 있는 학생들을 위해 생활 기술·신앙심 ..

아시아 교회 ‘시노드위원회’ 신설… 시노드 실천 모색

3월 12~1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FABC 중앙위원회 총회 중 아시아 교회 주교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쿠치 이사오 추기경 페이스북 캡처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가 아시아 교회의 시노달리타스 실천을 도울 ‘시노드위원회(Commission for Synodality)’를 신설했다.FABC가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선교하는 교회로 나아가는 보편 교회 노력에 발맞춰 아시아 대륙 지역 교회를 대상으로 시노달리타스 실천을 위한 교육과 지역 교회간 교류를 이룰 기구를 새롭게 만든 것이다. 첫 위원장에는 현 FABC 부의장이자 필리핀 주교회의 의장인 파블로 비르질리오 데이비드(칼로칸대교구장) 추기경이 임명됐다.FABC는 12~1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FABC 중앙위원회 총회 결과를 발표하면서 ‘시노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