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성지 순례 완주자들이 축복장을 든 채 권혁주 주교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흔 살 앞둔 부모님과... 여행 경험 없던 부부 함께... 추억 쌓고 신앙 키운 기쁨 전해전국 167곳 성지순례 완주자들이 20일 ‘한국 교회 최대 순교 성지’ 서울대교구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에서 축복장을 받았다. 주교회의 순교자현양과 성지순례사목위원회 위원장 권혁주 주교는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콘솔레이션홀에서 완주자 168명에게 축복장을 수여했다. 이로써 누적 완주자는 1만 746명이 됐다.완주자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이미숙(마리아, 대구대교구 성동본당)씨는 “순례를 하면서 가족 간 정이 깊어지고 주님 안에서 행복을 느꼈다”며 “가장 감사할 일은 내년에 아흔이 되는 부모님과 여생 동안 함께 성지순례하기로 약속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