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은 주님 부활 대축일이자 장애인의 날이다. 교회 안팎에서 십자가 사랑의 의미를 묵상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을 골라봤다. 완덕의 길 / 예수의 성녀 데레사 지음 / 최민순 신부 옮김 / 바오로딸「완덕의 길」은 신비가이며 교회학자인 예수의 성녀 데레사(1515~1582)가 창립한 첫 개혁 가르멜회 성 요셉 수도원의 수녀들에게 남긴 가르침을 담고 있다. 전체 42장으로 수도 생활과 영적 생활 전반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권고에서 신비 체험까지 제시한다. 기도를 위한 전제 조건이라 할 수 있는 덕행들(청빈·순수한 사랑·이탈·겸손 등)을 강조하고, 다양한 기도의 길(구송기도·묵상기도·관상기도 등)과 그 단계를 설명한다. 특히 ‘주님의 기도’ 각 구절 풀이를 통해 기도의 여정과 악의 유혹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