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문화출판 1069

성령의 이끄심이란 무엇입니까

성령은 / 미셸 존스 슈뢰더 / 서영필 신부 옮김 / 성바오로미국 평신도가 쓴 성령 안내서체험·성경 바탕 간결하게 설명“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궁극적으로 기쁨과 구원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이것이 순명이 자유를 가져다준다는 가톨릭의 어렵지만 역설적 개념입니다. (중략) 하느님의 계획을 따른다고 해서 힘들지 않으리라고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성령은 우리를 어디론가 이끄시고 우리를 버려두지는 않으십니다.”(80쪽)견진성사를 통해 성령으로 굳세어진 신앙인이 되었음에도 우리는 대부분 성령을 이해하고 성령과 연결되어있다고 느끼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성령은」은 그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자다. 성직자나 신학자가 아니라 미국 바톤 루즈에 ..

문화출판 2025.01.17

요한 세례자의 비극을 다룬 오페라 ‘살로메’

성탄 시기(Tempus Nativitatis)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주님 세례 축일’은 연중 시기에 있다고 오해받기도 한다. 전례서에 연중 제1주일이라는 전례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로마 미사 경본」을 포함한 공식 전례서에는 언제나 성탄 시기로 분류된다.주님 세례 축일은 말 그대로 예수 그리스도가 요한 세례자에게서 세례를 받아 메시아로서 공적인 생애를 시작하심을 기념하는 날이다. 요한 세례자는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내 뒤에 오신다. 나는 몸을 굽혀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리스도가 사람의 몸을 가지고 태어나, 사람에 의해 세례를 받아 메시아의 길을 걷는다는, 어찌 ..

문화출판 2025.01.17

제28회 가톨릭 미술상에 ‘남양성모성지 대성당’ 선정

제28회 가톨릭 미술상 건축 부문에 선정된  ‘남양성모성지 대성당’ 전경. 거대한 두 개의 타워가 성지 전체의 상징적인 구심점을 이루고 있다. 성당 로비는 후면의 순교자 정원과 맞닿아 성당에 진입하는 통로인 동시에 미사 후 다양한 모임이 가능하도록 조성됐다.    ‘남양성모성지 대성당’ 설계를 맡은 건축가 마리오 보타(위)와 파트너 HNS건축사사무소 한만원 대표.마리오 보타 설계·파트너 한만원젊은 작가상회화 부문 김윤아(로사) 작가조각 부문 박성환(다미아노) 작가공로상대구 내당성당과 건축가 오토카르 울제28회 가톨릭 미술상에 스위스 출신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Claudio Botta, 1943~)와 HNS건축사사무소 한만원(안드레아) 대표가 작업한 ‘남양성모성지 대성당’이 선정됐다. ‘젊은 작가..

문화출판 2025.01.17

성령의 이끄심이란 무엇입니까

성령은 / 미셸 존스 슈뢰더 / 서영필 신부 옮김 / 성바오로미국 평신도가 쓴 성령 안내서체험·성경 바탕 간결하게 설명“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궁극적으로 기쁨과 구원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이것이 순명이 자유를 가져다준다는 가톨릭의 어렵지만 역설적 개념입니다. (중략) 하느님의 계획을 따른다고 해서 힘들지 않으리라고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성령은 우리를 어디론가 이끄시고 우리를 버려두지는 않으십니다.”(80쪽)견진성사를 통해 성령으로 굳세어진 신앙인이 되었음에도 우리는 대부분 성령을 이해하고 성령과 연결되어있다고 느끼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성령은」은 그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자다. 성직자나 신학자가 아니라 미국 바톤 루즈에 ..

문화출판 2025.01.08

제28회 가톨릭 미술상에 ‘남양성모성지 대성당’ 선정

제28회 가톨릭 미술상 건축 부문에 선정된  ‘남양성모성지 대성당’ 전경. 거대한 두 개의 타워가 성지 전체의 상징적인 구심점을 이루고 있다. 성당 로비는 후면의 순교자 정원과 맞닿아 성당에 진입하는 통로인 동시에 미사 후 다양한 모임이 가능하도록 조성됐다.    ‘남양성모성지 대성당’ 설계를 맡은 건축가 마리오 보타(위)와 파트너 HNS건축사사무소 한만원 대표.마리오 보타 설계·파트너 한만원젊은 작가상회화 부문 김윤아(로사) 작가조각 부문 박성환(다미아노) 작가공로상대구 내당성당과 건축가 오토카르 울제28회 가톨릭 미술상에 스위스 출신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Claudio Botta, 1943~)와 HNS건축사사무소 한만원(안드레아) 대표가 작업한 ‘남양성모성지 대성당’이 선정됐다. ‘젊은 작가..

문화출판 2025.01.08

한·중·일 3국 대표할 동아시아문화도시 2025년 '안성'..내년은?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6일)부터 2월 3일까지 지역의 고유하고 독창적인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하고 한·중·일 3국의 협력을 강화할 '2026년 동아시아문화도시'를 공모합니다.한·중·일 3국은 20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2014년부터 매년 각국의 독창적인 지역문화를 보유한 도시를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해 다양한 문화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지난해 9월 일본 교토에서 열린 '제15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는 한국 안성시,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후저우시, 일본 가마쿠라시를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포한 바 있습니다. 동아시아문화도시의 주요 선정 기준은 도시 역량, 사업 추진 계획, 지역문화 발전 계획, 재원조달 계획 등으로, 응모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문체부..

문화출판 2025.01.08

공연예술분야 청년 교육단원 600명 공모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예술단체 7곳, 국립국악원, 국립극장과 함께 6~24일 클래식 음악, 무용, 연극, 전통 등, 4개 공연예술 분야의 청년 교육단원 총 545명(별도 선발 55명 제외)을 공개 모집합니다.'청년 교육단원 육성' 사업은 실무경험을 쌓기 어려운 청년예술인들에게 국내 최고의 국립예술단체에서 실무교육을 받고 무대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차세대 K-공연예술 주자로 키우기 위한 사업입니다.올해는 지난해 350명이었던 청년 교육단원을 600명으로 확대 운영합니다.공모 시작일(1월 6일) 기준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예술인으로서 관련 분야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  및 관련 경력을 가진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공모 인원은 클래식 음악 분야 185명, 무용 분야 60명, 연..

문화출판 2025.01.07

성탄절 공연 보고 전시 감상해볼까

뮤지컬 ‘해피 오! 해피’ 공연 장면. 출처=CK 아트웍스세계인의 축제이자 그리스도인에게는 가장 기쁜 날인 주님 성탄 대축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볼만한 문화예술 행사를 살펴본다. 창작오페라 ‘제주의 기적, 맥그린치’창작오페라 ‘제주의 기적, 맥그린치’가 22일 오후 2시와 4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한평생 제주를 위해 헌신한 고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한국명 임피제) 신부(1928~2018, 성골롬반외방선교회)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이웃사랑을 담은 작품으로, 소프라노 강혜명씨가 대본을 쓰고 서울대교구 성음악위원회 위원장 이상철 신부가 곡을 지었다. 1954년 제주교구 한림본당에 부임한 맥그린치 신부는 고국 아일랜드의 축산업 기술을 도입해 제주의 양돈산업을 일구고, 이시돌 ..

문화출판 2024.12.27

세계인의 축제 크리스마스에 듣는 음악

성탄절은 그리스도인만의 축제가 아닌,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지구 최대의 명절이다. 가톨릭에서 가장 중요한 기념일은 물론 부활절이지만 규모와 파급력에서 성탄절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크리스마스는 ‘크라이스트(Christ)’와 ‘매스(mass)’의 합성어다. 크라이스트는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의 히브리어 ‘메시아’를 그리스어로 번역한 ‘그리스도’를 다시 영어식으로 읽은 것이다. ‘매스’는 라틴어 동사 ‘Mittere(파견하다)’가 명사화된 ‘missa(파견)’에서 따온 것으로, 미사를 뜻한다.즉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의 미사’라는 의미이며, 흔히 하는 인사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도 ‘즐거운 예수님의 미사’란 뜻이 된다. 즉 크리스마스는 태어난 날을 축하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출판 2024.12.27

[송년특집] 바티칸 정원에 한복 입은 성모 모자이크 성화 걸렸다

바티칸 정원에서 거행된 ‘평화의 모후 모자이크 성화’ 축복식을 찾은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이 작품 앞에서 기도하고 있다. 2024년 가톨릭 문화출판계는 바티칸을 수놓은 한국 성모 성화, 신앙 선조들의 삶과 영성, 유명 성미술 전시, 순례 책 봇물, 반전 기원과 기후변화 경고 등의 키워드가 눈에 띄었다.바티칸에 걸린 한복 입은 성모 성화지난해 9월 성 베드로 대성전에 세워진 김대건 신부 성상에 이어 올해 9월에는 역대 교황들의 산책로인 바티칸 정원에 한국의 성모를 담아낸 모자이크 성화가 걸렸다. 가로 100㎝·세로 150㎝ 크기의 ‘평화의 모후 모자이크 성화’는 바티칸 정원에 설치된 12번째 성모 성화로, 한복을 입은 성모님이 지구를 든 아기 예수님을 안고 있는 모습이다.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

문화출판 2024.12.26

자선 주일에 듣는 크리스마스 캐럴

성경에서 자선은 신앙의 구체화이자 인류에 대한 하느님의 사람을 대리하는 역할을 한다. 자선은 단순한 재원을 넘어 타인에 대한 친절·관대함·사랑의 행위를 포함한다.“금을 쌓아 두는 것보다 자선을 베푸는 것이 낫다”(토빗 12,8)고 한 성경 말씀처럼 자선은 주님 사랑을 실천하는 가장 직접적인 수단이자 신앙행위다. 요한 세례자는 옷을 두 벌 가진 사람은 못 가진 이들에게 나누어주고 세리들은 정해진 것보다 더 요구하지 말라고 했다. 군사들도 강탈하거나 갈취하지 말고 너희 봉급으로 만족하라고 가르쳤다.(루카 3,11-13 참조) 돌려 이야기하면 당시엔 나누는 행위도 부족했고, 세리들은 세금을 이유 없이 더 걷었으며, 군사들은 강탈·갈취가 일상적이었다는 뜻이다.자선은 사랑의 행위일 뿐 아니라 비정상의 정상화이며 ..

문화출판 2024.12.18

장미라 개인전 ‘은총’

장미라 작 ‘임마누엘’장미라(마들렌 소피 바라) 개인전 ‘은총’이 의정부교구 갤러리 평화에서 14~27일 개최된다. 의정부가톨릭미술가회원인 작가의 첫 개인전으로, 늦은 나이에 시작해 지금까지 작업한 이콘 23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하루의 시작으로 묵주기도와 이콘화가의 기도를 바친다”며 “개인적으로 큰 아픔도 있었지만 이콘화가로서 주님의 도구가 된 크나큰 은총을 담았다”고 전했다. 전시는 갤러리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 30분~오후 5시 30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윤하정 기자

문화출판 2024.12.14

가톨릭출판사 웹진 출간 미사

가톨릭출판사(사장 김대영 신부)는 6일 가톨릭출판사 마리아홀에서 ‘가톨릭북플러스 웹진’ 출간 감사 미사를 봉헌했다.서울대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교구 홍보위원회 위원장)가 주례한 이날 미사에서 가톨릭출판사 관계자들은 가톨릭북플러스 웹진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기도했다. 구 주교는 웹진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가톨릭북플러스 웹진이 신자들이 필요로 하고 교회가 나누고자 하는 신앙 콘텐츠를 향유하는 온라인 공간으로 교회 비전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가톨릭북플러스 웹진(www.catholicbookplus.kr)은 가톨릭출판사의 다양하고 깊이 있는 신앙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매거진이다. 신학·철학·교회사·성경·영성·교리·예술 등 주제부터 전례 시기별 묵상, 교회 관심사별 맞춤형 콘텐츠, 필진..

문화출판 2024.12.14

“작가의 삶·활동한 시대 알고 가면 미술 더 재밌죠”

지난해 문을 연 토커바웃아트 사무실에서 만난 김찬용 도슨트.재능기부하다 흥미·보람 느껴17년간 200여 곳서 전시 해설강연으로 더 많이 벌지만풍부한 정보 접할 수 있는도슨트로 사는 게 꿈유럽 미술관·건축물 둘러보는아트 투어도 주 업무 중 하나갈 때마다 성당 꼭 찾아가“어머니가 주신 묵주였는데, 지금은 착용하지 않아요. 10년 넘게 하고 다녔더니 해졌는지 끊어져버렸어요. 성당에도 안 나가면서 괜히 불안하고 여러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어머니가 그렇게 생각할 필요 없다고, 떨어진 건 잘 모아서 간직하고 계속 기도하면 된다고 하셨어요.”언젠가 묵주 팔찌를 한 도슨트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바로 김찬용(비오)씨. 이제 막 40대에 들어섰지만 햇수로 17년째 전시 현장에서 활동하며 탄탄히 이름을 알렸고, 특..

문화출판 2024.12.14

예쁘게 말하는 사람은 뭐가 다른 걸까

그 말이 듣고 싶었어 / 이서원 / 레벤북스말을 기준으로 사람을 나누면 말을 ‘밉게 하는 사람’과 ‘예쁘게 하는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 미운 말을 하는 사람의 공통점은 하고 싶은 말을 후련하게 한다. 반면 이 말을 듣는 사람의 속은 헤집어진다. 예쁜 말을 하는 사람의 공통점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가려서 한다. 듣는 사람의 속은 따스해진다.「그 말이 듣고 싶었어」는 30년 넘게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상담해 온 나우리가족상담소 이서원(프란치스코) 소장의 ‘말 사용’ 안내서다. 저자는 나를 살리고 너를 살리는 말을 거쳐 우리를 살리는 말을 알게 되면 결국 ‘삶을 살리는 말’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윤하정 기자

문화출판 2024.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