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5/04/13 8

[묵상시와 그림] 십자가의 예수님

십자가를 볼 때마다 나는 괴로웠습니다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님 모습이 너무나 고통스럽고 아팠습니다그래서 나는 기도했습니다"주님! 이제는 십자가에서 내려오십시요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 괴롭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나에게 조용히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죄 때문에 나는 내려갈 수가 없구나" "아아, 주님!이 죄인을 용서하소서"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묵상시그림 2025.04.13

“하루빨리 철조망 없이 왕래할 길 열리길”

주교현장 체험으로 2일 교동도를 방문한 김주영·손희송·조규만·문희종·정신철(왼쪽부터) 주교가 철책선 너머 북녘 땅을 바라보며 도보 순례하고 있다.한국 주교들이 북한과 거리가 약 2.5㎞에 불과한 인천 강화군 최북단 ‘실향민의 섬’이자 ‘중립 평화의 섬’ 교동도를 찾아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기원했다.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김주영 주교를 비롯해 조규만·정신철·손희송·문희종 주교는 올해 주교현장 체험으로 2일 강화도 교동도 일대를 순례했다.교동도는 휴전 직전까지 황해도 연백군과 경기도 강화군(현 인천 강화)을 연결해주던 마을이었다. 전후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연백군민들이 교동도에 정착해 원주민들과 땅을 경작해 양질의 쌀을 생산하고 있다. 휴전 이후 단 한차례의 군사적 충돌도 없어 평화의 섬이라 불린..

미얀마, 지진과 내전에 아비규환

3월 28일 미얀마 만달레이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사망자가 최소 35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얀마가 지진으로 큰 충격에 빠졌다. 앞으로 더 많은 사상자가 나올 것이라는 보도와 함께 생존자들 역시 내전과 재난 속에 큰 공포에 휩싸여있다.지진 피해가 심각한 사가잉·만달레이 지역에서 생존자 구조 및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현지 비정부기구(NGO) 활동가들은 본지에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와중에도 군부는 계속 공습을 이어가며 혼란스러운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전해왔다.본지는 국제개발협력단체인 (사)한국희망재단(이사장 서북원 신부) 도움으로 3년 넘는 내전과 지진 재난으로 아비규환이 된 현지에서 활동하는 NGO ‘양치우’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미얀마에서..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미얀마 긴급구호기금 10만 달러 지원

한국 가톨릭교회 공식 해외 원조기구인 (재)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이사장 조규만 주교)이 강진으로 고통받는 미얀마에 긴급구호기금 미화 10만 달러를 지원한다. 이를 위한 모금은 1일 시작했다. 구호기금은 미얀마 카리타스를 통해 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한 구호 사업에 쓰인다. 아울러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2일 열린 국제 카리타스(Caritas Internationalis)의 미얀마 지진 피해 긴급구호 화상회의에 참석했다. 미얀마 현지 피해 현황을 파악, 복구 지원 사업을 위한 구체적인 장기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유엔(UN)의 발표로는 지난 3월 28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지금까지 2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약 4000명이 부상당했다. 전체 피해 인구는 총 인구 40%에 달하는 2000만여 명..

공동체관 2025.04.13

정순택 대주교, 탄핵 인용 선고 국민 통합 메시지

정순택 대주교, 탄핵 인용 선고 국민 통합 메시지       기사본문 글자크기 -2감소기사본문 글자크기 +2증가이전기사다음기사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지난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인용한 가운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과 용서”라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질서 유지와 갈등 최소화에 협력해달라”고 국민에게 호소했다. 그러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 모두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며 한 공동체라는 사실”이라며 “서로 아픔을 이해하고, 위로하며 하나의 공동체로서 화합을 이뤄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 대주교는 7일 발표한 대국민 메시지에서 “우리는 매우 엄중한 역사적 순간 앞에 서 있다. 탄핵 공판 결과를 마주하며 우리 사회 전체가 다시 한번 깊은 갈등과 혼란 속에 빠져들 ..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 거리 속 반응은 제각각

“8:0.” 4일 헌법재판소 재판관 8인 전원합의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됐다. 이날 오전 11시 22분부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됐다. 이날 서울 도심권에 지지 세력별로 모인 각각의 인파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종로구 안국역 앞에 모인 윤 대통령 탄핵 옹호 시민들은 국회가 소추한 탄핵 선고가 인용되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오전 11시 21분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이 “피청구인 윤석열의 파면을 결정한다”는 발표와 함께, 거리에 모인 시민들은 눈물을 짓거나 감격스러운 표정을 보였다.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등이 흘러나오자 거리에서 흥겹게 춤을 추는 이들도 있었다. 곧 가설 무대에서 “우리가 이겼다” 구호가 나오고, 탄핵 소추 111일 만의 시민들은 ‘승리 구호’를 목소리 높여 불..

정의 외친 교회, 사회 통합과 상생의 정치 촉구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된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6번출구 앞에서윤 대통령 파면 촉구 집회 참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정치인에 존중·상생의 정치 요청하고우리나라에 진정한 평화 구현되길 희망4일 헌법재판소의 재판관 8인 전원 일치된 선고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이 인용됨에 따라, 앞으로 대한민국 정치가 사회통합을 더욱 향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헌재 앞을 비롯해 집회 현장 곳곳을 찾은 시민들 사이에선 인용에 대한 기쁨과 대통령 직무 복귀를 희망하던 이들 사이의 탄식이 교차해 흘러나왔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이후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 111일 만에 대통령이 탄핵되기까지 우리 사회는 사분오열 갈..

교황 깜짝 등장에 “Viva il Papa”(교황 만세)

프란치스코 교황이 6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 병자·의료분야 종사자 희년 미사에 모습을 드러내자 순례자들이 환호하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OSV프란치스코 교황이 로마 제멜리 병원에서 퇴원하고 바티칸으로 돌아온 뒤 2주 만에 처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6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봉헌된 병자·의료분야 종사자 희년 주일 미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이날 교황의 등장은 예고 없이 이뤄졌다. 교황은 휠체어를 타고 코에 산소를 공급하는 튜브인 ‘비강 캐뉼라’를 착용한 채 광장에 나타났다. 신자들은 교황의 등장에 자리에서 일어나 우레 같은 박수와 함께 “Viva il Papa”(교황 만세)를 환호했다. 교황은 휠체어에 탄 채 광장에 모인 순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모두에게 좋은 주일이 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