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5/04/14 9

파푸아뉴기니 첫 성인 나온다

교황청 시성부(장관 마르첼로 세레마로 추기경)가 3월 28일 파푸아뉴기니의 복자 피터 토 톳(1912~1945)을 포함해 3명의 시성과 관련된 교령을 공개했다. 이번 교령을 통해 복자 토 톳을 비롯해 1915년 당시 아르메니아에서 발생한 대규모 박해에서 순교한 이그나티우스 말로얀(1869~1915) 대주교와 예수의 종 수도회 창립자인 카르멘 렌딜레스 마르티네스(1903~1977) 수녀 등 3명이 성인품을 받게 됐다. 토 톳은 파푸아뉴기니 교회의 첫 성인이 된다.교황청 시성부는 3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마르티네스 수녀의 중재를 통한 기적과 하느님의 종 카르멜로 데 팔마 신부의 중재를 통한 기적, 하느님의 종 호세 안토니오 마리아 이비아피나 신부의 영웅적 덕행을 인정하는 교령을 공포할..

프랑스 생드니대성당 대규모 재건 ‘첫 삽’

3월 14일 재건 사업에 들어가기 전의 프랑스 생드니교구 주교좌 대성당 모습. OSV프랑스 교회가 파리대교구 주교좌 노트르담대성당에 이어 생드니교구 주교좌 생드니대성당에 대한 대규모 재건 사업에 돌입했다.3월 재건사업이 시작된 생드니대성당은 프랑스 왕들의 묘지로도 잘 알려진 역사적 유적지다. 생드니교구장 에티엔 기예 주교와 라시다 다티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3월 14일 18세기 프랑스 혁명과 1837년 낙뢰 등으로 심하게 훼손된 대성당 탑과 첨탑을 재건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난 40년 동안 고려돼 온 생드니대성당 재건 사업이 마침내 첫 삽을 뜬 것이다.생드니교구는 “180년 만의 약속이 지켜졌다”며 “대성당 재건 프로젝트가 2029년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기예 주교는 연설에서 “중세 이래 대..

헌재 결정 보도한 외신, 정의 요구한 교회 역할 조명

4일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 모인 탄핵 찬성파 시민들.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4일 헌법재판소 재판관 8인의 만장일치로 인용 결정된 뒤 해외 교계 매체를 비롯한 외신들도 대한민국의 유례없는 헌정 사상 두 번째 탄핵 인용 사례를 일제히 긴급 타전했다.교계 매체 피데스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이후 일련의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교회 지도자·수도자·신자들의 정의로운 판결을 위한 외침이 있었다고 전했다. 피데스는 “윤 전 대통령의 선고는 상당수 국민이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지만 최후 변론 6주 만에 내려졌다”면서 “이 과정에서 다양한 신앙 공동체의 신자, 사제 200명 등 종교인 2000명이 3월 31일 모였다”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헌재의 조속한 판결에 교황청 성직자부 ..

노숙인 자립 돕는 ‘착한이웃 대기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서울 남대문시장준본당 주임 이정훈 신부가 2일 서울 남대문시장 꽃시장 옥상에 마련된 착한이웃 대기실 축복식에서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서울대교구 남대문시장준본당(주임 이정훈 신부) ‘착한이웃 대기실’ 축복식이 2일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거행됐다.남대문시장준본당이 꽃시장 옥상에 마련한 대기실은 말 그대로 노숙인들을 위한 공간이다. 배달·청소일을 하기 위해 꽃시장을 찾는 이들을 위한 곳이다. 본당이 운영하는 노숙인 쉼터 ‘우리물터’의 자활 프로그램인 ‘착한이웃’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기실에는 아담한 소파와 전화기를 마련해 이들이 주문을 받는 즉시 일하러 갈 수 있도록 했다. 자립을 꿈꾸는 노숙인들을 배려해 이들이 사회에 재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서..

서울대교구 성소후원회, 사제 후원 반세기 여정

서울대교구 성소후원회 회원들이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설립 50주년 감사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사제 1000명 시대 연 조력자정 대주교, 회원 노고에 감사더 많은 성소 위한 기도 요청사제 성소 계발과 후원에 힘써온 서울대교구 성소후원회(회장 박영숙, 지도 김진철 신부)가 설립 50주년을 맞아 4일 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감사 미사를 봉헌하고 반세기 여정을 축하했다. 서울대교구 성소후원회 설립 50주년 감사 미사가 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거행되고 있다.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성소에 대한 후원회원들의 관심과 봉헌·후원으로 성 김대건 신부 사제서품 180주년이 되는 올해 서울대교구 소속 신부님 수가 드디어 1000명에 이르게 됐다”며 “사제 성소가 지금까지 끊이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변..

김형석 교수 “정의는 사랑으로 완성돼야”

“정의만 갖고 내가 옳으냐, 네가 옳으냐 따지면 형제나 동료 간에도 싸우게 됩니다. 그래서 ‘정의는 사랑으로 완성돼야 한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교 핵심입니다. 정의는 정의대로 지키면서, 그 위에 사랑을 두는 것. 저는 이게 정말 좋은 사회를 만드는 길이라고 봐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그리스도교 신앙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영상] 김형석 교수의 가톨릭서울법조회, 그리스도교 선배 신앙인 초청 강연회 - YouTube거의 한 세기를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온 ‘선배 신앙인’의 조언에 가톨릭 법조인들은 눈을 빛내며 고개를 끄덕였다. 가톨릭서울법조회(회장 봉욱)가 2일 서울 서초평화빌딩 성당에 마련한 김형석(105)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강연 모습이다. 「그리스도인으로 백년을」이란 책을 펴내기..

바보의나눔 산불 피해 지원 모금에 일주일 만에 5억 모여

경북 5개 시·군 산불 주불이 잡힌 3월 28일 경북 영양군 석보면 포산리 일대 야산이 산불에 곳곳이 검게 그을려 있다. 뉴시스(재)바보의나눔(이사장 구요비 주교)이 경북 의성·안동·산청·하동·울산 등 경상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진행한 특별 모금에 일주일 만에 5억 원이 모였다. 바보의나눔은 3월 26일부터 재단 홈페이지와 카카오같이가치, 해피빈을 통해 진행한 특별 모금에서 4월 2일 기준 2만 7000여 명이 성금을 보내 5억 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기부에 참여한 시민은 수백 원에서 1000만 원까지 다양한 금액으로 기부에 동참했다. 한 기부자는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모든 분이 평범한 일상을 하루속히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이재민들이 따뜻..

미리내성지에 나무 심으며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실천

‘나무야 부탁해’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나무를 심고 있다. 수원교구 생태환경위원회수원교구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양기석 신부)는 3월 29일 교구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실천 행사 중 하나로 경기도 안성 미리내성지에서 식목행사 ‘나무야 부탁해’를 개최했다.초·중고등부 주일학교를 비롯한 단체·가족·수도자 등 신자 150여 명은 삽을 들고 에메랄드 블루애로우· 플라밍고 셀릭스·황금회화 나무· 계수나무 등 묘목 150여 그루를 심고 물을 줬다. 특히 덩치가 큰 계수나무는 굴삭기로 미리 파놓은 구덩이에 심었다. 청소년들은 큰 삽을 들고 봄볕에 녹은 땅을 팠고, 어린이들도 모종삽으로 힘을 보탰다. 행사가 끝나자 전체 부지의 4분의 1이 새 나무로 채워졌다. 이날 심은 나무들 앞에는 참가..

이경상 주교, 청년·청소년 6000여 명 만났다

이경상 주교가 6일 등촌1동성당에서 제17 강서지구 젊은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서울대교구 19개 지구 전체를 돌며 청소년·청년 신자 6000여 명을 만나 친교를 다진 대장정의 시간이 마무리됐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지역조직위원회 총괄 코디네이터 이경상 주교가 6개월에 걸쳐 세운 진기록이다.지난해 10월 6일 제14지구 흑석동성당을 시작으로 4월 6일 제17지구 등촌1동성당까지. 이 주교는 각 지구 대표 성당을 찾아 청소년·청년 신자들과 공동체 미사를 봉헌했다. 젊은이가 많은 지구일수록 환영 열기가 뜨거운 것은 사실이었지만, 기쁜 얼굴로 목자를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은 모든 지구가 같았다. 미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성체조배를 하며 모범적 모습으로 하나 된 지구 젊은이들도 있었다.매 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