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5/04/22 9

올해 피조물의 날 주제는 ‘평화와 희망의 씨앗’

2025년 창조 시기 로고. OSV프란치스코 교황이 올해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9월 1일) 주제를 ‘평화와 희망의 씨앗(Seeds of Peace and Hope)’으로 선정했다.교회 희년이자 교황의 생태 회칙 「찬미받으소서」 반포 10주년을 맞아 ‘창조 세계와의 평화''를 이루고, 이를 통해 다시금 희망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다. 이를 주제로 작성된 교황의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메시지는 오는 5~6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교황청 온전한인간발전촉진부(장관 마이클 체르니 추기경)는 7일 공개한 올해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주제에 대해 “이번 주제는 복음 속에서 이야기한 ‘정의와 평화의 나라’(이사 32,14-18), 즉 정의로운 통치자 아래에서 평화와 번영을 이뤘다는..

나이지리아 그리스도인 10년간 2만여 명 학살

테러로 희생 당한 가톨릭 신자 40명의 합동 장례 미사에서 한 남성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OSV2015년 이후 나이지리아 남동부에서 2만 명이 넘는 그리스도인이 학살된 것으로 조사됐다. 가톨릭 인권단체 ‘시민 자유와 법치를 위한 국제사회(International Society for Civil Liberty and the Rule of Law Intersociety, 인터소사이어티)’가 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다.인터소사이어티는 “무하마두 부하리 대통령이 집권하는 동안 특히 나이지리아 남동부 지역을 점령한 지하디스트 단체가 2015년 6월 이래 약 1만 명에 가까운 민간인들을 살해했다”며 “지하디스트 단체 외에도 풀라니 무장 세력과 나이지리아 군인이 학살에 가담했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희생된 이들..

미국 교회, 난민 외면한 정부와 반세기 협력 끊는다

미국 워싱턴 D.C 가톨릭대에 있는 이주민을 표현한 ‘무명의 천사들’ 조각상. OSV 미국 주교회의 의장 티모시 브로글리오 대주교. OSV미국 트럼프 행정부 이후 난민 정착 프로그램이 축소되면서, 미국 주교회의가 연방정부와 맺어온 반세기 협력 관계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미국 주교회의 의장 티모시 브로글리오(군종교구장) 대주교는 8일 성명을 통해 “가슴이 아프지만 미국 연방정부와의 난민 재정착 지원 협정 갱신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협정에는 아동 보호소 운영과 난민을 위한 연방정부의 재정 지원이 포함돼 있다. 브로글리오 대주교는 협정 미갱신 사유로 “정부가 난민 재정착을 위한 프로그램 협력을 중단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협정은 올 회계연도 막바지인 9월까지 적용되고 10월부터 중단된다..

예수회 격주간지 ‘치빌타 카톨리카’ 창간 175주년

예수회가 격주로 발행하고 있는 세계적 가톨릭 교양지 ‘치빌타 카톨리카’(La Civiltà Cattolica)가 창간 175주년을 맞아 1일 로마 빌라 말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참석해 지난 175년간 가톨릭교회의 문화적·교육적 사목에 앞장서며 교회 가르침을 세상에 전해온 잡지의 창간을 축하했다.이날 기념 행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면으로 전한 메시지로 문을 열었다. 교황은 메시지에서 “‘치빌타 카톨리카’는 175년간 모든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온유함을 구현하는 좋은 저널리즘의 모범을 구현해왔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치빌타 카톨리카’는 신앙에 비추어 세상의 사건을 해석하는 유용한 지침을 제공하며 보편 교회..

미국 달걀값 폭등… 달걀 없는 부활절 보내야 하나

미국 위스콘신주 한 성당에서 진행된 부활절 달걀 줍기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 OSV그리스도인들은 주님 부활 대축일이면 달걀을 나누고, 앞마당에서 형형색색으로 꾸민 달걀을 찾는 놀이를 하는 전통을 갖고 있다. 하지만 현재 조류 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달걀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부활절에 삶은 달걀 껍데기를 깰 수 있을지 근심이 이어지고 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7일 기준 미국 달걀값은 1년 전보다 53%나 급등했다. 3월 5일 현재 소매가는 12구 한 판 기준 8.64달러(약 1만 3000원)까지 치솟았다. 지금은 달걀 가격이 다소 내렸지만, 여전히 물가가 비싼 미국 뉴욕 등지에서는 소매가로 12구 한 판에 10달러(약 1만 4500원)를 지출해야 한다.이는 AI 때문으로, 올 초..

8년 만의 부활절 날짜 일치, 교회 일치로 이어질까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6월 교황청에서 마르 마리 엠마누엘 정교회 대주교와 대화하고 있다. 올해 가톨릭·정교회·개신교 모두 주님 부활 대축일은 4월 20일로 같은 날 일제히 주님 부활을 축하한다. 16세기부터 쓰는 달력이 달라 교회별로 부활절이 상이했는데, 제1차 니케아 공의회 1700주년을 맞은 올해 동일한 날 지내 의미를 더한다. 이번을 계기로 형제 교회들의 부활절 일치가 이뤄진다면 그리스도교 일치가 시작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가톨릭교회는 1582년 교황 그레고리오 13세가 채택한 그레고리력을 440여 년 동안 써왔다. 그레고리오 13세가 천문학적 춘분과 달력상 춘분 사이에 열흘 차이가 발견한다는 걸 확인하고 1582년 10월 4일의 다음 날을 10월 15일로 정하면서 1200년이 넘도..

‘가톨릭 50+ 성경 봉독 학교’ 교육생 모집서울대교구 사목국 노인사목팀, 신자 대상 스피치 교육

서울대교구 사목국 노인사목팀(담당 나종진 신부)은 ‘가톨릭 50+ 성경 봉독 학교’ 교육생을 모집한다. 50세 이상 가톨릭 신자를 대상으로 한 전례 독서 및 성경 봉독을 위한 스피치 교육이다.교육은 5월 20일부터 6월 2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3시 30분 서울대교구청 별관 523호에서 총 6주간 진행한다. 강사는 지승신(크레센시아) 전 가톨릭평화방송 아나운서이며, 회비는 7만 원이다. 4월 30일까지 선착순으로 신청받으며, 사목국 노인사목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문의 : 02-727-2385,6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

부산가정본당, 사랑의 쌀 기부 1만㎏ 돌파2019년부터 성당 소재지 동구에 혼인성사 쌀 화환 전달

부산교구장 손삼석 주교가 9일 교구청에서 부산가정본당의 쌀 1만㎏ 기부증을 김진홍 동구청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부산교구 제공 부산교구 부산가정본당(주임 송현 신부)의 쌀 기부 누적량이 1만㎏을 돌파했다. 본당은 9일 부산교구청에서 기증식을 열고, 성당 소재지인 동구(구청장 김진홍)에 2019년부터 쌀 1만㎏을 기부한 것을 기념했다. 지역 사회에서 어려운 이웃과 동반하는 교회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서다.본당의 쌀 기부는 혼인성사 때 하객들로부터 받은 쌀 화환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고 싶다는 혼주들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 동구청은 기부받은 쌀을 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계층·홀몸 노인·어린이 식당·사회복지기관·장애인복지기관 등 지역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과 기관에 배분해왔다.교구장 손삼석 주교는 “혼인..

자녀 신앙은 싹트고 부모 신앙은 자라고

서울대교구 개포동본당 어린이들이 첫영성체 교리교육을 받고 있다.한 본당의 특별한 신앙교육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대교구 개포동본당(주임 김성만 신부) 신자들이 자녀의 첫영성체 교육과 부모 교육에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5일 서울 개포동성당. 학부모들이 대형 교리실을 가득 메웠다. 마치 입시 설명회를 방불케하는 이곳은 ‘첫영성체 부모 교육’ 현장이다. 본당 신자 부모들은 가족 간 의사소통법, 신앙가족을 위한 조건, 감정진단 등을 주제로 펼치는 교리교사의 수업에 임하며 열심히 경청했다.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 부모들은 한 줄이라도 놓칠세라 내용을 꼼꼼히 필기하는 데 열중했다. 아빠들도 꽤 참석해 앞으로의 자녀들 신앙 교육에 큰 관심을 보였다.부모들이 교육받는 시간에 어린이들은 첫영성체 교리교육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