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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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오년, 모진 문초에도 신앙 지킨 9위의 순교자들

김대건 신부 포함 9명 순교한 병오박해순교자 행적 담은 「병오일기」 교황청에이후 1984년 5월 성인품에 올라1925년 7월 5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비오 11세 교황이 한국 순교자 79위(기해박해 70위·병오박해 9위) 시복식을 주례하고 있다. 한국교회사연구소 제공9월 순교자 성월이다. 한국 가톨릭교회는 1925년 7월 5일 기해(1839년)·병오(1846년)박해 순교자 79위 시복을 계기로 이듬해부터 9월을 순교자 성월로 지내왔다. 79위 복자 가운데 33위가 9월에 순교했기 때문이다.한국 교회는 79위 순교 복자가 가장 많이 순교한 날인 9월 26일(김제준 이냐시오 등 기해박해 순교자 9위)을 ‘한국 순교 복자 축일’로 기념해오다 1984년 103위 한국 순교자 시성 이후 그해부터 9월 2..

기획 연재 11:18:32

‘게르 닮은 몽골 교회’, 규모는 작지만 본질에 충실한 신앙 공동체

2003년 몽골에 선교사로 파견된 마렝고 추기경2022년 몽골 교회 최초·유일 추기경으로 임명전 세계 추기경 중에서 두 번째로 젊은 추기경올해 4월 중앙아시아 주교회의 의장으로 선출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 몽골 교회 사목방문보편 교회와 몽골 교회, 서로 알아간 기회교황, 초기 교회 닮은 몽골 교회 역동성 주목앞으로 함께 걸어갈 유대의 반석 마련한 계기대한민국의 15배가 넘는 땅에 신자 수는 1500여 명. 몽골 가톨릭교회는 세계에서 가장 작고 젊은 교회 가운데 하나다. 그리스도교가 처음 전해진 것은 오래전이지만 근대까지 지속적으로 뿌리내리지는 못했고, 공산 체제 아래에서는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공산 체제가 무너지고 1992년 교황청과 몽골이 외교 관계를 수립하고 선교사들이 입국하면서 새로운 복음화의..

기획 연재 11:16:59

불안을 소비로 대체하는 시대, 초보 부모 현혹하는 ‘육아템’

10년 전 대비 출생아 58% 수준인데 아동·육아용품 거래액은 2배 증가‘국민템’이 정말 필요한지 생각해야 아이에게 더 좋은 물건을 사주고 싶은 것은 부모의 자연스러운 마음이다. 하지만 아이를 위한 오늘의 소비가 아이가 살아갈 내일에도 꼭 좋은 선택일까. 오늘날 대한민국 합계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이지만, 한 자녀에게 더 좋은 것을 제공하려는 소비 경향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기술 발전으로 육아의 수고를 덜어주는 제품은 다양해졌고, 아이의 성장 단계에 따라 필요한 물건도 끊임없이 바뀐다. 문제는 아이가 빠르게 자라는 만큼 물건의 사용 기간도 짧다는 점이다.프란치스코 교황은 회칙 「찬미받으소서」 22항에서 현대사회의 ‘버리는 문화’를 지적하며 현재와 미래세대를 위해 자원을 보존하는 ‘순환적 생산방식’으로..

기획 연재 11:15:23

의료인들 ‘반생명적 진료 거부권’ 보장 촉구

국회 생명윤리 세미나 ‘의료기관과 의료인의 양심적 거부 : 그 의미와 필요성’이 8월 27일 열렸다.“죽음의 문화 속에서도 ‘나는 반대’라고 이야기하는 의료인을 소중한 소수자라고 여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임선희 예방의학 전문의)낙태와 조력자살, 안락사 등 이른바 ‘죽음의 문화’에 맞서 의료인들이 ‘의사의 양심적 거부권’ 보장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의료법 제15조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르면, 의료인은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를 거부할 수 없다.예방의학 전문의인 임선희(마리아)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 강사는 8월 27일 ‘의료기관과 의료인의 양심적 거부 : 그 의미와 필요성’을 주제로 열린 국회 생명윤리 세미나에서 “반생명적인 진료에 대한 거부를 ‘양심적 진료 거부’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그보다..

라파엘나눔, 몽골서 두 번째 의료봉사 활동

라파엘몽골리아 봉사단이 8월 15일 몽골 돈드거브 아이막 사인차간 솜에서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라파엘나눔 제공재단법인 라파엘나눔(이사장 안규리) 몽골사무소의 라파엘몽골리아 봉사단이 8월 15일 몽골 돈드거브 아이막(Dundgovi Aimag) 사인차간 솜(Saintsagaan Sum)에서 ‘2026년 제2차 지역주민 대상 무료 진료’를 진행했다. 봉사단은 지난 6월 20일 몽골 불간 아이막 바양아그트 솜에서 1차 무료 진료 봉사를 펼치는 등 몽골 지역 사회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봉사단이 진료 봉사를 진행한 돈드거브 아이막은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차로 4~5시간 떨어진 외딴 지역이다. 고비 사막 초입에 위치한 이 지역은 전문 의료 인력과 종합병원 등 보건 인프라..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홀로 선 청년들의 친구 ‘벗들의벗’

‘벗들의벗’ 박일우 대표(오른쪽)가 봉사자와 함께 장기간 쓰레기집에서 고립된 생활을 하며 지낸 자립준비청소년의 집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있다.스물두 살 진필(가명)씨는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무인점포에서 먹을 것을 훔쳤다. 경찰의 주의와 훈방에도 같은 일이 반복됐고, 결국 교도소까지 다녀왔다.어린 시절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한 채 성장한 그는 수도회가 운영하는 청소년쉼터에서 자랐다. 보호의 울타리를 떠난 뒤 전세임대주택도 마련했지만, 홀로 감당해야 할 삶은 녹록지 않았다. 공과금과 이자가 밀렸고, 결국 집을 나와 거리를 떠돌며 노숙생활을 시작했다. 그에게 ‘자립’은 혼자 힘으로 넘기에 너무 높은 벽이었다.진필씨처럼 자립을 위해 애쓰는 젊은이들의 곁을 지키고 있는 단체가 있다. 올해 1월 설립된 비영리단체 ‘..

기획 연재 11:11:23

태아 질환 이유로 낙태 강요한 부부… 출산 택한 대리모 상대 소송

대리모 맥케나 웨스트가 출산 전 만삭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라이브 액션 제공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한 부부가 대리모를 상대로 낙태를 거부했다고 소송을 제기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은 대리모가 출산 전 자신들의 낙태 의사를 따르지 않아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미국 가톨릭방송 EWTN 등에 따르면, 나우신 길카르·오마르 아흐메드씨 부부는 대리모 맥케나 웨스트씨를 상대로 10만 달러(한화 약 1억 4000만 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웨스트씨가 태아에게 기형이 발견될 경우, 낙태를 요청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된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지구촌 전체에 낙태와 인공수정, 대리모 등 생명윤리에 반하는 문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리모 제도가 ‘여성의 몸’을 도구로 전락시킬..

독립 35주년 맞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피해야 할 악”

우크라이나 주교회의 의장 비탈리 스코마로프스키 주교. 루츠크교구 홈페이지우크라이나 주교회의 의장 비탈리 스코마로프스키(루츠크교구장) 주교가 8월 24일 우크라이나의 소련으로부터 독립 35주년을 맞아 “오늘날 우리는 진정한 양심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며 “이번 전쟁을 통해 특히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고 밝혔다.스코마로프스키 주교는 바티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쟁의 참혹한 현실과 조국을 지키기 위해 사람들이 치르는 막대한 대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역사적 관점에서 35주년은 그리 긴 시간이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이 기간을 돌아보면 매우 길고도 파란만장한 시간이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의 독립일은 국민에게 진정한 평화와 종교의 자유를 안겨준 날이기도 하다. ..

5년 만에 복원된 교황청·러시아 외교 채널

폴 갤러거(왼쪽) 대주교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8월 25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OSV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개전 이후 처음 러시아를 방문한 교황청 국무원 외무장관 폴 갤러거 대주교는 “우·러전쟁은 군사적 수단으로 해결될 수 없다”며 “정치·외교적 절차를 밟기 위한 인도주의 여건 조성이 필수”라고 강조했다.갤러거 대주교는 8월 25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나 회담한 뒤 이같이 밝혔다. 갤러거 대주교는 8월 25~28일 러시아를 방문했다.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갤러거 대주교는 라브로프 장관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외교 담당 유리 우샤코프 보좌관과 면담했으며, 현지 가톨릭 주교와 사제들을 만났다. 러시아 정교회 인사와도 회동했다.교황청 국..

민주·종교계 통제 강경책 펼치는 홍콩 정부

지난 2019년 6월 홍콩 시민들이 톈안먼 사태 30주년을 맞아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 OSV홍콩 당국이 민주 진영 시민사회계와 종교계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민주화 운동가 2명에게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유죄를 선고했으며, 현지 성직자들도 교회 관계자를 향한 탄압이 거세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지련회) 전 간부 차우항텅과 리척얀은 8월 21일 홍콩 법원으로부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추후 선고 형량이 판결되며, 최대 10년형에 처할 것으로 AFP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이들은 2021년 톈안먼 사태 추모 집회를 주도해 국가 전복을 선동한 혐의를 받고 2021년 9월부터 수감돼왔다.지련회는 톈안먼 민주화 시위를 지원하고자 결성된 단체로 1990..

교황들, 이팔 분쟁 해결은 ‘두 국가 해법’뿐

지난 1월 이스라엘 동예루살렘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에 이스라엘 국기가 걸려 있다. OSV 지난해 1월 팔레스타인인들이 가자지구로 들어오는 구호물품을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OSV레오 14세 교황이 지난달 16일 로마 외곽 카스텔 간돌포에서 삼종기도를 주관하며 “서안지구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상대로 반복되는 폭력을 끝낼 것을 다시 한 번 호소한다”며 “국제 사회가 정당하고 영구적인 평화를 위해 두 국가 해법을 진전시키는 데 나서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중동 분쟁에 있어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해 온 교황청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두 국가 해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독립된 주권 국가를 세워 공존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난 1947년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팔레스타인 분할 결의안에서부터 ..

‘반평화적’ 일본 개헌 움직임에 교회 ‘따끔한 경고’

일본 후쿠오카교구장 요세프 아베야 주교가 8월 11일 교구 주교좌 다이묘마치대성당에서 일본 평화주간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후쿠오카교구 유튜브 캡처 일본 후쿠오카교구장 요세프 아베야 주교가 8월 11일 교구 주교좌 다이묘마치대성당에서 거행한 ‘일본 평화주간 기념 미사’ 중 어린이 신자들이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봉헌한 기도글을 들어 보이고 있다. 후쿠오카교구 유튜브 캡처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연일 평화 헌법 개정을 통해 ‘전쟁이 가능한 국가’로 나아가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일본 교회가 “평화의 가치를 담은 헌법을 지켜야 한다”며 개헌 시도에 반대의 뜻을 밝혔다.일본 후쿠오카교구장 요세프 아베야 주교는 8월 11일 교구 주교좌 다이묘마치대성당에서 일본 평화주간 기념미사를 ..

여론 사람들 2026.09.07

민주당, 2027 서울 WYD 지원단 꾸린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가운데) 대주교와 김민석(오른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서울대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당 차원의 지원단을 구성한다. 단장은 유동수(바오로) 의원이 맡는다.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월 25일 서울대교구청에서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예방해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정부 차원의 지원과 함께 여당에서도 행사 준비를 사전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전했다.김 대표는 “통상적으로 정당이 이런 기구를 거의 만들지는 않지만, 세계청년대회는 종교 지원이라고 볼 수 있는 수준을 넘는 세계적이고 국가적인 행사”라며 “규모가 커서 정부도 지원할 것인 만큼 당에서 미리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

딱지 치고 고무신 던지며 하나 된 세계 청년

서울 동성중·고등학교에서 열린 ‘세계 청년 한마당’에 참가한 청년들이 놀이에 성공한 뒤 두 팔을 들고 환호하며 춤을 추고 있다.세계 각국 청년들의 박수와 환호가 서울 혜화동 동성중·고등학교 운동장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난생처음 해보는 여러 나라 전통 놀이에 참여하는 이들의 웃음과 탄성이 이어졌다. 국적과 언어의 차이는 놀이를 즐기는 사이 자연스레 잊혔다.서울대교구 이주사목위원회와 교구 청소년국은 8월 30일 서울 동성중·고등학교 운동장과 강당 일대에서 ‘2026 세계 청년 한마당’을 열었다. ‘우리 함께 놀아요!(Let’s play together)’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한국 청년과 국내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청년·봉사자 등 250여 명이 함께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앞두고 서로 ..

WYD 상징물, 대전교구 순례길 올라

대전교구 사제단과 봉사자들이 8월 26일 대전교구청에서 의정부교구로부터 WYD 상징물을인계받고 행렬하고 있다. 주교회의 제공대전교구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를 앞두고 전국 교구를 순회 중인 WYD 십자가와 ‘로마 백성의 구원자’ 성모 성화를 8월 26일 의정부교구로부터 인계받았다. 교구는 이날 교구청(세종특별자치시 국책연구원5로 12)에 WYD 십자가와 성화를 모시고 교구 순례의 시작을 알리는 예식을 거행했다.한정현(2027 WYD 대전교구대회 조직위원장) 주교​는 예식에서 전쟁과 갈등이 이어지는 오늘날 WYD 십자가는 단순한 상징물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을 기억하고 평화를 실천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주교는 “이 십자가를 젊은이들에게만이 아닌 대전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