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도림동본당(주임 박정우 신부)이 설립 90주년 및 순교자 성월을 맞아 9월 5일(토) 오후 7시 30분 순교자 현양극을 올린다. 1950년 도림동본당에 새 신부로 부임했다 두 달 반 만에 북한군에 의해 순교한 이현종 신부와 종지기 서봉구(마리노) 청년의 이야기다.6·25전쟁 발발로 광명리 공소로 피신하던 이 신부는 피난을 떠나지 못한 신자들을 돌보기 위해 본당으로 돌아왔다가 인민군에게 피살됐다. 사제생활 79일 만이었다. 삼종을 치며 성당의 궂은일을 도맡았던 서봉구씨는 이 신부를 지키다 함께 순교했다. 당시 두 사람의 나이는 각각 28, 24세였다.현양극을 위해 도림동본당에서는 시나리오를 공모했고, 당선작을 토대로 박정찬 보좌신부 외 14명의 신자가 직접 배우 및 스태프로 참여해 연습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