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들공소는 강당식 장방형 시멘트 벽돌 건물로 제단과 마주하는 출입구 위에 종탑과 십자가를 세워 놓았다.전주교구 진안본당 한들공소는 전북 진안군 진안읍 중평길 4-6(연장리 1375-1)에 자리하고 있다. 너른 평야에 마을이 자리 잡아 대평(大坪)이라 쓰고, 순우리말로 ‘한들’이라 불렀다.조선 왕조 치하 박해가 끝나고 신앙의 자유를 얻은 후 전라도 지역 선교는 파리외방전교회 조선대목구 선교사 블랑·리우빌·조조·로베르·보두네 신부가 사목하면서 교세를 확장했다. 1882~1911년 당시 오늘날 전라북도 지역에 있던 공소는 모두 473개였다. 박해를 피해 경기도와 충청도에서 이곳으로 숨어들어온 교우들 대부분은 가난했고, 높은 산 깊은 골짜기에 교우촌을 이루고 화전으로 연명했다.“세상의 쾌락에서 멀리 떨어져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