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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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마음까지 살피는 것이 진정한 환대”

지난 13일 창원이주민센터에서 이주민 정신건강 세미나가 열렸다. 창원이주민센터 제공단순히 복지의 대상으로 바라보기보다 마음을 나누는 이웃으로서 이주민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마산교구 이주사목위원회 창원이주민센터(센터장 윤종두 신부)는 13일 창원이주민센터에서 ‘마음에도 통역이 필요합니다 : Beyond Words – Listening to the Language of the Heart’를 주제로 이주민 정신건강 세미나를 개최했다. 센터는 “이주민 문제를 개인 문제나 그들을 복지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데서 나아가 이주민을 맞이하는 것이 교회가 실천해야 할 복음적 환대의 한 모습이라는 사목적 인식에서 마련했다”고 밝혔다.세미나에서는 이주민의 정신건강과 이들의 건강권, 지역 사회 역할 등이..

“김대건 신부에게 순교란 ‘벼가 여무는 것’”

병오박해 180주년을 기념해 한국교회사연구소와 한님성서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심포지엄이 서울대교구청에서 열리고 있다. 장현민 기자병오박해(1846) 180주년을 맞아 순교자 자신과 그들의 행적을 기록·증언한 이들이 ‘순교’와 ‘순교자’를 어떻게 이해했는지 살핀 연구가 발표됐다. 한국교회사연구소와 한님성서연구소는 9월 17일 서울대교구청에서 ‘박해와 순교’를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열었다.병오박해는 신유(1801)·기해(1839)·병인(1866)박해와 달리 조선 정부의 공식적인 천주교 옥사 과정을 거치지 않았고, 범위와 기간도 좁고 짧았다. 그러나 ‘한국인 첫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와 성 현석문(가롤로)은 군문효수를 당했고, 다른 일곱 신자는 포도청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들 순교자 9위는 1925년..

평생 모은 유산, 말기 암환자 돌봄 쉼터로 결실

9월 17일 봉헌된 ‘가브리엘라 천사의 집’ 축복식에서 건립에 힘써 준 이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말기 암환자의 영적 보금자리가 인천 강화에 마련됐다. 한국순교복자수녀회 마뗄암재단은 9월 17일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안골길61번길 17-12 현지에서 말기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무료 돌봄 쉼터 ‘가브리엘라 천사의 집’ 축복미사를 봉헌했다.이날 미사는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가 주례하고 염수정 추기경과 사제단이 공동 집전했다. 성직자·수도자·후원자 등 500여 명이 함께하며 첫걸음을 축하했다.가브리엘라 천사의 집은 약 600평 규모로 18개 병실을 갖췄다. 1층에는 진료·처치실·식당·상담실, 2층에는 병실과 성당·기도실·가족 휴식 공간이 자리한다. 3층에는 수녀원과 사제관·자원봉사자..

서울 녹번동본당, 설립 30주년 기쁨 이웃과 나눠

서울대교구 녹번동본당 공동체가 설립 30주년을 맞아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모은 성금을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는 수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녹번동본당 제공서울대교구 녹번동본당이 설립 30주년을 맞아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본당 공동체는 9월 16일 미혼모와 북향민·다문화 아동을 지원하는 시설에 1000만 원, 9월 20일 구역장과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가 추천한 취약계층 가정에 300만 원을 전달했다. 기금은 8월 9일~9월 6일 매 주일 미사에 실시한 ‘자선 나눔 2차 헌금’ 820만 원과 빈첸시오회 자선 기금 530만 원을 합해 마련했다.본당 주임 김현덕 신부는 “30년 동안 함께해준 신자들의 기도와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공동체로 살아가겠다”고 ..

[사진기사] 깊어가는 가을밤 수놓은 cpbc소년소녀합창단

cpbc소년소녀합창단(단장 조승현 신부)이 9월 18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제26회 정기연주회를 열고 맑고 고운 화음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합창단은 이날 모차르트의 ‘Ave Verum’ 등 성음악을 비롯해 동요와 ‘라이온 킹’ ‘오페라의 유령’ 등 뮤지컬 주제곡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800여 관객은 단원들의 노래에 박수로 화답했다.2000년 창단한 cpbc소년소녀합창단은 매월 넷째 주 주일 명동대성당 미사에서 성가로 전례에 봉사하며 선교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백영민 기자

앞서가는 AI 개발, 뒤처지는 기후 대응

아시아 각국의 종교계와 시민사회가 한자리에 모여 기후정의 실천 방안을 새롭게 모색했다. 국제기후종교시민네트워크(ICE Network)가 9월 18일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 JU에서 마련한 ‘아시아의 종교와 기후정의운동의 대화: AI 위기 속 돌파구 찾기’ 주제 학술대회에서다.화상회의 플랫폼을 이용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 학술대회에는 가톨릭기후행동과 불교기후행동 등 종교계와 국내 시민단체 활동가들은 물론, 인도네시아·인도·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 기후정의 실천 활동가 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파리기후협정을 통해 약속한 ‘1.5도 억제’ 목표가 사실상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는 데에 공감하며 “전쟁과 분쟁으로 기후 대응이 지체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이 이를 더 지연시키고 있다”고..

115년 대구대교구, 새 복음화 공간 마련

115년 대구대교구, 새 복음화 공간 마련 기사본문 글자크기 -2감소기사본문 글자크기 +2증가이전기사다음기사대구대교구 신청사와 광장에 세워진 하늘의 종 조형물(위). 역사박물관 조감도(아래).대구대교구는 10일 오후 1시 30분 대구 중구 남산로 교구청에서 ‘신청사 축복식 및 역사박물관 개관식’을 개최한다. ‘기억을 품고, 희망을 열다’를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교구의 115년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사목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다. 행사는 역사박물관 개관식을 시작으로 공식 기념식, 조형물 ‘하늘의 종’ 제막식, 신청사 축복식,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교구 신청사는 옛 대건중학교 과학관인 대건관과 운동장 부지에 들어섰다. 건축면적 4424.94㎡, 연면적 2만 1717.27㎡ 규모로, 2023년 9월..

순교자 조석빈·석증 형제, 새 묘소 마련

부산교구장 손삼석 주교가 9월 15일 순교자 조석빈·석증 형제의 새 묘소 안장 예식을 거행하고 있다. 부산교구 제공부산교구가 병인박해 순교자 조석빈·석증 형제 묘소를 이장했다. 묘소를 안정적으로 보존하고 신자들이 쉽게 찾아 기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장된 묘소는 경남 양산시 천주교 정하상바오로영성관이다.부산교구는 9월 15일 새 묘소 안장 예식을 교구장 손삼석 주교 주례로 거행했다. 앞서 9월 10일에는 부산 강서구 생곡동에서 총대리 신호철 주교 주례로 파묘 예식이 거행됐다. 부산교구 총대리 신호철 주교가 9월 10일 부산 강서구 생곡동에 있는 조석빈·조석증 형제 순교자 묘소에서 파묘 예식을 거행하고 있다. 부산교구 제공조석빈·석증 형제는 1868년 부산 강서구 강동동에서 체포돼 동래 관아로 압..

서울 순례길 완주자 1400명과 순교자성월 마무리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 성지순례 해설사 성극팀과 수원교구 분당야탑동본당 복사단 어린이들이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성극 공연 중 이성례 마리아 복녀와 자녀들로 열연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 제공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는 9월 20일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에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미사를 봉헌하며 순교자 성월을 마무리했다. 순교자현양위원회 위원장 구요비 주교가 주례한 미사에는 ‘순례로 잇는 평화의 여정’을 주제로 진행된 ‘9월愛 동행’에 참여해 서울 순례길을 완주한 순례자 1400명이 함께했다.이날 미사 중에는 완주 축복장 수여식과 함께 순교자현양위 성지순례 해설사 성극팀이 직접 준비하고 열연한 성극 공연이 펼쳐졌다. 수원교구 분당야..

‘2027 WYD’ 미리 맛본 교회, 서울 향한 순례 시작

제2차 국제준비회의에 참가한 이들이 16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세계 각국 청년사목 관계자들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준비 상황 점검을 마무리하고, 각자 나라와 교구로 돌아가 청년들과 서울을 향한 순례를 준비한다.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와 2027 서울 WYD 조직위원회가 9월 14~17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개최한 제2차 국제준비회의에는 100여 개국 주교회의와 160여 개 교구·수도회·신심단체 대표, 조직위 관계자와 봉사자 등 4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등록시스템과 순례자 애플리케이션 시연을 통해 등록 절차를 살펴보고, 교구대회와 본대회의 구성과 진행 계획을 공유했다. ‘K-컬처 나이트’에서는 한국 ..

관계 돌아보며 ‘소통하는 시노드 교회’ 다짐한 사제들

9월 15~17일 성 베네딕도 문화영성센터에서 열린 ‘제4차 시노드 교회를 위한 본당 사제 모임’에서 조별 나눔 발표가 진행되고 있다.전국 본당 사제들이 ‘관계’를 돌아보고 ‘소통하는 교회’로 나아가기 위한 길을 함께 모색했다. 주교회의는 9월 15~17일 성 베네딕도 문화영성센터에서 ‘제4차 시노드 교회를 위한 본당 사제 모임’을 열었다.이번 모임에는 15개 교구 사제 47명과 박현동(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장) 아빠스가 참여해 6개 조로 나뉘어 ‘관계와 소통’을 주제로 성령 안에서 대화를 나눴다. 자신의 경험을 말하면서도 다른 이의 이야기를 판단하지 않고 들은 뒤 성령께서 공동체에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함께 식별했다.경청에서 시작된 관계와 소통첫 주제 ‘관계를 돌아보기’에서는 사목 현장에서 마주하는 ..

4일간 프랑스 사목방문한 교황, 신앙 회복과 인간 존엄성 외치다

레오 14세 교황이 9월 25~28일 나흘간 프랑스 파리와 루르드, 메츠 등을 사목방문했다. 교황이 프랑스를 공식 방문한 것은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2008년 방문 이후 18년 만으로, 교황은 이번 방문에서 생명의 존엄성을 거듭 강조하고, 세속화와 인간 존엄 훼손 등의 피해를 본 프랑스의 신앙 회복을 당부했다. 아울러 교황은 9월 28일 로마로 귀국하는 기내 기자회견에서 “현재 확정된 내년의 유일한 해외 사목방문 일정은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이며, 이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한 한국 방문 계획을 직접 확인했다. 교황이 27일(현지시간) 프랑스 루르드 성지에서 미사 중 분향하고 있다. OSV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

“WYD 준비는 ‘누가’가 아니라 ‘내가’ 하는 것”

서울 청파동본당 신자들이 9월 20일 성당에서 열린 본당 동반자 연수에서 시노드 대화에 참여하며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서울 청파동본당 신자들이 9월 20일 성당에서 열린 본당 동반자 연수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서울대교구 본당들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를 앞두고, 연수·워크숍을 실시하며 전 세계에서 찾아올 순례자들을 환대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서울 청파동본당(주임 박범석 신부)은 9월 20일 성당에서 ‘본당 동반자 연수’를 열고, WYD의 의미와 영성을 깊이 이해하고 단계별 본당의 역할과 교우들 각자의 사명을 구체화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본당 사목협의회분과장과 각 단체장·임원·구역장 등 90여 명이 참여한 이날 연수에는 사제들의 강연과 함께 ‘WYD에 ..

임신 9주도 엄연한 생명, 낙태약은 ‘생명 죽이는 약’

원민경 성평등가족부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낙태약물의 도입 방안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성평등부 제공정부가 9월 16일 낙태 약물 도입 방침을 공식화한 가운데, 한국 가톨릭교회가 “임신 9주든, 병원과 약국에서든 낙태약물은 자궁 안에 있는 인간 생명을 죽이는 것”이라며 비판했다.성평등가족부 등은 이날 임신 9주 이하 임신부를 대상으로 낙태 유도 약물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초기 2년간은 병원에서 의사가 처방과 조제를 함께 하고, 이후 제반 여건이 갖춰지면 의사가 처방하고 약국이 조제하는 방식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에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질서 있게 포장된 낙태가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단계적 지원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관리를 단계적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