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아직 공생활을 시작하시기 전 나자렛에서 북동쪽으로 약 6㎞쯤 떨어진 카나의 혼인잔치에 성모님과 함께 가셔서 보여주신 첫 기적 이야기입니다. 묵주기도 빛의 신비 두 번째에 카나에서 첫 기적을 행하심을 묵상하듯이 그 의미는 중요하고도 깊습니다.복음을 보면 잔치가 끝나지 않았는데 포도주가 떨어졌고, 성모님은 아들 예수님께 “포도주가 없구나” 하고 도움을 청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처음에는 “여인이시여, 저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하고 완곡하게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성모님은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하시며 예수님께서 해결해주시리라 믿고 일꾼들에게 분부합니다.예수님께서 “물독에 물을 채워라” 말씀하시니 그 물은 포도주로 바뀝니다. 아직 때가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