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5/04 276

서울대교구-우리은행, WYD 성공 개최 위해 손잡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2027 서울 WYD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서울대교구와 우리은행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서울대교구장이자 서울 WYD 지역조직위원회 위원장 정순택 대주교는 16일 서울 명동 교구청 접견실에서 정진완(스타니슬라오) 우리은행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정 대주교는 지난 1월 31일 취임 인사차 예방한 정 은행장에게 WYD 지원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2027년 서울 WYD의 성공적 준비·개최를 위해 서울 WYD 지역조직위가 해산될 때까지 협력한다. 우리은행은 WYD 공식 후원자로서 인적·물적 자원을 제공한다. 더 구체적인 협력 방안은 협..

여론 사람들 2025.04.30

[과학과 신앙] (27)삼손 옵션 (전성호 베르나르도, 경기 효명고 과학교사)

1928년 국제천문연맹(IAU)은 나라별로 다르게 사용하고 있는 별자리를 라틴어 이름으로 통일하고 88개로 확정했다. 여기에는 탄생 별자리라고 부르는 황도 12궁이 포함되어 있다. B.C. 4000년 무렵 시작된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바빌로니아인들은 지구를 중심으로 한 천구(天球) 상의 태양 궤도인 황도(黃道) 개념을 최초로 도입했으며 황도 주변 12개의 별자리를 황도 12궁으로 하여 1년을 이루는 12개월과 일치시켰다. 탄생 별자리는 태어난 날에 태양이 그 별자리를 지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생일에는 그 별자리를 볼 수 없으며 그 별자리가 태양의 위치와 정반대인 곳에 위치하는 6개월 전후에나 볼 수 있다. 4월 중순 밤 9시쯤에는 황도 12궁 중 봄철 별자리인 처녀자리(Virgo)가 동쪽 지평선에서 ..

기획 연재 2025.04.30

허물어진 성벽이지만 쉽게 근접할 수 없는 내재적 위용 드러내

노르베르트 베버, ‘수원 화성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유리건판, 1911년 3월 29일 수원 화성,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독일 상트 오틸리엔수도원 아카이브 소장 한국 사진.베버 총아빠스와 함께 수원 화성으로 소풍바람에 거닐기(消風, 소풍) 딱 좋은 절기다. 봄바람은 온 땅에 새 생명의 싹을 틔울 만큼 따사롭다. 마치 온기를 품은 날숨 같다. 온기를 잔뜩 머금은 입김이 얇은 갈대 청에 공명을 일으켜 대금의 청아한 소리를 만들 듯 하늘하늘 스치듯 불어대는 봄바람이 여인의 마음은 물론 겨우내 움츠렸던 생명의 기운을 흔들어 깨운다.1911년 2월 한국을 처음 방문했던 노르베르트 베버 총아빠스 역시 금수강산의 실경에 취해 봄바람을 거닐었다. 봄의 길목에서 그의 발길이 향한 곳이 바로 수원 화성이다. 이번 호부터 ..

기획 연재 2025.04.30

화마 딛고 일상의 순례지로 다시 태어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된 파리 노트르담 주교좌성당. 2019년 화재 후 5년의 복원 작업을 끝내고 2024년 12월 8일 재개관했다. 전 세계 150개국에서 약 1조 2724억 원을 지원하였으며, 총 1조 528억 원이 복원에 투입되었다. 지붕 부분은 아직 공사 중이다.파리의 심장부, 센강의 시테섬에 자리한 노트르담 대성당은 에펠탑·루브르박물관과 더불어 파리 관광객들이 꼭 방문하는 명소입니다. 프랑스어로 ‘노트르담’은 ‘우리의 귀부인’이란 뜻으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성모님에게 봉헌된 파리대교구의 주교좌 성당입니다.2019년 4월 15일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성당이 불타는 장면을 전 세계가 실시간으로 지켜봤습니다. 그런 노트르담 대성당이 2024년 12월 8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에 신자..

기획 연재 2025.04.30

참된 인간됨을 알려주는 성경

얼마 전 한 일반 출판사로부터 책을 출간하자는 제의를 받았다. 교회 출판사가 아닌 일반 출판사였기에 적잖이 당황했다. 주로 신자를 대상으로 글을 써왔기에, 일반 독자를 상대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망설여졌다. 그런데 잠시 생각해보니 일반 신문에도 칼럼을 써왔기에 못할 것도 없을 법했다.출판사의 제안은 성경을 통해 믿는 사람뿐 아니라 믿지 않는 이에게 위로와 희망이 될 내용을 풀어서 설명해달라는 것이었다. 잠시 생각해본다. 과연 성경은 믿지 않는 사람에게도 위로와 희망을 줄 수 있을까? 그리고 ‘그렇다’고 답한다. 성경은 모든 이에게 자비와 위로를 주시는 하느님 아버지를 선포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복음은 당신을 따르던 제자들만이 아닌 세상 모든 사람을 향한 기쁜 소식이기 때문이다. 하느님 말씀과 예수님의..

영성생활 2025.04.30

연약함에도 선택받은 반석, 베드로

베드로는 사도들의 으뜸으로 주님으로부터 교회를 다스릴 특별한 권한을 받았다. 피에트로 페루지노 작 ‘베드로 사도에게 하늘 나라 열쇠를 주는 그리스도’, 1482년, 바티칸 시스티나 소성당.베드로는 사도들의 으뜸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다”고 가장 먼저 대중 앞에서 선포한 사도입니다. 그리고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그리스도교 신앙 공동체를 형성해 교회의 최고 목자, 곧 초대 교황이 됐습니다.그는 이스라엘 갈릴래아 벳사이다 출신이자 요나(또는 요한)의 아들로 동생 안드레아와 어부 생활을 하다 예수님 부르심을 받고 주님의 사도가 됐습니다. 주님 부르심을 받을 때 그는 기혼자로 카파르나움에서 장모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마르 1,29-31) 그는 평범한 어부였으나 주님을 만난 이후..

영성생활 2025.04.30

불안은 삶에서 무조건 제거해야 할 질병인가

현대사회를 ‘불안사회’라 한다. 그만큼 현대인들은 여러 이유로 불안을 느낀다. 캐나다 철학자 찰스 테일러(1931~)는 「불안한 현대사회」에서 불안이 현대사회의 병폐인 ‘만연한 개인주의’ ‘도구적 이성의 지배’ ‘정치적 자유의 상실’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한다. 재독 철학자 한병철(1959~) 또한 「불안사회」에서 현대사회를 불안으로 특징짓고, 그 근본 원인이 ‘희망의 상실’에 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정신분석학이나 심리학은 현대인이 느끼는 불안 증상을 인간의 병리학적 현상으로 치료해야 할 질병으로 진단한다.과연 불안은 삶에서 무조건 제거해야 할 질병인가? 정신과 의사이자 정신병리학자였던 철학자 칼 야스퍼스(1883~1969)에 의하면 불안은 인간에게 빈번히 나타나는 매우 고통스러운 정서적 느낌이지만 어떤 ..

영성생활 2025.04.29

지브리풍 이미지에 정보는 있지만 나만의 서사는 없어

우리는 현실보다 더 실재같은 현실을 찍어내는 인공지능 세상에 살면서 실존적 빈곤을 겪고 있다. OSV만화를 즐겨보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이야 만화나 웹툰이 하나의 대중문화로 열광적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 당시만 해도 만화는 ‘불량 서적’으로 치부되곤 했다. 그러나 나에게 만화는 일상의 활력소였다. 이상무의 감동적인 가족만화 속 주인공 ‘독고탁’에게 푹 빠져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맛보았고, 믿고 읽는 엄희자표 순정만화의 감성에 흠뻑 젖기도 했다. 만화는 단순한 오락이 아닌, 상상력과 정서적 치유의 매개였고, 무엇보다 서사와 영혼이 담긴 세계였다.이런 감성적 이미지가 지닌 힘은 오늘날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챗GPT가 촉발한 ‘지브리풍(風)’ 이미지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유행이나 ..

영성생활 2025.04.29

성수 찍어 성호 그으며 세례 서약 되새겨

신자들이 세례대의 성수를 손으로 찍고 있다. OSV성수대성수의 의미 : 성수는 사제가 주님의 은총으로 거룩하고 깨끗하게 축성해 종교적으로 사용하는 특별한 ‘물’을 의미합니다. 성수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그리스도와 특별한 관계를 가지도록 요구하심을 알려줍니다. 성수를 찍어 성호를 그을 때마다 이러한 친분관계가 재확인됩니다.성수의 종류 : 성전 입구 성수반에 담긴 보통 성수와 세례성사에서 쓰이는 세례수, 주님 부활 대축일에 특별한 예식으로 축성되는 부활절 성수 등이 있습니다. 모두 자연수를 축성한 것입니다.성수의 기원 : 구약 시대부터 유래(탈출 30,18-21), 2세기경 집을 축성하면서 사용한 기록이 있습니다. 동방 교회에서는 4세기경, 서방 교회에서는 5세기경부터 성당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했다고 알려져 ..

영성생활 2025.04.29

[생활 속의 복음] 부활 제2주일 곧, 하느님의 자비 주일(요한 20,19-31) - 하느님을 만나는 길

렘브란트 작 ‘토마스의 의심’ 부분, 1634년.오늘 복음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안식일 다음날 저녁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이심을 확인시키시고 파견하시며 숨을 불어넣으시면서 말씀하셨다고 전합니다.이는 마치 창세기(2,7)에 하느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 진흙을 빚어 사람의 모상을 만들어놓고 숨을 불어넣으신 것을 떠오르게 합니다. 숨을 불어넣어 주심으로써 제자들은 새롭게 됩니다. 스승의 죽음 앞에 도망쳤던 제자들이었는데 주님의 숨결을 받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선포하려 목숨을 내어놓는 사도가 됩니다.그런데 제자들 중 하나인 토마스는 그 자리에 있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여드레째, 즉 일주일 후 주님의 날 같은 장소에 토마스를 포함해 제자들이 모여 있을 때 다시 나타나십..

생활복음 2025.04.29

인간 생명의 시작은 정자·난자가 수정된 순간

프랑스 파리의 한 의료 실험실에서 세포질 내 정자직접주입술(ICSI)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인간 배아는 첫 순간부터 유일하고 반복될 수 없는 존재이며, 그 순간부터 온전한 인간으로서 인정받고 보호받아야 한다. OSV인간 배아는 첫 순간부터 유일한 존재온전한 인간으로 인정받고 보호받아야제6장 인간 생명의 시작과 탄생, 자녀의 출산1학습 목표성행위를 통한 인간 생명의 시작과 탄생에 관해서 알아보고, 피임과 낙태가 초래하는 의학적 위험과 윤리적 문제들을 깨닫게 한다.도입 1. 인간 생명은 언제 시작하나요?부모의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되는 순간, 한 인간의 생명이 시작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정자와 난자는 수정을 목적으로 하는 생식 세포지만, 이들이 수정되어 생성된 배아는 스스로 보존하고 성장..

영성생활 2025.04.29

[금주의 성인]성 베드로 샤넬 (4월 28일)

베드로 샤넬 성인. 굿뉴스 베드로 샤넬 성인은 1803년 7월 12일 프랑스 동부 앵 지역의 벨레교구에 속한 퀴에의 한 농장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 목동으로 일했던 베드로는 12세 무렵 한 교구 사제의 설득으로 부모에게 허락을 받고 작은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경건함과 총명함을 지녔던 그는 1817년 첫영성체를 하고 해외 선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16세 때인 1819년 멕시미외의 소신학교에 입학해 수학한 뒤 부르의 대신학교에 들어갔습니다. 베드로는 교육 과정을 마치고 1827년 7월 15일 사제품을 받았습니다. 1831년 장 클로드 콜랭 신부가 외방 선교를 위해 프랑스 리옹의 신학생들과 함께 설립한 마리아 선교 수도회에 입회해 5년 동안 벨레 신학교 교수로 재직했습..

영성생활 2025.04.29

수원교구 첫 하늘땅물벗 ‘상록수벗’ 탄생

수원교구 안산성마르코본당 주임 최재철 신부와 하늘땅물벗 ‘상록수벗’ 벗(회원)들이 창립 총회를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맨 오른쪽은 강영복 반석벗(회장). 상록수벗 제공수원교구 최초로 평신도 생태 사도직 단체 ‘하늘땅물벗’이 탄생했다. 안산성마르코본당(주임 최재철 신부)이 8일 발족한 ‘상록수벗’이다. 이로써 수원교구는 서울·인천·제주교구에 이어 하늘땅물벗이 조직된 한국 교회 네 번째 교구가 됐다.창립 총회는 이날 안산성마르코성당 평화교리실에서 벗(회원) 5명과 최재철 주임 신부가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들 벗은 모두 기존 본당 생태환경분과원으로, 강영복(도미니카, 61) 분과장이 반석벗(회장)을 맡았다. 상록수벗이란 이름은 성당 일대(안산 상록구)가 소설가 심훈이 1935년 쓴 「상록수」의 무대라..

사회사목 종합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