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세계교회(국제) 1058

트럼프, 가자지구 점령 구상서 한 발 물러나…국내외 반발 계속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휴전하고 나서, 가자지구에 사는 이들의 삶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가자지구의 한 어린이가 빵이 든 봉지를 들고 미소 짓고 있다. OSV전문가들 “‘제노사이드 협약’의 국제 범죄 기준 충족” 비판교황청 파롤린 추기경 “강제 추방은 있어서는 안 될 일”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발에 부딪혀 팔레스타인인들을 이주시키고 가자지구를 점령하겠다는 구상에서 한 발자국 물러났다.트럼프 대통령은 2월 22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요르단과 이집트가 팔레스타인인들을 이주시키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들 국가는 팔레스타인 자치구들과 국경을 맞댄 아랍국들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를 점령할 경우 그곳에 거주하던 팔레스타인인들을 이주시킬 후보지로 요르단과 이집트 ..

교황 “기도에 감사드린다”… 병상에서 평화를 위한 기도 요청

프란치스코 교황이 입원 중인 로마 제멜리 병원 밖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석상 앞에서 신자들이 교황의 회복을 바라며 기도하고 있다. OSV우크라이나 전쟁 3주년 메시지 “모든 분쟁의 희생자들 기억해야”전 세계가 프란치스코 교황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폐렴으로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 중인 교황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며 전 세계에서 응원의 메시지가 전해지고 있다. 교황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전 세계에서 전해온 애정 어린 메시지, 특히 어린이들이 보낸 편지와 그림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친근함을 전하는 위로의 기도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전 세계 지역 교회들은 일제히 신자들에게 교황의 건강과 회복을 위한 기도를 바칠 것을 요청하며 교황의 병환 중 고통에 함께하고 있다. 교황의 고향인 아르헨티나 부에노..

헬스 전도사·디제이·스타 가수까지… 해외 이색 신앙 인플루언서 사제들

'DJ 프리스트' 기예르모 페이소토 신부 인스타그램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이색적인 ‘신앙 전도사’로 활약하는 인물들이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천만 명에 달하는 사제가 있는가 하면, ‘신앙 앨범’을 발매해 수차례 수상 이력을 가진 신자도 있다.교회는 곧 ‘MZ(밀레니얼+Z)’ 세대 첫 성인을 맞이한다. 오는 4월 27일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가톨릭 성인의 기적을 알린 복자 카를로 아쿠티스(1991~2006)가 시성된다. 이처럼 SNS를 활용한 신앙 나눔은 ‘디지털, AI’시대에 교회가 발맞춰야 할 방법을 보여준다. 본지는 ‘SNS 시대’에 맞춰 이색적 선교를 하고 있는 인물들에 주목해봤다. ‘헬스 전도사’ 마르셀루 로시 신부와 예수님과 성모님을 합성한 AI 사진. 마르..

교황, 레 수석 추기경 임기 연장 승인

지오바니 바티스타 레 수석 추기경이 지난해 성탄전야미사에서 성모상에 분향하고 있다. OSV프란치스코 교황이 현 수석 및 차석 추기경의 임기를 연장했다. 수석 추기경은 주교급 추기경 중에 선출되며 콘클라베(교황 선거) 참석 및 사회 권한 외에도 추기경들의 맏이로서 보편 교회를 위해 역할을 한다.교황청 기관지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6일 지오바니 바티스타 레 수석 추기경과 레오나르도 산드리 차석 추기경의 임기 연장을 승인했다. 수석 추기경의 임기는 전임 수석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2022년 선종)이 2019년 사임하기 전까지 종신직이었다. 이후 교황이 5년 또는 연임하게 한 개정안에 승인했다. 레 수석 추기경은 2020년 1월 선출돼 올초 임기가 만료됐지만, 자리를 이어가게 됐다.레 수석 추기경은 1..

“회복 위해 기도해준 모든 이에게 감사”

15일 로마 제멜리 병원 밖에 있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동상 앞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복을 바라며 신자들이 가져다 놓은 양초가 놓여 있다. OSV호흡기 질환으로 최근 병원에 입원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16일 서면으로 공개된 연설문을 통해 “회복을 위해 기도해준 모든 이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교황의 입원은 당초 예상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교황은 연설문에서 “예술가와 문화계 관계자를 위한 희년 행사에 따라 예정됐던 알현과 미사 모두 참석하지 못한 것을 사과하고 싶다”며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었지만 아시다시피 호흡기 질환으로 치료가 필요해 병원에 입원해있다”고 전했다.교황은 이어 “전 세계 각지에서 애정과 친밀함의 표현과 더불어 저의 회복을 위해 기도를 바치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 모든 ..

강제 결혼하는 네팔 미성년자 530만 명

착한목자수녀회의 ‘기회의 마을 네팔’(Opportunity Village Nepal, OVN) 관계자들이 미성년자 강제 결혼을 반대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OVN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중심가의 원룸 임대 아파트에 사는 프라티(가명, 24)씨가 분주하다. 지난 1월부터 배우기 시작한 일본어 수업 노트를 손에 꼭 쥔 채 복습을 거듭하는 것이다. 두 자녀와 함께 일본으로 이민을 가기 위해서다.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이같은 꿈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16살 때 자신보다 10살 더 많은 남자와 결혼해 17살에 엄마가 됐고, 수년간 신체적·정신적 폭력을 참아내야 했다. 네팔 서부 포카라에 있는 착한목자수녀회의 ‘기회의 마을 네팔’(Opportunity Village Nepal, OVN) 상담사인 주누 슈레스타 수..

교황 “모든 사람에게 AI 혜택 전할 방안 찾아야”

교황청 문화교육부 문화 부서 차관 폴 데스몬드 티거(맨 오른쪽) 주교가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차 인공지능(AI) 행동 정상회의 중 ‘미래의 일을 위한 AI 활용’ 주제 토론에 참여하고 있다. OSV프란치스코 교황은 10~11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3차 인공지능(AI) 행동 정상회의에 전한 메시지를 통해 “AI의 혜택이 모든 사람에게 전해질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교황은 11일 발표한 메시지를 통해 “AI는 흥미로운 도구이기도 하지만 통제가 없다면 인간 존엄성을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도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이번 정상회의는 정치가 기술혁신의 공동선을 추구하는 방향을 유도하는 건강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교황은 “과학자들은 AI가 우리 공동의 집인 지구의 생태적 지속..

교황청립 생명학술원장 “AI 윤리적·인류학적 접근 필요”

교황청립 생명학술원 원장 빈첸초 팔리아 대주교. 바티칸 뉴스교황청립 생명학술원 원장 빈첸초 팔리아 대주교는 “인공지능(AI)으로 인해 발생하는 윤리적·인류학적 위협에 맞서기 위해서는 AI를 윤리적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중국 등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AI 기술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휴머니즘적 시각에서 AI를 바라볼 것을 호소한 것이다. 팔리아 대주교는 10일 파리에서 열릴 제3차 인공지능, AI 행동 정상회의를 앞두고 교황청 소식지 바티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으로 인해 우리는 ‘인간의 의미’에 대한 근본적 변화에 직면할 수 있다”며 “기술 발전이 가속화하면서 인간이 기계를 인간화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기계화될 수 있다는 ..

국제 카리타스 “미 해외원조 기관 해체는 세계 혼란 초래할 것”

한 여성이 워싱턴에 있는 미국 국제개발처 건물 밖에서 국제개발처 폐쇄 철회를 촉구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OSV미국 국제개발처(USAID) 해체를 추진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에 가톨릭교회가 반대의 뜻을 표명하고 나섰다. 전 세계 인도주의 지원에 큰 역할을 해온 국제개발처의 폐쇄는 전 세계에 큰 혼란을 초래할 뿐더러 지원을 받아온 이들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다.가톨릭교회의 대표 자선 기구인 국제 카리타스(Caritas Internationalis)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미 행정부의 국제개발처 폐쇄는 무모한 결정”이라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국제 카리타스는 “신임 행정부가 해외 원조 전략을 검토할 권리가 있음은 명백하지만, 현 행정부의 방식은 무자비하고 혼..

가자지구에 대한 국제사회 인도적 지원 ‘시급’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이 3일 가자시티에서 자선 단체로부터 전해 받은 식량 봉지를 들고 집으로 향하고 있다. OSV가톨릭교회 관련 자선 단체들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돕는 상황이 계속 악화되는 데 대해 우려를 전하며 “인도주의적 지원을 빠른 시일 내에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동방 교회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가톨릭근동복지협회(Catholic Near East Welfare Association, CNEWA)는 1일 캐나다의 교계 신문 ‘가톨릭 레지스터(The Catholic Register)’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가자지구에서는 가족을 잃은 1만 7000여 명의 어린이와 15만 명에 달하는 임산부가 필수적 의료 서비스도 받지 못한 채 방치돼 있다”며 “CNEWA가 보호자를 잃은 어린이와 임산부, 만..

아쿠티스 ‘신앙인으로서 기쁨의 삶, 모범’

프란치스코 교황이 젊은이들에게 밀레니얼 세대 최초로 복자가 된 카를로 아쿠티스(1991~2006, 사진)를 가리켜 “예수님의 모범을 좇아 오늘날 세계에 삶의 충만함을 보여준 인물”이라고 강조했다.교황은 3일 바티칸 바오로 6세홀에서 희년을 맞아 ‘희망의 순례’로 로마를 찾은 북유럽 청년 순례자들에게 “복자는 생애 동안 신앙인으로서 기쁨의 모범을 보였다”며 “그리스도인에게 주님의 은총을 전하고 기리는 것만큼 위대한 일은 없다”고 밝혔다.아쿠티스 복자는 15세 어린 나이에 선종하기 전까지 깊은 성체신심과 신앙생활을 인터넷을 통해 알린 인물로, ‘주님의 인플루언서’로 불린다. 2020년 복자품에 올랐으며, 오는 4월 27일 시성될 예정이다. 교황은 특히 젊은이들의 신앙 모범인 아쿠티스를 알리며 굳건한 믿음을 ..

인도 주교단, 종교적 증오 폭력에 이주한 가정 찾아가

2008년 ‘칸다말 집단폭행’ 사건으로 인해 집을 잃은 그리스도교 난민들이 텐트를 짓고 지내는 정착촌에 모여 있다. OSV인도 교회 주교 20여 명이 그리스도인을 향한 폭력으로 고향을 떠난 이들을 찾아 위로했다. 오디샤 주(州) 칸다말 지구에서 난다기리 정착촌으로 이주한 가톨릭 신자 가정들은 주교단의 방문을 기뻐하며 전통춤과 형형색색의 꽃다발을 전하며 환대했다.2008년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칸다말 집단폭행’ 사건은 이들의 지도자가 살해되자 그 배후를 그리스도인으로 여기면서 촉발됐다. 그리스도인 100여 명이 목숨을 잃고 수천 명이 다쳤다. 교회 300곳과 6000채의 집도 처참하게 빼앗겼다. 당시 베티콜라 마을에 사는 50여 신자 가정은 정부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칸다말 지구에서 난다기리 정착촌..

ACN ‘미얀마 평화 위한 24시간 기도의 날’ 거행

ACN 한국지부장 박기석 신부가 1일 ‘미얀마 평화를 위한 24시간 세계 기도의 날’ 취지문을 낭독하고 있다. ACN 한국지부 제공교황청 재단 가톨릭 사목 원조기구 고통받는 교회돕기 ACN이 1일 ‘미얀마 평화를 위한 24시간 세계 기도의 날’을 거행했다. 이날 ACN은 전 세계 23개 지부와 함께 오랜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는 미얀마의 평화 회복과 어려움 속에도 신앙을 지키는 현지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기도했다.이날 기도는 ACN 전 세계 23개 지부가 1시간씩 교대로 24시간 기도를 바치는 형태로 진행됐다. 24시간 기도의 첫 발을 뗀 것은 ACN 한국지부였다. 이날 ACN 한국지부는 지부장 박기석 신부 주례로 영국 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1일 0시인 1일 오전 9시부터 1시간가량 기도를 바치며 전쟁 속에..

교황, 희년 순례 온 전 세계 군인·경찰 격려

9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희년 순례객 맞이 기념 미사에서 군인들이 축하 행사를 펼치고 있다. OSV 프란치스코 교황이 희년을 맞아 로마로 순례차 방문한 군인과 경찰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다만 이들의 역할은 자유의 수호자로서 자국 치안과 안보 유지에 국한된다고 강조했다.교황은 9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순례자 맞이 기념 미사에서 “군대는 자국 방어에만 동원돼야 하며 항시 국제협약을 준수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하느님이 만드신 창조물에 대한 존중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총성이 멈추고 평화를 호소하는 이들의 외침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사에는 100여 개국에서 온 군인 및 경찰 등 3만여 명이 참석했다. 교황은 기관지염에 걸려 미사 강론 등은 교황 전례원장 디에고 라..

일본 교회 ‘성 학대 피해자 위한 기도’ 동참 호소

일본 주교회의 의장 기쿠치 이사오 추기경. OSV일본 교회가 ‘성 학대 피해자를 위한 기도와 보속의 날’(3월 21일)을 앞두고 과거를 반복하지 않으며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교회가 될 것을 재차 다짐했다.일본 주교회의 의장 기쿠치 이사오(도쿄대교구장) 추기경은 1일 홈페이지에 ‘2025년 성 학대 피해자를 위한 기도와 보속의 날을 맞이하여’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공개하고 일본 교회 구성원들에게 “과거의 죄를 정면으로 마주하며 성 학대 피해자들을 위한 기도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기쿠치 추기경은 “일본 교회를 포함해 전 세계 지역 교회에서 성직자와 공동체의 지도자들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인간을 모욕하고 짓밟는 행위를 일삼아 온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여기에 교회가 피해자에게 도리어 책임이 있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