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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국제)

ACN ‘미얀마 평화 위한 24시간 기도의 날’ 거행

참 빛 사랑 2025. 2. 19. 18:42
 
ACN 한국지부장 박기석 신부가 1일 ‘미얀마 평화를 위한 24시간 세계 기도의 날’ 취지문을 낭독하고 있다. ACN 한국지부 제공



교황청 재단 가톨릭 사목 원조기구 고통받는 교회돕기 ACN이 1일 ‘미얀마 평화를 위한 24시간 세계 기도의 날’을 거행했다. 이날 ACN은 전 세계 23개 지부와 함께 오랜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는 미얀마의 평화 회복과 어려움 속에도 신앙을 지키는 현지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기도했다.

이날 기도는 ACN 전 세계 23개 지부가 1시간씩 교대로 24시간 기도를 바치는 형태로 진행됐다. 24시간 기도의 첫 발을 뗀 것은 ACN 한국지부였다. 이날 ACN 한국지부는 지부장 박기석 신부 주례로 영국 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1일 0시인 1일 오전 9시부터 1시간가량 기도를 바치며 전쟁 속에 희생된 미얀마인들을 위해 기도했다. 이어 영국·멕시코·폴란드·몰타·슬로바키아·아일랜드 등 전 세계 지부가 순서대로 미얀마를 위한 기도를 바쳤다. 한국지부를 비롯한 일부 지부는 유튜브를 통해 기도 실황 영상을 공개했다.

레지나 린치 ACN 수석대표는 “이 기도의 날을 통해 우리는 미얀마 내전으로 희생된 사람들과 사망자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가족에게 위로를, 세상을 떠난 이들에게는 영원한 평화를 기원할 것”이라며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우리의 안전을 위해, 우리의 가족과,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라고 도움을 청하는 미얀마의 형제자매들을 기억하자”고 요청했다.

박 신부는 “미얀마의 사제와 수도자들은 더 먼 본당에 가기 위해 며칠씩 이동해야 하고 위험한 상황을 겪음에도 계속 일을 수행하고 있다”며 “기도 중 실향민이 되어 숨어 지내며 불확실성과 빈곤에 직면한 신자들, 전쟁 때문에 고향을 떠나 끊임없는 위협으로 어려운 미래를 맞이한 젊은이들, 영적 지원을 위해 목숨을 바치며 때로는 야외에서 생활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남녀 수도자들, 그리고 이 고통 속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젊은이들의 성소가 있음을 기억해달라”고 전했다.

후원 : 우리은행 1005-004-459234

예금주 : (사)고통받는교회돕기한국지부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