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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시성부 차관보 보구스와프 투렉 몬시뇰(가운데)이 서울 절두산 순교성지에서 사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교황청 시성부 차관보 보구스와프 투렉 몬시뇰은 한국 교회 순교자들이 시복시성되기 위해서는 “그 절차가 위에서부터가 아닌 평신도들로부터 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시복시성은 하느님 백성의 원의(願意, 바라는 마음)가 모이는 것이 절차의 시작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하느님의 종’ 김수환 추기경 시복 추진 심포지엄 참석차 방한한 투렉 몬시뇰은 9일 서울 합정동 절두산 순교성지에서 본지와 만나 “신자들의 간청과 기도가 모이면 교회도 이를 인식하고 그 염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투렉 몬시뇰은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의 생애·덕행·명성 Ⅱ’ 주제 심포지엄에서도 전구 기도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