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5/02/14 10

[신앙단상] 모든 것 버리고 예수님 따르는 삶, 이 시대에도 가능할까(김하윤 가타리나, 한국가톨릭젊은이성령쇄신연합 회장)

‘천국은 마치’라는 찬양이 있다. 율동찬양은 유치하고 초등부 신앙학교 때만 하는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다. 그런데 단순함 안에서, 어린아이와 같아지는 것에서 하느님은 만나주시며 “지금 이곳이 천국이구나, 하늘나라는 우리 가운데 있는 것이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밭에 숨겨진 보물을 발견한 이가 가진 것을 다 팔아 밭을 사는 마태오 복음 13장 44절 말씀이 담긴 이 찬양처럼 내 것을 내려놓고 주님이 마련하신 것을 받아들이며 살게 되었다.내가 버린 것은 나의 경력(직업)·가족·친구·돈·휴일이다. 내가 받아들인 것은 공동체에서 나에게 맡겨진 직무를 수행하는 것, 십자가를 지는 일이다. 하느님이 하고자 하시는 일에 주님의 손발이 되어 마음과 정성을 다해 실행하고 맡겨진 양들, 공동체 식구들과 기도 회원들을 돌보는..

여론사람들 2025.02.14

정순택 대주교, 정진완 신임 우리은행장 만나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1월 31일 서울 명동 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정진완(스타니슬라오) 신임 우리은행장을 만나 환담했다.정 대주교는 정 은행장의 취임을 축하한 데 이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와 관련해 협력을 요청했다. 정 대주교는 “WYD를 일회성 행사가 아닌, 준비 과정에서부터 젊은이들이 교회의 주인공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전환의 시간으로 삼을 생각”이라며 “다양한 연령대와 타 종교 신자들도 참여하는 온 국민의 큰 축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WYD는 교황과 함께하는 폐막 미사에 100만 명이 운집할 정도로, 월드컵이나 올림픽보다도 더 큰 규모의 행사”라며 “미래 주축인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릴 기회인 만큼 우리은행이..

여론사람들 2025.02.14

성 토마스 아퀴나스 제자 된 새 사제

도미니코 수도회 권성환 신부가 서울 본원의 성인 이콘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성 토마스 아퀴나스(1224/1225 ~1274) 탄생 800주년인 올해, 성인이 몸담았던 도미니코 수도회 소속으로 지난 1월 17일 사제품을 받은 권성환 신부는 교회 가르침의 토대를 다진 성인의 사상을 전하고, 그의 제자로서 영혼 구원을 위한 복음 설교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권 신부는 새 사제이지만 이미 교황청립 성 토마스 아퀴나스 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현재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박사 과정 중에 있다. 성인의 삶을 학문으로 더욱 깊이하고, 수도생활로 따르고 있는 그에게 오늘날 성인이 남긴 가르침의 가치를 들었다.성 토마스는 스콜라 신학과 철학을 대표하는 신학자이자 철학자로, 교리를 종합적으로 집대성해 교회 역..

여론사람들 2025.02.14

정성으로 구운 호떡 나누며 돈독해지는 친교

수원교구 양성본당 시설분과장 이일구(프란치스코)씨는 주일 새벽 5시부터 교중 미사가 시작될 때까지 호떡 150인 분을 굽는다. 2023년 7월부터 본당 신자들에게 호떡을 직접 구워 나눠주고 있는 이일구씨. 여름에는 호두과자를 만들어 나눈다.주일 새벽 5시. 해도 뜨지 않은 시간에 홀로 주방에서 호떡을 굽는다. 토요일 저녁 8시부터 밀가루와 옥수수가루, 감자녹말과 우유 등을 섞어 반죽을 만든다. 밤새 2시간마다 뒤집어 숙성시킨 반죽에 팥 앙금을 넣어 굽는다. 호떡 기계까지 스스로 장만했다. 노릇노릇한 호떡이 150개가량 쌓이면 교중 미사 시간이 다가온다. 호떡의 온기가 날아가지 않도록 전기밥솥에 넣어두었다가 미사 후에 신자들에게 따뜻한 호떡을 대접한다. 한 달 호떡 재룟값만 30만 원이다.수원교구 양성본당..

여론사람들 2025.02.14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 북·남미 선교지 방문

이용훈 주교가 성 베드로 본당 주임 차명준 신부(이 주교 오른쪽) , 페루 시쿠아니교구 성 베드로 본당 주일학교 학생, 교사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수원교구 제공)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1월 6~24일 칠레 ‘성 카르멘 성모 성당’ 등 남북 아메리카 지역에 있는 수원교구 선교지를 사목 방문했다. 이 주교는 이번 방문에서 선교지 본당 신자들과 미사를 봉헌하고, 교구에서 파견된 사제들을 만나 면담하고 격려했다.이 주교는 칠레 성 카르멘 성모 성당과 엘 살바도르 성당을 방문해 미사를 주례했다. 성 카르멘 성모 성당에는 고상우 신부와 나광선 신부가, 엘 살바도르 성당에는 이용규 신부와 안요한 신부가 파견돼 사목 중이다.이어 페루를 방문한 이 주교는 베들레헴의 성모 공소, 띤따 성당(전임 이석재 신부), 성..

여론사람들 2025.02.14

정순택 대주교,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 접견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1월 31일 서울 명동 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다리오 세사르 셀라야 알바레스 신임 주한 아르헨티나대사를 만나 환담했다. 정 대주교는 셀라야 알바레스 대사의 취임을 축하하며 “귀한 발걸음을 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셀라야 알바레스 대사는 “매우 매력적인 나라인 한국에서 대사로 일하는 것은 도전적인 경험”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아르헨티나에는 2만 2000명이나 되는 한국 교민이 살고 있고, 올해는 아르헨티나 한인 이민 60주년”이라며 “2022년에는 한-아르헨티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정 대주교와 셀라야 알바레스 대사는 이날 한국 가톨릭대학교와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아르헨티나 교황청립 가톨릭대학교 간 교육 협약 체결 등을 논의했다. 셀라야 알바레..

여론사람들 2025.02.14

음악의 반석 [류재준 그레고리오의 음악여행] (36)

예수님께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돼라’고 이르신 제자가 베드로다. 성경에 시몬으로도 표기되어 많은 이가 시몬을 이름으로, 베드로를 성으로 잘못 알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 시몬은 그의 원래 이름이며, 예수님이 그에게 아람어로 ‘반석’이라는 뜻의 케파(כֵּיפָא, kepa, Cepha)라는 새 이름을 지어주셨다. 이를 소리 나는 대로 하면 고대 그리스어로 ‘케파스(Κηφας)’로 적고, 낱말 뜻을 고대 그리스어인 페트로스(돌, 바위)로 표기한 것이다.예수님이 제자 중 첫 번째로 거둔 베드로를 듬직하게 여기고 신임했다는 것은 성경 여기저기에서 드러난다. 마태오와 마르코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께서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를 불러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로 만들어 주겠다”고 하셨고, 예수님께서 “너희는..

문화출판 2025.02.14

그 성당에 가고 싶다

사진가가 찾은 한국의 아름다운 성당 50선/조남대·홍덕희/북랩 사진작가들이 꼽은 성당 50곳계절별로 방문해 2년간 작업다양한 신앙의 역사까지 기록카메라에 담긴 국내 성당 50곳의 모습이 책으로 옮겨졌다. 조남대(미카엘)·홍덕희(아녜스) 작가가 함께 펴낸 「사진가가 찾은 한국의 아름다운 성당 50선」.서울가톨릭사진가회 및 가톨릭사진연구회 회원인 이들은 “우리나라에 아름다운 성당이 많아 신자나 순례자들에게 가이드 역할을 하고 싶었다”며 “처음에는 열 명이 의견을 모아 50개 성당을 선정한 뒤 대략 한 개 도씩 맡기로 했는데, 결국 우리 두 사람만 남아 2년 정도 작업했다”고 말했다.책은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부터 제주교구 마라도경당까지 전국 곳곳의 크고 작은 성당을 소개한다. 두 작가는 성당의 고풍스러..

문화출판 2025.02.14

서울가톨릭미술가회 정기전 ‘희망의 순례자들’

김은경 작 ‘희망의 빛’.제52회 서울가톨릭미술가회(담당 지영현 신부) 정기전 ‘희망의 순례자들’이 14일 서울 명동 갤러리 1898에서 개막한다. 강희덕(가를로)·박성환(다미아노)·선종훈(프라 안젤리코) 등 70여 명의 작가가 돌과 흙·청동·물감 등으로 빚고 그린 ‘희망’의 작품들을 선보인다.박혜원(소피아) 회장은 “수년 만에 미술가들의 주보성인인 ‘프라 안젤리코’ 축일(2/18)에 맞춰 전시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절망과 고통이 깊은 세상일수록 희망을 노래하는 예술, 즉 ‘하느님 안에서 찾는 예술’이 더욱 절실하며, 진선미(眞善美)의 조화를 추구하는 아름다움은 폭력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도구”라고 전했다.이번 전시는 23일까지 갤러리 제2,3전시실에서 열린다. 같은 기간 제1전시실에서는 제28회..

문화출판 2025.02.14

“신자도 아닌 동네분들이 감동하는 모습에 보람”

한만원 건축가‘남양성모성지 대성당’ 매력은?마리오 보타가 만들어낸 ‘구도의 힘’한국적 재료로 한국인 손으로 만들어1990년대 안중성당 지을 때 세례 받아내면적 가치 하나로 연결된 조화로운 집 짓고 싶어“사람들이 나한테 와서 마리오 보타만 찾아요. 그게 좀 부작용이라면 부작용일까. 나도 한국에서 나름 유명한 건축가인데⋯.(웃음)”유쾌하게 농담을 건넨 그는 ‘남양성모성지 대성당’으로 스위스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Claudio Botta, 81)와 함께 이번 제28회 가톨릭 미술상 건축 부문을 수상한 HnSa 건축사사무소 한만원(안드레아, 68) 대표다. 두 사람은 제47회 한국건축가협회상도 받았다.“감사하죠. 늘 사명감을 갖고 작업하지만, 상을 받는다는 건 누군가 우리를 보고 그걸 인정해주는 거잖아..

문화출판 2025.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