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5/01 202

이탈리아 해군 함선, 희년 기념 경당으로 지정

15세기 이탈리아의 항해사이자 신대륙 초기 탐험가인 아메리고 베스푸치의 이름을 딴 이탈리아 해군 함선이 2025년 희년 기념 교회로 지정됐다. OSV15세기 이탈리아의 항해사이자 신대륙 초기 탐험가인 ‘아메리고 베스푸치’의 이름을 딴 이탈리아 해군 함선이 2025년 희년 기념 경당으로 지정됐다.아메리고 베스푸치호 운영 선박회사가 9일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이탈리아 군종교구장 산토 마르시아노 대주교는 베스푸치호를 희년 경당으로 공식 발표했다. 마르시아노 대주교는 “베스푸치호의 지난 긴 항해 동안 여러 사제가 교대로 조용히, 그러나 매우 효과적으로 선원들의 삶을 영적으로 이끌고자 동반했고 선원들 또한 희망의 희년인 올해 이처럼 특별한 방식으로 사목적 돌봄을 받을 것”이라며 “아메리고 베스푸치 선상 경당은 ..

바티칸 시국 행정부 장관에 최초로 여성 임명

프란치스코 교황과 알사가(왼쪽) 추기경, 페트리니(오른쪽) 수녀가 2024년 7월 18일 바티칸에서 열린 교황청 직원 자녀 여름캠프에 참석해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OSV시모나 브람빌라 수녀가 교회 역사상 첫 여성 교황청 장관으로 임명된 가운데, 또 다른 여성이 교황청 주요 직책에 임명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1년 당시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바티칸 시국 행정부 사무총장에 임명했던 라파엘라 페트리니(성체의 프란치스코수녀회) 수녀를 바티칸 시국 행정부 장관으로 임명하기로 한 것이다.교황은 19일 공개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3월 1일 바티칸 시국 행정부 사무총장 페트리니 수녀를 행정부 장관으로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티칸 시국 행정부는 바티칸박물관과 우체국·경찰서 등 여러 행정부서..

필리핀 검은 예수상 축제, 뜨거운 열기

필리핀 마닐라에서 9일 열린 검은 예수상 행렬에 수많은 가톨릭 신자들이 모였다. OSV 9일 열린 필리핀 검은 예수상 축제에 가톨릭 신자 수백만 명이 몰렸다. 매년 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거행되는 검은 예수상 축제가 전 세계 많은 순례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인구 80%가 가톨릭 신자인 필리핀에서는 검은 예수상이 신비한 힘을 지니고 있다고 여기며 이를 위한 축제를 열고 있다.‘트라슬라시온’으로 불리는 이 축제는 성상이 퀴아포성당으로 모셔진 때를 재현하는 행사다. 필리핀 신자들의 대형 신앙 축제인 트라슬라시온 때마다 남성 신자들은 성상을 들것에 싣고 줄을 연결해 거리를 행진한다. 이들은 성상에 연결된 줄을 끌어당기는 것만으로도 죄를 용서받고 소원이 이뤄지며, 기적이 일어난다고 믿는다. 성상은 검은 피부에 한..

종교적 증오 학살 사건 1여 년 , 추모 미사 봉헌

복코스 성탄 전야 학살사건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 미사에 참석한 나이리지아 신자들. ACN 제공 나이지리아 판시킨교구장 고쿰 주교가 5일 복코스 성 요한 세례자 성당에서 추모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ACN 제공2023년 12월 24일 나이지리아 플라토주(州). 주님 성탄 대축일을 맞아 한껏 들떠있던 그리스도인 마을 30여 곳이 삽시간에 비극의 현장으로 변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원 수백 명이 종교적 증오를 이유로 그리스도인 마을을 공격해 총기를 난사하고 집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지른 것이다. 이날 종교적 증오 속에 목숨을 잃은 그리스도인은 300명을 훌쩍 넘는다. 이른바 ‘플라토주 학살 사건’이다.나이지리아 교회는 학살 사건 발생 후 1년이 조금 지난 5일 나이지리아 복코스에 위치한 성 요한 세례자 ..

이탈리아 ‘동성애 사제품 허용’ 오보 해프닝

독일 한 성전에 성소수자를 뜻하는 '무지개 깃발'을 걸어놓은 것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 OSV교황청이 최근 이탈리아 주교회의가 동성애 남성의 사제서품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문헌을 승인했다는 내용이 주요 외신들을 통해 일제히 보도됐다. 이탈리아 주교회의는 즉각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지만, 국내 언론들도 이 내용을 그대로 옮겨 보도하면서 논란이 일었다.미국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매체들은 9일 이탈리아 주교회의가 발간한 ‘이탈리아 교회의 사제 양성 : 신학교를 위한 지침과 규칙’ 문헌을 교황청이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문헌이 “동성애를 지향하더라도 독신으로 남을 경우 사제서품 허용을 승인한다”는 내용을 담았다면서 해당 지침이 3년간 한시적으로 적용될 방침이라고 전했다.결과적으로 이 보도 내용은 사실..

아시아 시노드 정신 확산 주도할 부서 만든다

지난해 10월 바티칸에서 열린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 제2회기에 참석한 FABC 의장 페라오 추기경. 필리핀 주교회의 홈페이지 캡쳐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가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선교하는 교회’로의 변화와 시노드 정신 확산을 이끌어갈 부서 설립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폐막한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를 통해 시작된 시노드 교회를 향한 변화를 아시아 교회 전체가 이어가기 위함이다. 부서가 설립되면 아시아 교회 신자들의 참여 증진으로 시노드 정신을 통한 모임과 변화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FABC는 14일 필리핀 주교회의 홈페이지를 통해 FABC 의장 펠리페 네리 페라오(인도 고아·다마오대교구장) 추기경이 각 지역 교회에 ‘시노드적 변화를 위한 부서(The Office for Syn..

‘18세 미만 고해성사 금지’ 청원에 폴란드 교회·정부 “말도 안 된다”

한 고해소의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 OSV폴란드에서 18세 미만 아동 및 청소년에게 고해성사를 금지해달라는 국회 청원이 제기되자, 폴란드 교회와 정부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비판했다.교계 언론 더필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0일 폴란드 하원의회에 이같은 청원서가 접수됐다. 행위 예술가 라팔 베틀레주스키가 주축이 돼 1만 2000명의 서명을 받았다. 청원은 11월 20일 의회 청원위원회에 정식 접수됐으며, 3개월 동안 의안 상정 등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자동 파기된다.청원서에는 “폴란드 헌법은 아동의 권리 보호를 보장하며 어느 누구도 종교 의식에 참여하거나 참여하지 않도록 강요받을 수 없다”면서 “실제로 아동들은 고해성사에 참여하도록 강요받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폴란드 주교회의..

교황, 가자지구 휴전 환영… ‘두 국가 평화 체제’ 구축 촉구

이스라엘 텔아비브 주민들이 15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 타결 소식을 듣고 함께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OSV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 발라 주민들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 소식을 듣고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있다.OSV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15일 전쟁 발발 15개월 만에 휴전 및 인질 석방에 합의한 가운데, 보편·지역 교회가 한마음으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프란치스코 교황은 19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주일 삼종기도 후 가진 연설에서 “이 중요한 결과를 만들어낸 모든 당사자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교황은 “합의한 대로 당사자들이 휴전안을 즉시 존중하고 모든 인질이 집으로 돌아가 사랑하는 가족들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

서울 평단협, 탄소중립실천운동 교회·사회로 확산한다

‘생태사도 리더십’ 양성 과정에서 평신도들이 야외 활동으로 고구마 줄기 및 들깨 거두기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DB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안재홍)가 한 해 동안 △생태영성 탄소중립 아카데미 △생태적 회개와 화해를 위한 생태위기 관련 현장 순례 △제2기 청년 생태피정 운영 △주님의 생태 사도단 운영 △제2회 녹색 성당 포럼 등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서울평단협은 18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제55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2025년도 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 우선 서울대교구 외 희망하는 전국 4개 교구와 생태영성 탄소중립 아카데미를 개최해 기후 위기 현실과 생태영성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공유하는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교구종합 2025.01.30

「매일미사」 필사하니 신문 구독권 선물로

최희수(오른쪽 첫번째) 신부와 본당 신자들이 9일 서울 암사동성당에 전시된 「매일미사」 필사 노트들을 살펴보고 있다.서울대교구 암사동본당(주임 최희수 신부)이 지난 1년간 「매일미사」의 독서·복음 필사를 완료한 이들을 시상하고, 수상자들에게 본지 1년 구독권을 선물했다. 신자들은 희년에도 더욱 말씀을 가까이하는 여정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본당은 19일 주일 교중 미사 중 ‘2024년 매일미사(독서, 복음) 쓰기 노트 시상식’을 열고, 말씀 안에 충실히 지낸 이들을 격려했다. 본당은 전 신자가 지난해 1년간 ‘2024년 매일미사 쓰기 노트’에 미사 독서와 복음을 필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사 전체 독서와 복음이 담긴 「매일미사」를 직접 써내려간 것이다. 완필자는 241명에 달했다. 21명은 부부 혹은 자..

교구종합 2025.01.30

벽돌 기부 캠페인으로 암환자와 가족 쉼터 건립

18일 가난한 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무료 쉼터 ‘가브리엘라 천사의 집’ 건립을 위한 ‘한 벽돌, 한 희망’ 캠페인의 첫 기부금 전달식에서 첫 기부자 장강수 대표를 대신해 참석한 한국순교복자수녀회 미주 준관구 준관구장 박행순 수녀(왼쪽)가 마뗄암재단 사무국장 이영숙 수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가난한 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무료 쉼터 ‘가브리엘라 천사의 집’ 건립을 위한 ‘한 벽돌, 한 희망’ 캠페인의 첫 기부금 전달식이 18일 강화도 마뗄쉼터에서 열렸다.한국순교복자수녀회가 운영하는 마뗄암재단은 강화도에 마뗄쉼터를 개소해 치료비 부담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환자와 가족들이 편안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가브리엘라 천사의 집은 ‘한 벽돌, 한 희망’ 캠페인을 통해 기존 마뗄쉼터보..

교구종합 2025.01.30

정 대주교 “정의는 진리와 자유 전제로 한 평화 추구”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반포4동성당에서 주례한 가톨릭서울법조회 신년 미사에서 강복하고 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15일 서울 반포4동성당에서 주례한 가톨릭서울법조회 신년 미사에서 가톨릭 법조인들에게 “정의는 항상 진리와 자유를 전제로 한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2022년 이탈리아 최고사법위원회 위원들을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이 판사로는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복자품에 오른 로사리오 안젤로 리바티노 복자의 모범을 언급하면서 한 말씀”이라며 정의의 가치를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도 그 말씀을 새기며 하느님 소명에 응답해 나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판사였던 리바티노 복자는 마피아 척결을 위해 힘쓰던 중 1990년 출근길에 조직원의 총..

교구종합 2025.01.30

군종교구 전례봉사자 겨울캠프 열려

군종교구 겨울 캠프에 참가한 참석자들이 스키를 타기 전 사진을 찍고 있다. 군종교구 제공 군종교구 청소년 전례봉사자 겨울 캠프가 7~10일 강원도 용평스키장에서 개최됐다. 3박 4일간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스키 강습, 물놀이(워터파크), 포스트 게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처음 해보는 게임이 있어서 낯설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지만, 게임을 하면서 너무 재미있었다”며 “게임을 통해 다른 본당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도 “3박 4일이 너무 짧게 느껴졌다”며 “내년에도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또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종교구 겨울 캠프 참석자들과 총대리 이응석 신부(중앙)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군종교구 제공) 총대리 이응석 신부는 파견 미사 강..

교구종합 2025.01.29

여의도성모병원 국내 각막이식 선도

국내 점유율 6%, 생명의 빛 선사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황호식 교수(우측)가 부분층 각막이식을 시행하고 있다.(여의도성모병원 제공)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내 안과병원이 지난해 총 65건의 각막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각막이식 분야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부상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각막이식은 총 1140건으로, 여의도성모 안과병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6%다. 특히 국내 기증각막 이식을 통해 수술이 진행된 사례는 25건으로, 국내에서 이뤄진 기증각막 이식 건수 330건 중 약 8%를 차지했다. 여의도성모병원 안과병원에서 지난해 국내 기증자에게서 받은 각막을 사용한 국내 기증각막 이식이 활발히 이뤄진 것이다. 나경선(여의도성모 안과병원 안 은행장) 교수는 ..

교구종합 2025.01.29

‘하느님의 말씀 주일’ 떠오르는 세 명의 성인

예로니모, 대중 성경 보급 초석안토니오, 사막에서 복음의 삶프란치스코, 철저히 말씀 실천‘하느님의 말씀 주일’은 신앙생활에서 성경이 지니는 중요성과 가치를 일깨우는 날이다.세상이 아무리 발전하고 삶의 형태가 변해도 복음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성경에 대한 교부들의 가르침과 성인들의 모범은 오늘날 신앙생활에도 기준점이 된다. ‘하느님의 말씀 주일’을 맞아 성경에 충실했던 성인들의 발자취를 되짚어본다. 마리누스 반 레이메르스바엘 작 성 예로니모. 출처=가톨릭굿뉴스성경이 일반 사람들에게도 널리 보급된 데에는 성 예로니모(345~420)를 빼놓을 수 없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9년 9월 30일 자의교서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를 통해 연중 제3주일을 ‘하느님의 말씀 주일’로 선포했다. 교서가 반포된 9월 ..

교구종합 2025.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