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5/01/15 8

어떤 사람도 목적 위한 수단으로 이용해선 안 돼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4년 9월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주교회의 본부에서 다양한 자선 단체의 지원을 받는 이들과 만나 포옹으로써 위로를 전하고 있다. 이렇듯 인간의 몸은 인격을 드러내고 마음을 전할 수 있다. OSV인간의 존엄성과 인격전개 2. 인간은 인격적 존재사람은 다른 동물에게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하고 복잡한 생각을 할 수 있고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람은 함께 모여 살면서 사회를 이루고 국가를 이룹니다. 또 오랜 세월에 걸쳐 문명을 발전시키면서 오늘날에는 예전에 상상할 수조차 없던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인간의 이 모든 능력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바로 인간이 지닌 특별한 본성, 곧 ‘이성적 본성’에서 비롯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본성은 어느 한순간 외부에서 주어진..

영성생활 2025.01.15

교회, 희생자의 영원한 안식 기원하고 아픔 나누며 유가족 위로

2일 무안국제공항 내에 설치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2024년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가뜩이나 얼어붙었던 우리 사회가 슬픔으로 가득 찼다. 무안국제공항은 사고 이후 통곡의 현장이 됐다. 승진을 기념해 일가족이 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오지 못한 사연부터 오랜 암 투병을 마치고 건강을 되찾은 기념으로 떠났던 여행이 마지막이 된 이들까지. 수많은 안타까운 사연이 모두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참사가 발생한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을 찾아갔다. 2일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 철조망 너머로 검게 그을린 꼬리 날개가 보인다. 인근에서는 구조대원과 장병들이 비행기에서 튕겨져 나온 잔해를 수..

기획특집 2025.01.15

파병 북한군, 체제 유지의 ‘희생양’… 종전 위한 기도와 관심을

전쟁터에서 드론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북한군 사진 한 장이 국제사회에 파장을 일으켰다. 이어 북한군의 처참한 모습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은 국제적 이슈로 부상했다.북한은 지난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1만 명 넘는 병력을 파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와 미국·우크라이나 당국은 북한군 상당수가 실제 전투에 투입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수부대인지, 노동자인지, 죄수인지 명확히 드러나진 않았지만, 북한 인력이 전쟁에 투입된 건 사실로 밝혀졌다.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2월 24일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전사자 한 명의 편지를 공개했다. “그리운 조선, 정다운 아버지, 어머니의 품을 떠나 여기 로씨야(러시아) 땅에서”라고 시작되는 편지에는 “(러시아 땅에서) 생일을 맞는 저의 가장 친근한 전..

기획특집 2025.01.15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민생현장 발로 뛰는 ‘최길동’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현장에 민생의 답이 있다”보육·교육·안전 현장수십 차례 방문 ‘생활정치’신앙·정치활동의 공통점은이웃을 섬기는 것함께 해요! WYD 준비숙소·교통·위생·안전 문제의회가 꼼꼼히 챙길 것2024년 7월. 68년 만에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서울시의회 의장이 된 최호정(가타리나) 의장이 취임 7개월 차를 맞았다. 평소 “현장에 민생의 답이 있다”며 생활정치를 강조해온 그는 수십 차례 직접 보육·교육·안전 현장을 방문했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그에게 ‘최길동’이란 별명이 붙었다. 최 의장은 ‘신앙과 정치활동의 공통점은 이웃을 섬기는 것’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을사년 새해를 맞아 최 의장을 만났다.자유와 해방이 있는 희년2025년은 ‘푸른 뱀(靑蛇)의 해’로 불린다. 교회 전례력으로는 ..

기획특집 2025.01.15

민주주의 새로운 시작 기원하는 시국미사

12월 30일 의정부교구 총대리 이정훈 신부 주례로 열린 ‘민주주의, 새로운 시작을 기원하는 시국미사’에 교구 사제단이 입장하고 있다. 의정부교구 홍보국 제공의정부교구는 12월 30일 교구 주교좌 의정부성당에서 교구 총대리 이정훈 신부 주례로 ‘민주주의, 새로운 시작을 기원하는 시국미사’를 거행했다. 미사에 참여한 교구 사제 64명과 수도자·평신도 300여 명은 민주주의의 새로운 시작을 기원하고, 전날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함께 추모했다.원동일(제1지구장)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12·3 계엄령 선포 이후 여성·노동자·농민·성소수자들이 새롭게 연대하고 민주주의를 위해 자기를 희생하면서 서로 돌보고 있다”며 “이는 새로운 연대의 출현, 새로운 공동체의 출현”이라고 말했다. 또 “거리 피켓..

사회사목 2025.01.15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미숙아 딸 병원비 마련에 눈물짓는 미등록 외국인 부부

태국에서 온 미등록 외국인 부부에게서 미숙아로 태어난 플로라(가명, 0)양이 비위관을 낀 채 인큐베이터에 누워 있다.밤잠 줄여가며 일해도 빚 1600만 원인큐베이터에 누워 있는 막내딸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오늘도 새벽같이 일터에 나와 있는 아차라(가명, 32)씨가 휴대폰으로 하염없이 딸 사진을 바라본다. 식당에서 일하다 잠깐이라도 시간이 나면 태국에 두고 온 어린 두 아들과 미숙아로 태어나 줄곧 입원해있는 딸 사진을 넋 놓고 보는 것이 어느덧 습관이 됐다.미등록 외국인이란 신분인 탓에 눈 깜짝할 사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병원비 속에도 아차라씨 부부의 기쁨은 매일 조금씩 늘어나는 딸 플로라(가명, 0)양의 몸무게다. 아차라씨는 임신 29주차에도 어김없이 새벽 4시 30분부터 식당일을 하다 진통을 느끼고..

사회사목 2025.01.15

마지막 사형집행 27주년… 사형제폐지 거듭 촉구

2024년 수원교구 정자동성당에서 열린 사형제도 폐지를 촉구하는 빔버타이징 행사.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를 비롯한 사형제도폐지 종교·인권·시민단체 연석회의는 12월 30일 ‘대한민국 마지막 사형집행 27년에 즈음하여’란 성명을 내고 사형제 폐지를 거듭 촉구했다.연석회의는 “1997년 12월 30일 대한민국에서 마지막 사형이 집행된 후 꼭 27년이 지났다”며 “이제 대한민국은 사형집행 모라토리엄(유예)을 넘어 완전한 사형폐지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사형제도는 생명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하며 정치적 목적 또는 은폐·조작되거나 잘못된 증거·증언 등으로 오심이 내려진 경우 정정의 기회를 원천적으로 박탈한다”며 “사형제도 폐지·대체형벌에 대한 시민사회와 종교계 등의 다양한 의..

사회사목 2025.01.15

‘3000원 김치찌개’ 청년문간, ‘서울 밖’ 경계선지능 청년과 상생한다

김치찌개 1인분을 3000원에 판매하며 호응을 얻고 있는 청년문간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문수 신부)이 경계선지능 청년들과 상생하는 공간을 확대한다.청년문간은 이달 말 경기 안산에 ‘슬로우 안산점(6호점)’을 연다. 현재 내부 인테리어 공사와 직원 교육을 진행 중이다.슬로우점은 경계선지능 청년들을 채용해 이들에게 근로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다. 앞서 지난 8월 서울 대학로(5호점)에 슬로우점을 처음 개점한 바 있다. 서울 정릉·이화여대·낙성대 지점도 시설 개선 후 2025년 중 슬로우점으로 전환할 방침이다.청년문간은 “슬로우점은 경계선지능 청년들이 사회생활을 배우고 자신감을 키우며 소속감을 느끼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안산 슬로우점 역시 지역의 경계선지능 청년들에게 일자리 제공과 사회참여를 돕는 상생 일터가..

사회사목 2025.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