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5/01/17 15

급성 백혈병 이겨내고 무대에 선 여고생 무용수

급성백혈병 치료를 받고 있는 세연양. 2024년 12월 암세포가 사라졌고, 현재 2학년 진급을 앞두고 있다.서울성모병원 제공차가운 겨울바람이 이는 12월, 한 여고생이 급성백혈병 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자신이 꿈꾸던 무대로 다시 돌아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한국무용을 하는 세연양(선화예고 1학년)은 지난해 5월 무용 실기수업 중 갑자기 피곤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발레리나가 꿈이었던 세연양은 중학생 때 발목 부상으로 전공을 한국무용으로 바꿔 열심히 연습하다 단순히 몸이 힘들어졌다고만 여겼다.그런데 고교 입학 후 학교 건강검진에서 백혈구 수치가 높다는 소견을 들었다. 급히 서울성모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급성림프모구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최고 위험군이어서 바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급성림프모구백혈병은 골수 내..

여론사람들 2025.01.17

정순택 대주교, 신자 의원들에게 ‘갈등·분열 치유에 앞장서 달라’ 당부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7일 가톨릭 신자 국회의원들에게 “사랑과 화합의 메시지를 설파하며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사회 공동체를 강화하는 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정 대주교는 이날 국회 경당에서 주례한 제22대 국회가톨릭신도의원회 신년 미사 강론에서 “여러분은 국민을 대표해 사랑과 평화라는 우리 신앙의 핵심 가치를 실현할 특별한 책임을 지니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엄중한 시기에 당리당략이 아닌 국가의 미래를 위해 큰 틀에서 보고 생각하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정치적 논쟁이나 갈등 속에서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정치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화합과 연대를 이루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다.정 대주교는 청년층에서 특히 심각한 우리 사회 종교적 무관심 상황을 지적하며 “종교..

여론사람들 2025.01.17

“세계적인 연구 중심 대학 만들어 나가겠다”

가톨릭대학교 제9대 총장으로 임명된 최준규 신부는 6일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옴니버스 파크에서 열린 총장 취임식을 통해 공식 부임하고 “가톨릭대를 ‘잘 가르치는 연구 중심 대학’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최 신부는 교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학이 교육을 넘어 연구 중심으로 넘어가는 것은 시대 흐름이자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단순히 탁월한 연구 성과에만 집중하는 대학이 아니라 연구와 교육의 탁월성을 함께 실현하겠다”면서 “학생들이 지식뿐만 아니라 창의적 사고와 윤리적 통찰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새로운 융합 학문의 장으로이미 가톨릭대가 성신·성심·성의 3개 교정의 이점으로 ‘융합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이 탄탄하다는 것이다. 최 신부는 “인..

여론사람들 2025.01.17

[사제인사] 마산교구, 17일 부

마산교구=▲성사전담사제 김순곤(진영 주임) ▲성사전담사제 장병욱(장평 주임) ▲성사전담사제 조명래(교포사목 태국 파타야) ▲명서동 주임 겸 학원담당 교구장 대리 진선진(상남동 주임 겸 학원담당 교구장 대리) ▲망경동 주임 구성진(명서동 주임) ▲반송 주임 송재훈(안식년) ▲덕산동 주임 황병석(남지 주임) ▲안식년 백남국(신안동 주임 겸 진주지구장) ▲성사전담사제 조정제(진동 주임) ▲양곡 주임 남영철(요양) ▲진동 주임 이원태(남해 주임) ▲여좌동 주임 이재영(천사의집 원장) ▲안식년 백남해(대방동 주임) ▲진영 주임 박호철(양곡 주임) ▲천사의집 성사전담사제 최재상(요양) ▲회원동 주임 임효진(덕산동 주임) ▲안식년 김종훈(반송 주임) ▲안식년 박영진(함양 주임) ▲신안동 주임 겸 진주지구장 최훈(사회..

여론사람들 2025.01.17

[부음] 대전교구 윤영균 신부 선종

대전교구 윤영균(미카엘) 신부가 선종했다. 향년 86세. 1938년 11월 충남 부여에서 태어난 윤 신부는 1964년 12월 사제품을 받았다. 이후 대전교구 천안오룡동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1966년 2월부터 홍성·문창동본당 주임신부로 사목했다. 1971년 10월에는 교구청 관리국장과 대전성모병원장을 겸임했다. 이듬해인 1972년 12월 공주중동본당 주임을 거쳐 1975년 독일로 해외 유학을 떠났다. 귀국한 뒤 1977년 부여본당 주임신부와 부여성요셉병원장을 겸임했다. 이어 1984년 1월부터 당진성모병원장을 지낸 뒤 1984년 11월 교구청으로 소임지를 옮겨 사무처장과 총대리, 부교구장을 역임했다. 1989년 8월부터 주교좌 대흥동·신합덕·용전동·조치원본당 주임을 거쳤다. 2008년 1월 은퇴했다. 고인..

여론사람들 2025.01.17

성령의 이끄심이란 무엇입니까

성령은 / 미셸 존스 슈뢰더 / 서영필 신부 옮김 / 성바오로미국 평신도가 쓴 성령 안내서체험·성경 바탕 간결하게 설명“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궁극적으로 기쁨과 구원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이것이 순명이 자유를 가져다준다는 가톨릭의 어렵지만 역설적 개념입니다. (중략) 하느님의 계획을 따른다고 해서 힘들지 않으리라고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성령은 우리를 어디론가 이끄시고 우리를 버려두지는 않으십니다.”(80쪽)견진성사를 통해 성령으로 굳세어진 신앙인이 되었음에도 우리는 대부분 성령을 이해하고 성령과 연결되어있다고 느끼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성령은」은 그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자다. 성직자나 신학자가 아니라 미국 바톤 루즈에 ..

문화출판 2025.01.17

요한 세례자의 비극을 다룬 오페라 ‘살로메’

성탄 시기(Tempus Nativitatis)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주님 세례 축일’은 연중 시기에 있다고 오해받기도 한다. 전례서에 연중 제1주일이라는 전례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로마 미사 경본」을 포함한 공식 전례서에는 언제나 성탄 시기로 분류된다.주님 세례 축일은 말 그대로 예수 그리스도가 요한 세례자에게서 세례를 받아 메시아로서 공적인 생애를 시작하심을 기념하는 날이다. 요한 세례자는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내 뒤에 오신다. 나는 몸을 굽혀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리스도가 사람의 몸을 가지고 태어나, 사람에 의해 세례를 받아 메시아의 길을 걷는다는, 어찌 ..

문화출판 2025.01.17

제28회 가톨릭 미술상에 ‘남양성모성지 대성당’ 선정

제28회 가톨릭 미술상 건축 부문에 선정된  ‘남양성모성지 대성당’ 전경. 거대한 두 개의 타워가 성지 전체의 상징적인 구심점을 이루고 있다. 성당 로비는 후면의 순교자 정원과 맞닿아 성당에 진입하는 통로인 동시에 미사 후 다양한 모임이 가능하도록 조성됐다.    ‘남양성모성지 대성당’ 설계를 맡은 건축가 마리오 보타(위)와 파트너 HNS건축사사무소 한만원 대표.마리오 보타 설계·파트너 한만원젊은 작가상회화 부문 김윤아(로사) 작가조각 부문 박성환(다미아노) 작가공로상대구 내당성당과 건축가 오토카르 울제28회 가톨릭 미술상에 스위스 출신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Claudio Botta, 1943~)와 HNS건축사사무소 한만원(안드레아) 대표가 작업한 ‘남양성모성지 대성당’이 선정됐다. ‘젊은 작가..

문화출판 2025.01.17

[과학과 신앙] (13)바윗돌이 모래알이 되기까지 (전성호 베르나르도, 경기 효명고 과학교사)

초등학교 음악 시간에 부르던 동요 중에 이런 가사의 노래가 있다. ‘바윗돌 깨뜨려 돌덩이, 돌덩이 깨뜨려 돌멩이, 돌멩이 깨뜨려 자갈돌, 자갈돌 깨뜨려 모래알~♬’. 이 노래의 제목은 ‘돌과 물’이며 아동 문학가이자 가톨릭 신자였던 고 윤석중(요한) 선생이 노랫말을 만들었다. 윤석중 선생의 노랫말은 지금 들어도 동심으로 돌아가게 할 만큼 명작들이 많은데, 예를 들어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젓가락 두 짝이 똑같아요~’의 ‘똑같아요’, ‘이슬비 내리는 이른 아침에. 우산 셋이 나란히 걸어갑니다~’의 ‘우산’ 등의 곡들이 있다. ‘돌과 물’의 가사처럼 커다란 바윗돌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서히 부서져 결국 모래알로 변화한다. 이것은 흐르는 물에 의한 침식, 온도 차에 의한 부피 변화, 바람과 생물에 의한 ..

기획특집 2025.01.17

생일이나 잔칫날·제삿날 먹으며 기쁨과 슬픔 함께 나눈 국수

노르베르트 베버, ‘독상을 받은 신부의 손님들’, 1911년 5월 21일 황해도 신천군 청계리, 유리건판,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독일 상트 오틸리엔수도원 아카이브 소장 한국 사진.잔칫상과 제사상에 빠지지 않고 오른 국수우리 민족은 예부터 국수를 잔칫날 함께 나눠 먹으면서 기쁨을 나눴고, 상가에서 음복하며 먼저 세상을 떠난 이를 추모하고 슬픔을 달랬다. 돌·생일·회갑 등 태어난 날과 혼례 등을 축하하는 잔칫상에, 또 제사상 제수로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음식이 바로 국수였다.국수는 고려 시대 송나라에서 들어왔다. 스님들이 송나라를 왕래하면서 국수를 들여와 절간 음식으로 먹었고, 이후 상류사회 잔치와 제사 음식으로 퍼져나갔다고 한다. 지금은 밀을 수입해 밀가루가 흔하지만 20세기 초반만 해도 밀은 비싸고 귀했..

기획특집 2025.01.17

오스트리아 순례길 ‘비아 사크라’ 종착지인 성모 순례지 마리아첼

마리아첼 바실리카.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9월 8일)에 봉헌된 성당으로 14세기에 세워진 90m 높이의 호화로운 고딕 양식의 중앙탑과 1690년 이후 확장된 바로크 양식의 두 탑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1907년 준대성전으로 지정됐다. 필자 제공독일어권의 유일한 국가 성지처음 오스트리아 수도원에 답사 다닐 때 고속도로 표지판에 가톨릭 성인의 이름을 딴 지명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알고 보니 그 성인에게 봉헌된 성당이 있거나 성유물을 모신 곳이었습니다. ‘마리아’가 들어간 지명은 성모 순례지였습니다. 신성 로마 제국의 본가였던 오스트리아가 종교 개혁 이후 가톨릭 신앙을 수호자로서 성인을 공경하는 문화를 적극적으로 장려했기에 그렇게 이름 붙은 겁니다. 멜츠 수도원에서 그라츠로 가는 길에 우연히 들른..

기획특집 2025.01.17

초기 신앙 공동체, 신앙·성사·성령의 은사를 공유

초대 교회 신자들은 사도들의 신앙과 성사, 성령의 은사를 공유했다. 베드로 사도의 설교를 듣고 회심한 유다인들이 세례를 받고 있다. 출처=대구대교구 가실본당 「그림 성경」베드로 사도의 첫 설교, 곧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복음 선포를 듣고 회심하여 세례를 받은 이가 3000명, 그리고 곧바로 장정만 5000명에 달한다고 사도행전을 알려줍니다.(사도 4,4 참조) 당시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유다인들은 학자들에 따라 2만에서 6만 명으로 추정되는데, 사도행전의 기록을 그대로 따르면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이들이 결코 적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첫 그리스도교 신앙 공동체를 이룬 신자들은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함께 기도하고 나누는 새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친교를 ..

영성생활 2025.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