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에서 추방된 이민자들이 국경을 넘어 멕시코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 OSV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 지역 모습. OSV“지난 임기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교회 가르침과 차이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대화를 재개하는 데에 걸림돌이 되진 않을 것입니다.”교황청 문화교육부 차관보 안토니오 스파다로 신부가 6일 언론을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대화 의지를 밝혔다. 이례적으로 교황청에서 먼저 대화 의지를 표명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와 교회 사이에는 여전히 시각차가 존재한다.대표적인 분야가 이민 정책이다. 특히 이주민 사목에 앞장서 온 미국 교회는 이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추방’을 공언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교회 지원으로 운영 중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