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님 승천 대축일입니다. 지상에서의 모든 활동을 마친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셔서 하느님의 오른편에 앉으심을 기리는 날입니다.승천에 대한 설명이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저 하늘로 장소를 옮기셨다는 인상을 주지만, 그것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시어 시간과 공간의 한계와 제약을 벗어난 분이 되셨음을 의미합니다. 부활하시어 승천하신 예수님께서는 과거·현재·미래의 시간을 넘어서는 영원한 분이시고, 공간적으로는 동시에 모든 곳에 계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어디서나’ 모든 이들과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15) 이러한 말씀대로 승천하시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부여하신 사명은 복음 선포였습니다. 그 제자들은 예수님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