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선 작 ‘성녀 이 아가타’출 생 | 1784년 경기도 이천시순 교 | 1839년(55세) 서소문 밖 / 참수신 분 | 과부육신의 생명을 부활로 성숙시킨 성녀5월 첫 주일은 생명 주일이다. 생명이 경시되는 풍조에 경종을 울리고 인간의 존엄과 생명의 참된 가치를 되새기자는 취지일 것이다. 죽음에 대한 완전한 승리가 부활이고, 부활 축제는 영원한 생명의 가치를 만천하에 고하는 선포다. 그러므로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그리스도인의 태도는 부활을 살아가는 삶의 양상이라 할 수 있다. 옛 교우들이 신분과 빈부의 차별을 두지 않았다거나 가난한 이웃에게 애덕을 베풀었다는 흔한 이야기는 생명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성찰하게 한다. 인권이라는 말을 몰랐더라도, 생명의 가치를 세련되게 말하지는 못했어도 그들의 몸과 마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