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2024/05 41

의정부교구장 손희송 주교 문장 공표

의정부교구장 손희송 주교 문장 공표제3대 의정부교구장 손희송 주교 문장이 교구민들에게 공표됐다. 의정부교구가 손 주교의 기존 주교 문장과 사목표어를 2일 교구장 착좌를 전후해 다시금 알린 것이다.문장 중심에 배치한 삼등분된 방패의 최상단에는 예수님 희생과 고통을 의미하는 가시관을 담았다. 가시관은 당신 스스로 목숨을 바쳐 인류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극진한 사랑을 의미한다. 적색 바탕은 그리스도의 사랑과 열정이다.방패 좌측면에 배치된 성경은 교회 안에서 말씀을 통해 항상 우리와 함께하시는 예수님을 상징하며, 하늘색 바탕은 하느님 말씀으로 이뤄지는 생명과 평화를 상징한다. 방패 우측면에는 성체를 배치해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통해 우리에게 드러내신 사랑을 표현하고, 그분께서 늘 교회와 우리 안에 현존하심을 드러..

교구종합 2024.05.05

서울 생명위, 구요비 주교와 낙태아 묘 라헬의 땅 순례

서울대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가 손상돼 교체한 라헬의 땅 비문석을 축복하고 있다. 서울 생명위 제공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대주교)는 4월 22일 ‘구요비 주교와 함께하는 생명 피정-라헬의 땅 순례’를 개최하고, 새로 마련한 비문석을 축복했다.‘라헬의 땅’은 서울대교구가 1994년 자녀를 잃고 울부짖는 구약의 여인 ‘라헬’(예레 31,15)에서 이름을 따 경기도 용인 천주교 공원묘지 내에 조성한 낙태아의 묘다. 이번 순례에는 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와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오석준 신부를 비롯한 6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구 주교 주례 미사를 봉헌하고, 손상된 기존 비문석을 교체하며 낙태 없는 세상을 기렸다. 신자들은 이름 한 번 불리지 못하고 낙태로 희생된 태아들을 위해 기도하고 묘에 나무 십자..

교구종합 2024.05.05

출산·양육·노인 돌봄의 기쁨 나누자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 문희종 주교는 제14회 생명 주일(5일)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고, “어린이날을 누릴 어린이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며 생명의 고귀함과 탄생의 기쁨을 강조했다.문 주교는 ‘출산과 양육, 노인 돌봄의 공동 책임성’이란 주제 담화에서 “자녀의 출산과 양육, 노인 돌봄은 결코 고통스럽고 무익한 일이 아니다”라며 “이들에 대한 보살핌은 가정·기업·사회·국가·교회 모두가 공동 책임으로 함께해 그 ‘기쁨’을 나누어야 한다”고 밝혔다.문 주교는 심각한 저출생 문제에 직면한 국내 현실을 언급하며 “출산 기피 현상은 부모 세대가 사회에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판단하고, 그 절망을 차마 자신의 소중한 아이들에게까지 물려줄 수 없다는 절박한 호소를 드러내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

교구종합 2024.05.05

교구 직원 출산·양육 지원, 학자금 지급 1위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톨릭교회가 내부적으로는 생명 가치의 확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본지는 5일 생명 주일을 맞아 한국 교회가 교회 내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출산 및 양육지원 제도를 교구별로 파악했다. ‘크라잉 베이비 미사'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다. ‘크라잉 베이비 미사’는 아기들이 울며 보채고 돌아다녀도 되는 미사다. 의정부 청소년사목국 제공군종교구를 제외한 전국 교구 홍보 부서와 관리국 및 사무처에 ‘교회 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 및 양육 지원 제도 파악’을 위한 취재 협조 요청서를 발송했다. 교회는 기업과 달리 영리를 목적으로 이윤을 창출하는 곳은 아닌 점을 감안, 출산 및 양육지원 제도를 수당과 축하금으로 한정 짓지 않고, 직원을..

교구종합 2024.05.05

65세 이상 신자 26.1%, 19세 이하 신자 6.7%

코로나 직전인 2019년 주일 미사 참여율은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코로나19의 장기적 여파로 한국 천주교회의 신앙생활 회복세가 여전히 더딘 것으로 드러났다.2023년 한국 교회 영세자 수와 주일 미사 참여율은 천천히 증가하고 있지만, 총인구 대비 신자 비율은 2021년부터 3년 동안 11.3%를 유지하고 있다. 또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직전 해인 2019년을 기준으로 주일 미사 참여자 수는 74.5%, 영세자 수는 63.3% 수준의 회복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주교회의(의장 이용훈 주교)가 4월 24일 발표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23’에 따르면, 2023년 12월 31일 현재 한국 천주교회 신자 수는 597만 675명으로 2022년보다 0.3%p(4만 5332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

교구종합 2024.05.05

정순택 대주교, 오현주 대사 예방 받고 환담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4월 25일 서울 명동 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오현주(그라시아) 주교황청 한국대사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접견에서 정 대주교와 오 대사는 우리나라와 교황청의 문화·관광 분야 교류,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준비 과정에서의 정부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교구종합 2024.05.05

[이상근 평화칼럼] 주님을 위한 일상

어느 날 아침 출근 전에 문득 미사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근하면서 성당에 들르기는 쉽지 않다. 아침에 일어나면 머릿속은 직장에서 일어날 일들로 가득하고 입맛이 없어 식사도 거른다. 이런 와중에 성당에 가서 미사에 참여하려면 큰 의지가 필요하다. 아니, 성령의 도우심 없이는 못 할 일이다.미사 시간을 확인하고 오전 8시 미사에 참여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몇 년 만에 스스로 평일 미사에 가는 것이라 마음이 꽤 설렜다. 한편으로는 뿌듯했다. ‘내가 평일 미사까지 간다니, 이제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으로 성당에 들어서려 했는데, 이런, 성당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기분이 좋지 않았다. 야심차게 무언가를 해보려 했는데 허탕을 치고 나니 다음에 평일 미사에 참여하러 오기는 더 힘..

여론사람들 2024.05.04

[현장 돋보기] 밥상머리 물가? 아니 ‘기후 위기’

마트에 다녀온 어머니가 한숨을 쉰다. 채솟값이 금값이라더니, 한 개에 2000원꼴이라며 겨우 하나 사온 오이를 들어 보인다. 평소 알던 오이가 맞나. 비쩍 마른 게 이미 소금에 절여진 것만 같다. 집에서 먹는 냉면을 좋아하는데, 배부른 기색을 보이니 “남길 거면 오이라도 다 건져 먹어라”라는 핀잔을 듣기도 했다.최근 정부의 물가 안정책이 반영되면서 다소 나아졌지만, 천정부지로 솟은 채솟값으로 가정마다 허리띠를 바짝 조이던 게 불과 얼마 전이다. 다양한 원인이 있겠으나 기후 변화가 작물 생산량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최근 ‘한국의 기후 위기’를 주제로 선보인 다큐멘터리 영화 ‘바로 지금 여기’에서는 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한 모잠비크의 상황을 보여준다. 20년에 한 번꼴로 오던 홍수가 매년 발생..

여론사람들 2024.05.04

[시사진단] 현대의 위기와 생명성(신승환 스테파노, 가톨릭대 철학과 교수)

현대 사회의 문화적 위기 현상은 결코 가볍지 않다. 그 까닭은 18세기 유럽의 산업혁명 이래 세계의 문화적이며 생활세계적 상황은 급격히 변화했지만, 이를 해명할 철학적 체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물론 유럽의 계몽주의와 그에 기반을 둔 근대성의 철학은 나름대로 이 현상을 해명하기 위한 시도였다. 그러나 이후의 역사에서 보듯이 이 체계는 인간을 존재의 주인으로 설정할 뿐 아니라, 그가 지닌 이성적 특성만을 강조함으로써 인간 이외의 모든 생명체와 자연을 소외시키고 왜곡시키는 역기능을 초래했다. 그 현상이 현대에 널리 퍼진 과학 중심주의와 자본주의 체제로 드러난다.과학은 객체적 지식을 제시함으로써 인간이 자연 세계에서 진리를 얻는 중요한 지식체계이지만, 그 과학 지식을 진리의 최종 준거로 설정할 때 실증주의적 지..

여론사람들 2024.05.04

[신앙단상] 온가족 함께 준비하는 첫영성체(박모란 클라라, 인천교구 박촌동본당 27년 차 교리교사)

첫영성체 하기 위해아이들은 교리 받으며기도문 외우기·성경 쓰기 해야교리시험 통과한 다음엔학부모와 함께 찰고하기평일 미사 참여하기 등 준비아이 통해 성가정으로 변화우리 성당에선 가족사진 찍고‘포토북’ 만들기 행사 마련2~3시간 걸려 사진 찍는데도아이들 얼마나 즐거워하는지주머니 속에서 휴대폰 진동이 계속 느껴집니다. 모르는 번호라 받을까 말까 고민하다 받았습니다.“선생님, 저는 ○○동본당 신자입니다. 제 아이가 올해 첫영성체를 받아야 하는데 박촌동본당에서 받을 수 있을까요?”“아이가 첫영성체를 받을 나이가 됐군요? 첫영성체는 지금 자매님이 다니시는 ○○동본당에서 받으셔야 합니다.”“저희가 1년 후에 박촌동본당 구역으로 이사 갑니다. 박촌동본당에서 첫영성체 교리교육을 잘해준다고 해서 받고 싶어 문의드렸습니다...

여론사람들 2024.05.04

[독자마당] 오늘 지금 이 순간

우리 인생 여정은순간 순간매일 일어나는평범한 일상의 씨줄 안에서사랑의 마음으로 일할 때기쁨과 희망의선물로 주어지며순간 순간은시간 안에 기억되고 연결되어일상 너머 영원에 자리한다영원한 삶은일상 안에 반복되는수많은 일들과 사건 안에서은화로 만들어지며인간적 나약함으로죄에 또 넘어져도회개해 사랑과 신뢰로 의탁할 때주님 현존의 삶을 살 수 있고삶 자체가 선물과 기적으로은총의 시간 안에서주님을 만나오늘 지금 이 순간 구원의 날이 된다내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그분과 함께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

여론사람들 2024.05.04

정순택 대주교, 타이베이대교구장 대주교 예방 받아 환담

타이베이대교구장 종안주 대주교(앞줄 왼쪽 네 번째)가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운데)를 예방한 후 관계자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제공.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16일 서울 명동 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타이베이대교구장 종안주(鍾安住) 대주교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정 대주교는 종안주 대주교와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회의를 통해 만난 인연 등을 언급하며 “종안주 대주교님께서 서울에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다”며 “한국에서의 일정이 풍요롭고 행복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종안주 대주교도 정 대주교와의 오랜 인연을 언급하며 “정 대주교님의 깊은 영성을 늘 존경해왔다”며 “대주교님을 뵙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대만 티엔 추기경 기념 병원 재건축을 ..

여론사람들 2024.05.03

2027 서울 WYD 지역 조직위 사무국 축복, 성공적 개최 기도

서울 WYD 지역 조직위원회 총괄 코디네이터 이경상 주교가 사무국 축복식을 거행하고 있다.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지역 조직위원회는 13일 서울 WYD 지역 조직위원회 총괄 코디네이터 이경상 주교 주례로 사무국 축복식을 거행했다. 서울 명동 교구청 5층 사무국에서 열린 축복식에는 지역 조직위 사제들과 교구 청소년국 사제단, 청년들이 참여해 서울 WYD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기도했다.이 주교는 축복식에서 “바오로 사도의 말씀처럼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의 한 지체로서 각자 맡은 역할과 책임을 소중히 여기며 함께 세계청년대회를 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축복식 후 이 주교는 지역 조직위 사제들로부터 서울 WYD 준비 상황을 보고 받고 그간 서울 WYD를 잘 준비해준 사제와 청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

교구종합 2024.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