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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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돋보기] 희망과 사랑을 밝힌 청년들

시작은 어머니의 한마디였다. “어제 외할머니댁 갔다가 흑석동성당에서 미사 봤는데 부주임 신부님 강론이 참 좋더라.”연말이라 한창 약속이 많을 때였다. 외출 준비에 여념이 없어 “아, 그래요?”라고 짧게 대답하고 넘어갔다. 서둘러 집 밖으로 나온 뒤 지하철에 타서 숨 돌리고 있는데 문득 조금 전 대화가 떠올랐다. 평소 황창연 신부 영상이면 몰라도, 직접 다녀온 미사 강론 좋다는 말은 좀처럼 한 적 없던 어머니였다. 호기심이 동했다. 늦은 밤 귀가하자마자 안방으로 달려가 유튜브를 보던 어머니를 붙잡고 더 자세히 이야기해달라고 졸랐다.내용인즉슨, 서울대교구에는 사제가 상주하며 어렵고 가난한 사람을 돕는 선교본당이란 공동체가 존재한다. 그중에서 관악구에 있는 봉천3동선교본당은 매주 홀로 사는 어르신과 청년에게 ..

여론사람들 2025.01.26

[박성호 신부의 철학 일기] ‘나’를 넘어 ‘너’에게로

해마다 1월이면 각 교구와 수도회 별로 사제·부제 서품식이 열립니다. 저도 전국 이곳저곳을 누비며 광주가톨릭대학교에서 공부하는 교구 신학생들과 제가 속한 수도회인 작은형제회 형제의 서품식에 참석하고 돌아왔습니다. 10년 남짓의 쉽지 않은 양성을 마치고 찬란한 젊음을 발산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몸짓으로 타인을 위한 삶을 공적으로 다짐하는 이들을 보면서 이 세상, 그래도 아직은 참 살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한번 묻고 싶어집니다. 이들이 다짐하는 이타적인 삶이 과연 가능한가? 정치인들의 “이 한 몸 나라를 위해 바치겠습니다!”라는 외침의 진정성을 믿느냐 하는, 하나 마나 한 질문을 드리려는 것은 아니고요. 정말 남을 위해 살기로 마음을 먹고 그렇게 존경스러운 삶을 사는 사람도 결국은 자신의..

여론사람들 2025.01.26

[사도직 현장에서] “하느님 감사합니다”

미사의 종결어 “하느님, 감사합니다!”는 단순한 감사의 표현이 아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구원에 대한 감격이며, 그리스도인의 삶 속에서 순간마다 경험하는 하느님 은총에 대한 깊은 응답이다.이주사목 현장은 이 종결어의 의미를 더욱 깊이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된다. 이곳은 삶의 무게에 짓눌린 이주민들이 자신의 고통을 나누고,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는 ‘성전’과도 같다. 마치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 여정을 따라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 희망을 발견해가는 현장이다.우리 이주민센터를 찾는 이들의 목소리에는 사고·법적 문제·건강 문제 등 다양한 삶의 무게에 짓눌린 절박함과 절규가 담겨 있다. 그들의 고통에 함께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며, 우리를 위해 자신을..

영성생활 2025.01.26

[신앙단상] 은사를 찾아서(김하윤 가타리나, 한국가톨릭젊은이성령쇄신연합 회장)

성령쇄신봉사회에서 몸 담으면서 은사에 대해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성령봉사자는 신심활동(봉사)을 하는 데 은사를 활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보게 되었다. 은사는 하느님께서 공동선을 위해 거저 주시는 선물이다. 나를 위해 쓰는 게 아니라 다른 이들의 유익을 위해 쓰라고 주시는 것이다. 코린토 1서 12장에 나온 것처럼 다양한 은사를 주신다. 지금 이 시대에도 성령 하느님이 활동하시며 우리는 은사를 받는다.은사는 어떻게 활용되는 것일까? 타인을 진정으로 위하는 사랑과 연민의 마음으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내어줄 때 그 기도 안에서 발현되는 것 같다. 내가 받고 싶다고 받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원하시는 대로 주시는 것이다. 성령 세미나 강의를 사람들 앞에서 할 때, 세미나 팀장을 맡아 흐름을 안내하고 진행..

여론사람들 2025.01.26

[시사진단] 2030 청년 여성들에게서 희망을 보다(김인숙 모니카, 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

2024년 12월 3일 이후 지금까지 대한민국은 오직 하나의 이슈에 휘말려있다. 다른 어떤 이슈도 보이지 않는다. 상상하지도 못했던 계엄 발표에 너무 놀라고 급한 마음에 여의도 집회에 두 번 참여했다. 뜨개질하던 할머니, 엄마 손을 잡고 나온 초등학생, 능지처참을 얘기하는 할아버지들, 서로 기말시험을 걱정하던 청년 남성들 등 시위대라고 보기에는 정겨운 모습이 많았다.그중 가장 눈에 띈 이들은 2030 청년 여성들이었다. 탄핵 결과만 보고 자리를 뜨려는 나와는 달리 그들은 자리를 잡고 앉아 오래 머무를 태세였다. 언론은 이들에게 주목했다. 이들이 어떻게 집회의 집단적 주체가 되었는지, 당당한 정치적 주체로 우뚝 서게 되었는지 기사를 쏟아냈다.지난 대통령 선거 때 국민의힘의 젊은 남성 당 대표는 ‘젠더 갈라..

여론사람들 2025.01.26

[사제인사] 제주교구 23일 부

제주교구= ▲성사전담사제 임문철(정난주 주임) ▲성사전담사제 이어돈(금악 주임) ▲신제주 주임 양명현(표선 주임) ▲표선 주임 윤성남(동광 주임) ▲노인 사목 담당 이시우(중문 주임) ▲중문 주임 고병수(신제주 주임) ▲동광 주임 강형민(화북 주임) ▲신창 주임 허찬란(광양 주임) ▲정난주 주임 현성훈(고산 주임) ▲금악 주임 우직한(포콜라레 사제연수) ▲성산포 주임 현문일(조천 주임) ▲광양 주임 홍윤학(교토교구 파견) ▲휴양 문창건(포콜라레 사제연수) ▲화북 주임 조학균(성산포 주임) ▲조천 주임 류충렬(추자공소) ▲의정부교구 김선용(신창 주임) ▲고산 주임 홍훈표(화북 보좌) ▲노형 보좌 이건용(주교좌 중앙 보좌) ▲군종교구 설교빈(노형 보좌) ▲주교좌 중앙 보좌 고승건(신제주 보좌) ▲김기량 보좌..

여론사람들 2025.01.25

[사제인사] 전주교구, 22일 부

전주교구=▲원로사목자 안철문(호성동 주임) ▲봉동 주임 이성우(여의동 주임) ▲운봉 주임 정천봉(봉동 주임) ▲신동 주임 김영태(교포사목 헤리스버그) ▲송천와룡 주임 서석희(창인동 주임) ▲칠보 주임 김정민(아중 주임) ▲안식년 백승호(함열 주임) ▲신태인 주임 최종수(휴양) ▲안식년 권순호(월명동 주임) ▲총대리 겸 WYD 교구대회 조직위원장 김창신(총대리 겸 사무처장) ▲노송동 주임 이봉석(팔봉 주임) ▲호성동 주임 전우진(신풍 주임) ▲청소년교육국장 겸 WYD 교구대회 조직위원회 사무국장 백승운(신동 주임) ▲아중 주임 정유진(교포사목 아르헨티나) ▲상담사목센터장 이금재(안식년) ▲사무처장 길성환(사목국장) ▲어양동 주임 김병조(대야 주임) ▲사목국장 박상운(안식년) ▲여의동 주임 송형석(칠보 주임..

여론사람들 2025.01.25

[사제인사] 청주교구 17일 부

청주교구= ▲안식년 장홍훈(양업고 교장) ▲양업고 교장 양윤성(연수동 주임) ▲전례협력사제 신황식(공소사목) ▲연수동 주임 이제현(매괴고 교사) ▲로마 유학 이재홍(감곡 보좌) ▲중국 연수 박승우(정직) ▲증평 보좌 정인영(용암동 보좌) ▲감곡 보좌 김지석(증평 보좌) ▲용암동 보좌 김종찬(새 사제) 주임 20일 부, 보좌 13~15일 부, 새 사제 17일 부

여론사람들 2025.01.25

[사제인사] 대구대교구, 17일 부

대구대교구=▲교구 총대리 장신호 주교(교구 총대리 겸 2대리 교구장대리) ▲성사전담사제 전헌호(국내연학) ▲대잠 주임 류승기(군위 주임) ▲욱수 주임 서정섭(동촌 주임) ▲성사전담사제 박석재(안식년) ▲성사전담사제 김정환(장성 주임) ▲성사전담사제 이정효(월성 주임) ▲성사전담사제 김상열(휴양) ▲전례협력사제(2대리구) 한재상(약목 주임) ▲효자 주임 오철환(정평 주임) ▲2대리구 교구장대리 김흥수(범물 주임) ▲대구가톨릭대학교 대신학원장 이경수(3대리구 교구장대리) ▲안식년 이종건(성요셉공동사제관장) ▲이곡 주임 이성구(구룡포 주임) ▲전례협력사제(3대리구) 김두신(안식년) ▲3대리구 교구장대리 조현권(안식년) ▲안식년 이창영(교구 대외협력본부장) ▲전례협력사제(1대리구) 서준홍(안식년) ▲원평 주임 ..

여론사람들 2025.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