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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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진단] 카리타스를 위한 시간(김성우 신부, 청주교구 가톨릭사회복지연구소 소장 )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의 상황은 참으로 절망스러웠다. 최소 약 320만 명의 군인과 약 250만 명의 민간인이 전쟁 기간 사망했으며, 부상자 수도 10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했다.독일 국민들이 겪는 전쟁 트라우마는 말할 것도 없었으며, 주거지의 40%가 이미 파괴되고 배고픔은 일상이 되는 등 인간으로서 살아갈 기본적 조건이 무너진 상황이었다. 승전국의 영토 조정으로 곳곳에 살던 독일인들이 독일 영토로 쫓겨왔으며, 거리에는 비를 피해 잠을 잘 곳조차 찾지 못하는 노숙인과 고아들이 넘쳐났다.하지만 이런 절망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당시 독일 카리타스 회장이었던 베네딕트 크로이츠(Benedikt Kreutz, 1879~1949)는 전국 카리타스인 대회(Caritastag)에서 바로 지금이 카리타스를 위한..

여론사람들 2025.01.10

미얀마 군부 아래서도 평화의 씨앗 뿌리는 청년

태국 매솟에서 이뤄지고 있는 '양치우'의 지원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우리 미얀마 청년들이 바라는 것은 전쟁이 아니라 일상의 평화와 정의입니다!”2021년 2월 군부 쿠데타 이후 내전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미얀마. 전쟁과 군부의 서슬 퍼런 검열 속에 미얀마의 인권 보호·민주화 운동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하지만 이런 혼란 속에도 인권과 민주주의가 꽃피는 미얀마의 미래를 꿈꾸는 이들이 있다. 미얀마 인권단체 ‘양치우’다. 국제 인권단체들과의 교류를 위해 최근 한국을 찾은 양치우 활동가 마웅 르윈(30, 가명)씨를 만나 미얀마의 밝은 미래를 위해 힘쓰는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제8회 지학순정의평화상 수상르윈씨가 속한 ‘양치우’는 1997년부터 태국 매솟을 중심으로 미얀마 이주노동자의 노동·생활환경 개선을..

여론사람들 2025.01.08

성령의 이끄심이란 무엇입니까

성령은 / 미셸 존스 슈뢰더 / 서영필 신부 옮김 / 성바오로미국 평신도가 쓴 성령 안내서체험·성경 바탕 간결하게 설명“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궁극적으로 기쁨과 구원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이것이 순명이 자유를 가져다준다는 가톨릭의 어렵지만 역설적 개념입니다. (중략) 하느님의 계획을 따른다고 해서 힘들지 않으리라고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성령은 우리를 어디론가 이끄시고 우리를 버려두지는 않으십니다.”(80쪽)견진성사를 통해 성령으로 굳세어진 신앙인이 되었음에도 우리는 대부분 성령을 이해하고 성령과 연결되어있다고 느끼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성령은」은 그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자다. 성직자나 신학자가 아니라 미국 바톤 루즈에 ..

문화출판 2025.01.08

제28회 가톨릭 미술상에 ‘남양성모성지 대성당’ 선정

제28회 가톨릭 미술상 건축 부문에 선정된  ‘남양성모성지 대성당’ 전경. 거대한 두 개의 타워가 성지 전체의 상징적인 구심점을 이루고 있다. 성당 로비는 후면의 순교자 정원과 맞닿아 성당에 진입하는 통로인 동시에 미사 후 다양한 모임이 가능하도록 조성됐다.    ‘남양성모성지 대성당’ 설계를 맡은 건축가 마리오 보타(위)와 파트너 HNS건축사사무소 한만원 대표.마리오 보타 설계·파트너 한만원젊은 작가상회화 부문 김윤아(로사) 작가조각 부문 박성환(다미아노) 작가공로상대구 내당성당과 건축가 오토카르 울제28회 가톨릭 미술상에 스위스 출신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Claudio Botta, 1943~)와 HNS건축사사무소 한만원(안드레아) 대표가 작업한 ‘남양성모성지 대성당’이 선정됐다. ‘젊은 작가..

문화출판 2025.01.08

한·중·일 3국 대표할 동아시아문화도시 2025년 '안성'..내년은?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6일)부터 2월 3일까지 지역의 고유하고 독창적인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하고 한·중·일 3국의 협력을 강화할 '2026년 동아시아문화도시'를 공모합니다.한·중·일 3국은 20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2014년부터 매년 각국의 독창적인 지역문화를 보유한 도시를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해 다양한 문화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지난해 9월 일본 교토에서 열린 '제15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는 한국 안성시,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후저우시, 일본 가마쿠라시를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포한 바 있습니다. 동아시아문화도시의 주요 선정 기준은 도시 역량, 사업 추진 계획, 지역문화 발전 계획, 재원조달 계획 등으로, 응모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문체부..

문화출판 2025.01.08

주님 공현 대축일 의미와 유래

주님 공현 대축일은 동방 박사들이 아기 예수님을 찾아가 경배드린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교회는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세상에 오시고 인류에 당신을 드러내 보이신 것을 동방 박사들의 방문 사건으로 되새기고 경축한다. 본래 축일은 1월 6일이지만, 선교지 한국 교회는 사목 편의에 따라 1월 1일 다음에 오는 2~8일 사이의 주일에 지낸다. 고대 사회에서는 하늘에 새로운 별이 떠오르면 별이 나타난 지역에 중요한 인물이 탄생한다고 여겼다. 신약성경 원문을 보면, 박사라는 단어가 마술사와 점성술사를 뜻하는 ‘마고스’(magos)로 나와있다. 보통 성경에서 점성술사는 부정적인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마태오 복음서에 이들은 천문학적 지식과 탁월한 지혜를 가진 이방 세계의 현자들로 나타난다.복음서에는 이들의 출신이나 인원 ..

교구종합 2025.01.07

공연예술분야 청년 교육단원 600명 공모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예술단체 7곳, 국립국악원, 국립극장과 함께 6~24일 클래식 음악, 무용, 연극, 전통 등, 4개 공연예술 분야의 청년 교육단원 총 545명(별도 선발 55명 제외)을 공개 모집합니다.'청년 교육단원 육성' 사업은 실무경험을 쌓기 어려운 청년예술인들에게 국내 최고의 국립예술단체에서 실무교육을 받고 무대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차세대 K-공연예술 주자로 키우기 위한 사업입니다.올해는 지난해 350명이었던 청년 교육단원을 600명으로 확대 운영합니다.공모 시작일(1월 6일) 기준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예술인으로서 관련 분야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  및 관련 경력을 가진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공모 인원은 클래식 음악 분야 185명, 무용 분야 60명, 연..

문화출판 2025.01.07

[부고] 문화체육관광부 홍선옥 사무관 별세

故 홍선옥 문체부 사무관.(사진=국립중앙박물관)홍선옥 문황체육관광부 기자실장(사무관)이 2일 지병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66세. 1959년생인 고인은 1982년 국립중앙박물관을 시작으로 2007년부터 문체부 대변인실에서 언론홍보 및 기자들의 취재 지원업무를 맡았습니다. 42년여 간 1만명이 넘는 기자들과 소통하며 대한민국 문화 홍보와 발전에 몸담아왔으며, 남북 문화교류 등 다양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로 2013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문체부 공직자로서 전두환 대통령부터 윤석열 대통령까지 대통령만 9명, 문공부 및 문화부를 거쳐 문체부 장관까지 장관만 31명을 거쳤습니다. 2023년 복막암으로 인해 항암치료를 마치고 복귀했으나, 지난해 병세가 악화해 지난 10월부터 업무에서 잠시 떨어져..

평화뉴스 2025.01.07

인천교구 총대리에 김현수 신부 임명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는 12월 26일 교구 총대리에 김현수 신부를 임명했다. 1월 13일 부임. 1990년 사제품을 받은 김 신부는 부개동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소사본당 보좌와 군종교구를 거쳐 해안·원미동·논현동본당 주임으로 사목했다. 이어 교구 복음화사목국장 겸 교리신학원장과 인천가톨릭교육재단 사무국장·성직자통합사무국장 겸 성서사도직 전담사제·청수본당 주임을 역임했다. 2020년부터는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제5대 병원장을 맡아 지역 의료 발전에 헌신해왔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여론사람들 2025.01.07

프란치스코 교황 성탄 맞아 우크라이나 선물…의료용품 지원

프란치스코 교황이 12월 18일 바티칸에서 우크라이나에 전할 이동식 병원을 축복하고 있다. OSV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님 성탄 대축일을 맞아 전쟁으로 피폐해진 우크라이나에 이동식 병원과 의료용품 등을 선물로 보냈다.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청 애덕봉사부(교황자선소) 장관 콘라드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을 우크라이나에 파견해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게 선물을 전했다”며 “교황은 매일 전쟁으로 황폐해진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고, 주님 성탄을 맞아 기도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를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이 12월 23일 우크라이나 파스티브에 마련된 무료 급식소에서 성탄 공연에 참석한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OSV 교황청에 따르면 크라예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