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백혈병 치료를 받고 있는 세연양. 2024년 12월 암세포가 사라졌고, 현재 2학년 진급을 앞두고 있다.서울성모병원 제공차가운 겨울바람이 이는 12월, 한 여고생이 급성백혈병 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자신이 꿈꾸던 무대로 다시 돌아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한국무용을 하는 세연양(선화예고 1학년)은 지난해 5월 무용 실기수업 중 갑자기 피곤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발레리나가 꿈이었던 세연양은 중학생 때 발목 부상으로 전공을 한국무용으로 바꿔 열심히 연습하다 단순히 몸이 힘들어졌다고만 여겼다.그런데 고교 입학 후 학교 건강검진에서 백혈구 수치가 높다는 소견을 들었다. 급히 서울성모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급성림프모구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최고 위험군이어서 바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급성림프모구백혈병은 골수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