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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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예루살렘·우크라이나에도 희년의 십자가 우뚝

예루살렘 라틴 총대주교 피에르바티스타 피자발라 추기경이 12월 29일 이스라엘 나자렛 주님탄생예고 대성당에서 거행한 희년 개막 미사에서 희년 십자가를 앞세워 성전으로 들어오고 있다. OSV프란치스코 교황이 12월 24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성년 문을 열며 희년의 시작을 알린 가운데, 각 지역 교회에서도 12월 29일 희년 개막 미사를 봉헌하며 본격적인 희망의 순례 여정에 돌입했다.전쟁으로 고통받는 지역에도 희년이 찾아왔다. 예루살렘 라틴 총대주교 피에르바티스타 피자발라 추기경은 12월 29일 나자렛 주님탄생예고대성당에서 정기 희년 개막 예식을 주례하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요르단·키프로스를 담당하는 예루살렘 라틴 총대교구에도 희년이 시작됐음을 알렸다.이날 예식에는 11명의 추기경·주교단과 교구 전..

성탄 미사 다녀온 사이 방화로 신앙촌 전소

방글라데시 통지리 마을 주민이 방화로 추정되는 불로 인해 잿더미로 변한 집터에 망연자실하게 앉아 있다. OSV“주님 성탄을 축하하기 위해 성당에 다녀오고 돌아오니 집이 모두 불타 있었습니다. 이제 저희는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주님 성탄 대축일인 12월 25일 방글라데시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모여 사는 마을에 불이 나 마을이 전소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현지 치안 당국은 종교·인종 혐오로 인한 방화로 보고 용의자 7명을 체포해 수사 중이다.교계 외신에 따르면, 이날 자정쯤 방글라데시 반다르반 차토그램 지역 통지리(Tongjhiri) 마을에 큰불이 발생해 집과 건물 25채가 전소됐다. 이 마을은 가톨릭·개신교 신자 가정 19가구가 모여 사는 그리스도인 공동체 마을이다. 화재가 발생하던 당시 마을..

교황, 지미 카터 美 대통령에 "평화에 헌신" 애도

성 요한 바오로 2세(왼쪽) 교황과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79년 10월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OSV  프란치스코 교황이 12월 29일 100세를 일기로 별세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평화와 화해의 의지를 보여준 인물”이라고 치하하며 애도했다.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12월 30일 전보를 통해 “교황님이 카터 전 대통령은 깊은 신앙적 믿음을 바탕으로 인권을 부르짖었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전보에는 “고인은 깊은 그리스도교 신앙에서 비롯된 화해와 평화, 인권 수호, 빈자에 대한 복지에 앞장섰다”며 “그를 전능하신 하느님의 무한한 자비에 맡긴다”는 내용이 담겼다.  카터 전 대통령은 평생을 침례교도로 살았지만, 종파 간 차이..

예식장 벽 속 숨겨진 벽화 세상 밖으로

1973년경 안동예식장(현 안동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 그린 벽화 앞에 앉아 있는 앙드레 부통 신부. 안동교구 제공   반세기 동안 예식장 벽 속에 봉인돼 있던 프랑스 ‘화가 선교사’의 벽화가 8일 세상에 공개됐다. 안동시 도시재생지원센터(옛 안동예식장)에서 발견된 앙드레 부통(Andre Bouton, 1914~1980) 신부의 작품이다. 2023년 대전교구 삽교본당에서 발견된 제대화에 이어 부통 신부의 작품이 잇달아 모습을 드러내 조명받고 있다.부통 신부는 붓으로 신앙을 전파한 성 베네딕도회 선교사다. 1960년대 중반부터 70년대 중반까지 10여 년간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에 머물며 안동교구를 중심으로 전국 성당·공소에 벽화를 그렸다.1973년 작품으로 추정되는 이 벽화는 성화 중심으로 그린 기존 작..

교구종합 2025.01.13

박원영 신부, 비슷한 한자 탓에 ‘박항영’으로 잘못 기록

교회가 발행하는 사제 인명록을 비롯한 여러 문서에 박원영 신부가  ‘박항영’으로 잘못 기록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서울대교구 박원영(프란치스코, 1909~1947) 신부가 교회가 발행하는 사제 인명록을 비롯한 여러 문서에 ‘박항영’으로 잘못 기록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름 첫 글자인 ‘담 원(垣)’자가 ‘항상 항(恒)’자와 비슷해 생긴 일로 추정된다.1월 7일 현재 서울대교구 홈페이지 ‘선종 사제’ 명단과 주교회의 ‘2024 한국 천주교회 사제 인명록’을 보면, 박항영(朴恒英) 신부가 1936년 3월 28일 사제품을 받고 1947년 1월 18일 선종했다고 기재돼있다. 서울대교구 주보 역시 1986년부터 매년 ‘이번 주 기억할 선종 사제’를 알리며 박항영 신부로 소개해왔다. 1985년 출간된 단행본..

교구종합 2025.01.13

조선학교 둘러싼 일본 사회의 차별 그리고 연대

다큐멘터리 영화 ‘소리여 모여라’ 특별 시사회 참가자들이 ‘아이들에게 배울 권리를’ 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펼쳐 보이고 있다.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제공조선학교를 둘러싼 일본 사회의 차별 문제와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소리여 모여라’ 특별 시사회가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소장 강주석 신부) 주관으로 4일 의정부교구 청년센터 에피파니아에서 열렸다.조선학교는 해방 후 일본에 있던 재일조선인들이 귀국의 설렘을 안고 ‘국어강습소’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시작됐다. 일본에서 태어난 자녀들에게 우리말을 가르쳐 고향에 돌아가도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이후 폐쇄령과 교육제도에서 배제, 정기통학권 할인율 차별, 전국 스포츠 공식 대회 출전 자격 문제, 코로나 관련 각종 지원에서 제..

교구종합 2025.01.13

이문동본당 청년 성가대 장수 비결은 유쾌함과 꾸준함

서울대교구 이문동본당 베네딕도 청년성가대 단원들이 지난 2024년 10월 정기연주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베네딕도 청년성가대 카페 유튜브 구독자 1만 명, 영상 600개성당 인근 대학 신자 성가로 친교본당 청년 사목 활성화에 큰 역할최근 한 본당 청년 성가대 유튜브 구독자 수가 1만 명에 도달해 눈길을 끈다. 서울대교구 이문동본당(주임 이준호 신부) 베네딕도 청년 성가대다. 40여 명이 활동 중인 성가대가 본당 청년 사목 활성화에도 힘이 되고 있다.베네딕도 청년 성가대는 1980년 설립돼 45년째 이어지고 있는 본당 청년 단체다. 현재 40여 명 단원도 2040세대로 다양하게 구성돼 활동 중이다. 베네딕도 청년 성가대의 유튜브 채널은 2013년 특송 합창 영상을 올리면서 시작했다. 성가대 단원끼..

교구종합 2025.01.13

서울 방이동본당, 출산 가정에 금팔찌 선물

서울대교구 방이동본당 주임 송경섭 신부가 12월 29일 출산축하선물 증정식에서 아기에게 출산축하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서울 방이동본당서울대교구 방이동본당(주임 송경섭 신부)이 12월 29일 자녀를 출산한 두 가정에 축하 선물을 전달했다. 최근 이처럼 일부 본당들이 출산 및 양육 가정에 축하금 지원과 선물을 전달하는 분위기가 생기는 가운데, 방이동본당도 새 생명 탄생의 기쁨을 공동체 전체와 나누며 저출생 시대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금 알렸다.출산 축하선물은 양시백(임마누엘) 본당 사목회장이 60만 원 상당의 금팔찌 두 개를 봉헌하면서 마련됐다. 선물을 받은 가정은 지난해 태아 축복 미사에 참여한 이들이다. 양씨는 “한때 둘만 낳아 잘 기르자는 시절도 있었지만, 젊은이들 사이에서 출산이 더욱 기피되는 현..

교구종합 2025.01.13

부산교구 새 사제 이경범·조원석 신부 탄생

3일 교구 주교좌 남천성당에서 교구장 손삼석 주교 주례로 사제서품식을 거행  부산교구장 손삼석 주교가 3일 교구 주교좌 남천성당에서 거행된 사제·부제서품식에서 서품 예정자들에게 안수 기도를 하고 있다. 부산교구 제공부산교구는 3일 교구 주교좌 남천성당에서 교구장 손삼석 주교 주례로 사제서품식을 거행하고, 새 사제 이경범·조원석 신부가 주님 따르는 목자로 첫 발을 내디딘 것을 축하했다. 이날 새 부제 2명도 탄생했다.손 주교는 강론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사제들에게 세상과 단절된 교회 안에서 심신의 안위만을 추구하지 말고 각가지 상처로 얼룩진 세상으로 들어가라고 하셨는데, 이는 사실 엄청난 희생과 손해를 무릅써야 가능한 일”이라며 “이처럼 사제는 흙먼지로 더러워질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항상 온 마음..

교구종합 2025.01.13

젊은층 천주교 호감도 떨어져, 종교 호감도는 2위

한국리서치 ‘여론 속의 여론팀’이 지난해 11월 진행한 2024년 종교 호감도 조사 결과, 불교·천주교·개신교·원불교·이슬람교 순으로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천주교 호감도는 48.6점으로 지난해 대비 2.7점 낮아졌다. 천주교에 긍정적인 사람은 39%로, 부정적(49점 이하) 사람(31%)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천주교에 매우 부정적(0~24점)인 사람은 전체의 22%, 매우 긍정적(76점 이상)인 사람은 18%였다. 이밖에 불교 호감도는 51.3점으로 5개 종교 중 유일하게 50점을 넘었다. 개신교 호감도는 35.6점, 원불교 호감도는 28.0점으로 나타났다. '천주교'하면 연상되는 이미지로 천주교 신자는 긍정적 가치를 가진 단어 다수, 비천주교 신자는 구체적이고 가양한 종교 관련 용어 다수..

교구종합 2025.01.12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제주항공 희생자 합동분향소 방문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 1일 수원역사에 있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주교회의 미디어부 제공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1일 수원역사에 있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하고,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이 주교는 수원교구 교구장대리 문희종 주교와 주교회의 사무총장 이철수 신부를 비롯한 주교회의 사제단과 함께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을 위해 분향하고 기도했다. 앞서 이 주교는 12월 29일 애도 메시지를 발표하고,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 희생자들의 영혼을 품어 안아 주시고, 유가족의 슬픔과 상처를 어루만져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

교구종합 2025.01.12

철조망 앞 얼어붙은 국화… 눈물 바다된 이별의 공항

2일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 인근 철조망에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놓아둔 꽃과 음식, 술들이 늘어져 있다.대한민국이 가족과 이웃을 잃은 슬픔과 추모, 애도로 새해를 맞았다.지난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닷새째인 2일. 181명을 태웠던 제주항공 기체는 검게 그을린 꼬리만 말없이 누워있었다.“사랑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고마웠습니다.”따뜻한 감사의 말들은 이곳에서 이별의 메시지로 바뀌었다. 여행을 오가는 이들의 설렘으로 가득해야 할 공항은 수없이 많은 추모 메시지들로 채워졌다. 유가족과 추모객들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에게 못다 한 말을 써 붙이며 눈물을 쏟았다. 공항은 이별의 공간이 됐다.공항 활주로에는 참사 ..

교구종합 2025.01.12

정부와 교회, 총알받이 된 북한 젊은이 인권 위해 목소리 내야

우크라이나군이 6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한 북한군인으로 추정되는 이의 사진, 그의 여권에는 리태혁이라는 이름이 선명히 적혀 있다. 사진=우크라이나군 텔레그램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파병된 북한군 피해와 사상 소식이 연일 보도되면서 북한의 인권과 현 실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4일 로이터 통신과 우크라이나 매체 RBC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4일 쿠르스크주 마흐놉카 마을에서 러시아군이 북한군 보병과 러시아 낙하산 부대로 이뤄진 1개 대대를 잃었다”고 전했다. 1개 대대는 일반적으로 수백 명 단위다. 이틀 사이 북한군 수백 명이 전멸했다는 것이다.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의 피해와 실태에 국제사회가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말..

교구종합 2025.01.12

제6대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장 고동현 신부 취임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제6대 병원장에 취임한 고동현 신부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국제성모병원 제공고동현 신부가 2일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제6대 병원장에 취임했다. 고 신부는 인천시 서구 국제성모병원 3층 마리아홀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국제성모병원 설립 목적은 최고의 의술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현존케 해 세계 최고의 병원이 되는 것”이라며 “이 숭고한 정신을 바탕으로 초심을 회복해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제게 의료와 경영에 대해 처음 알려준 이곳으로 돌아와 그간 배우고 성장한 것을 토대로 병원 발전을 위해 헌신하게끔 하신 하느님 섭리에 대해 생각하고, 머리를 조아리게 됐다”며 “누구와도 잘 소통하고 구성원에게 안정감을 주는 항상 열정적인 병원장이 되겠다”고 다..

여론사람들 2025.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