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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종합

서울 방이동본당, 출산 가정에 금팔찌 선물

참 빛 사랑 2025. 1. 13. 15:22
 
서울대교구 방이동본당 주임 송경섭 신부가 12월 29일 출산축하선물 증정식에서 아기에게 출산축하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서울 방이동본당

서울대교구 방이동본당(주임 송경섭 신부)이 12월 29일 자녀를 출산한 두 가정에 축하 선물을 전달했다. 최근 이처럼 일부 본당들이 출산 및 양육 가정에 축하금 지원과 선물을 전달하는 분위기가 생기는 가운데, 방이동본당도 새 생명 탄생의 기쁨을 공동체 전체와 나누며 저출생 시대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금 알렸다.

출산 축하선물은 양시백(임마누엘) 본당 사목회장이 60만 원 상당의 금팔찌 두 개를 봉헌하면서 마련됐다. 선물을 받은 가정은 지난해 태아 축복 미사에 참여한 이들이다. 양씨는 “한때 둘만 낳아 잘 기르자는 시절도 있었지만, 젊은이들 사이에서 출산이 더욱 기피되는 현상 속에 작은 손길로나마 가정을 꾸린 부부들을 응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두 가정은 본당 신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성가정을 이뤄가는 데 다시금 힘을 얻었다. 선물을 받은 박종상(안토니오)씨는 “하느님 축복으로 태어나 주님 가르침을 바탕으로 바르고 따뜻한 성가정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박정환(프란치스코)씨도 “가족 모두가 하느님과 본당 교우분들의 축복을 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최근 사회·경제적 여건이 자녀 키우기에 녹록지 않은 것이 현실이지만, 이렇게 본당에서 축하를 받으면서 성가정을 이뤄가는 데 힘을 얻은 것에 다시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송경섭 주임 신부는 “가정은 하느님 은총과 지혜로 충만한 삶의 터전이기에 건강과 행복을 통해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야 한다”고 부모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부모의 지혜는 끊임없는 하느님 보호 아래 자녀를 더 큰 세상에 내어준다”며 “자식을 부모의 자랑거리로 만드는 것이 아닌, 자신의 삶이 자식의 자랑거리가 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