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4/10/15 8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조현병 입원한 엄마와 홀로 남은 13살 딸

살레시오수녀회 이미영 수녀가 강소진양의 손을 잡고 위로하고 있다.올해 중학교 1학년인 강소진(13·가명)양은 스스로 ‘이방인’이자 ‘외톨이’라고 여긴다. 한국에서 나고 자랐지만, 부모가 중국 한족이라 자신도 중국 국적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유일한 가족인 어머니마저 편집형 조현병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사실이 아닌 내용에 근거해 다른 사람이나 집단으로부터 피해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정신질환이다. 현재 강양은 살레시오수녀회 도움으로 의식주를 해결하며 학교에 다닌다.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 탓에 앳된 얼굴에 늘 그늘이 져 있다.강양의 부모와 외할머니는 2010년 일자리를 찾아 중국에서 한국으로 이주, 충남 천안에 정착했다. 이듬해 겨울 강양이 태어났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아버지의 가정폭력이 나날..

사회사목 2024.10.15

국회 발의 학생인권법은 ‘학생판 차별금지법’

미국 인디애나 주 그린우드에 있는 가톨릭 학교 SS. Francis and Clare of Assisi School의 교장 레베카 스톤이 9월 23일 연방교육부가 선정하는 ''내셔널 블루 리본 스쿨''에 선정된 것을 축하하고 있다. 블루 리본 스쿨은 연방교육부가 시행하는 우수학교 인증 프로그램이다. OSV지난해 7월 서울 서이초 사건을 계기로 교권 침해 문제가 불거진 뒤 지역 학생인권조례가 잇따라 폐지돼온 가운데, 22대 국회에서 학생인권 보장에 관한 법안이 발의돼 논란을 빚고 있다. 차별금지 사유에 간접적으로 ‘성적(性的) 지향’을 포함하는 이른바 ‘학생판 차별금지법’ 발의에 교회도 동요하고 있다.9월 더불어민주당 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학생인권 보장에 관한 법률안’(이하 학..

사회사목 2024.10.15

한국희망재단, 짐바브웨 통가부족에 염소 지원… 희망을 선물하다

염소를 돌보고 있는 짐바브웨 고퀘 주민들의 모습. 한국희망재단 제공정부의 강제 이주정책으로 빈곤과 기아에 시달리던 짐바브웨 고퀘(Gokwe)와 산야티(Sanyati) 지역 통가부족 주민들이 한국희망재단의 염소 지원 사업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향한 희망의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한국희망재단(이사장 서북원 신부)은 2022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펼친 염소 지원 사업 결과를 전하며 “식량부족·기아로 고통받는 이들이 지난 2년간 염소 지원 사업을 거치며 참가자 가구 소득이 평균 63% 증가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짐바브웨 고퀘·산야티 지역 통가 부족민은 1950년대 정부의 카리바 댐 개발로 강제로 생활 터전을 떠나 내륙으로 이주당한 이들의 후손으로, 척박한 환경 속에 식..

사회사목 2024.10.15

3500여 명 한마음 묵주기도, 성모 신심 다져

3500명 넘는 미국 가톨릭교회 신자들이 9월 28일 도미니코 수도회의 제2회 로사리오 순례 축복식에 참여하기 위해 워싱턴 D.C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 국립 대성당을 찾았다. OSV미국 워싱턴 D.C.에서 3500명 넘는 신자들이 도미니코 수도회의 제2회 로사리오 순례에 참여하며 성모신심을 북돋웠다.9월 28일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 국립 대성당에 마련된 순례 축복식에는 나이를 불문한 다양한 신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묵주 기도를 바치고, 성모 마리아를 주제로 한 강의를 경청했다. 고해성사와 미사에도 참여한 이들은 도미니코회 수사들이 포크 밴드를 구성해 선보인 야외 콘서트에도 함께했다. 수도회가 더 많은 고해성사 사제를 파견하고, 신자들이 스페인어로도 미사를 봉헌할 수 있도록 하면서 지난 1회 순례..

세계교회 2024.10.15

‘유엔 가치 회복’이 확전 막는 지름길

파롤린 추기경이 9월 28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79차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바티칸뉴스“교황청은 전 세계적 분쟁이 우려할 만큼 증가하고, 그에 따른 극심한 폭력의 심각성에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9월 2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9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전 세계에 전쟁이 확산하는 현실에 우려를 전하며 ‘다자외교 구조’ 복원 등 외교적 노력을 통한 평화 회복을 촉구했다.파롤린 추기경은 “(성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레바논·우크라이나 등을 포함해)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는 분쟁이 더욱 폭력적으로 변하며 광범위한 파괴를 일으키고 있다”며 “분쟁 지역에서는 종교 시설은 물론 학교와 병원 등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이 벌어지는 등 공공연히 국제법을 어기는..

세계교회 2024.10.15

미국 남동부 허리케인 강타, 피해자 위한 도움의 손길 호소

최근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헬렌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OSV최근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헬렌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허리케인은 9월 말 엄청난 파괴력을 갖고 미국에 상륙해 남동부 지역을 초토화했다. 현재까지 2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후 미국 본토를 강타한 가장 치명적인 허리케인이다.강력한 폭풍으로 전기 공급이 중단된 채 수백만 명이 고립됐다. 특히 허리케인으로 발생한 홍수는 테네시 주(州) 동부에 영향을 미쳤다. 현재 허리케인은 소멸했으나 테네시 주 재난 당국은 “막대한 물이 산간 지방에서 평지로 흘러들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홍수 피해에 유의하라”고 발표했다.테네시 주 동부에 위치한 녹스빌교구 마크 베크만 주교는 ..

세계교회 2024.10.15

2028년 세계성체대회는 호주 시드니서 열린다.

호주 신자들이 2028년 제54회 세계성체대회가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다는 발표를 듣고 환호하고 있다. OSV제54회 세계성체대회가 2028년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다. 1928년 제29회 이후 시드니에서 세계성체대회가 열리는 것은 100년 만이다.이는 지난 9월 8~15일 에콰도르 키토에서 열린 제53회 세계성체대회 폐막 미사에서 발표됐다. 시드니대교구장 앤서니 피셔 대주교는 “시드니가 이 위대한 행사를 주최한 지 100년 뒤인 2028년, 여러분을 우리 항구 도시로 초대하게 되어 기쁘다”며 “시드니의 신앙 역사는 하느님의 교회를 세우는 성체성사의 힘에 대해 들려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식민지 시대 성직자도 없고 미사도 금지됐었지만, 평범한 가정집 작은 방에서 남녀노소 모여 그들 가운데 계신 주님의..

세계교회 2024.10.15

[시노드 개막] 시노드 끝나도 시노드 여정은 계속

교황이 2일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 제2회기 첫 시노드 모임을 앞두고 시노드에 참가한 한 수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OSV 시노드 참가자들이 4일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시노드 모임에서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축일'을 기념하며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OSV2021년부터 이어져 온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의 정기총회 제2회기가 오는 27일까지 약 한 달간 이어지는 여정의 닻을 올렸다. 보편 교회는 정기총회 개막과 동시에 ‘시노드 여정’이 교회가 오래전부터 실천해온 시노달리타스를 돌아보고, 그 정신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시노드 과정이 3년의 여정을 끝으로 마무리되고 그 끝에는 교회의 개혁이 있을 것이란 교회 안팎의..

세계교회 2024.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