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4/10/16 7

[생활속의 복음] 연중 제28주일 - 재물의 소유권과 사용권

하인리히 호프만 작 ‘그리스도와 부자 청년’, 1889년.오늘 복음에서 어떤 부자가 예수님을 찾아가서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묻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선하신 하느님께서 알려주신 계명을 준수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부자가 그러한 계명들을 어린 시절부터 모두 잘 지켜왔다고 답을 하자 예수님께서는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그에게 이르셨습니다.“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마르 10,21) 마치 베드로와 안드레아, 야고보와 요한 등 당신의 사도들을 부르시듯 그 부자를 당신의 제자가 되도록 특별히 초대하신 것이었습니다.그러나 재물을 많이 가지고 있었던 그 부자는 결국..

생활복음 2024.10.16

이슬람교에는 성직자가 없다

무슬림 남성과 그리스도교인 남성이 2011년 2월 이집트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서 각각 쿠란과 십자가를 들고 있다. OSV쿠란은 무엇입니까?“인간의 본성을 성찰하고 있는 쿠란에서도 인간이 자신들을 창조하신 분을 잊어버리고 언제나 자기 자신을 중심에 놓으려는 유혹을 받는다고 일깨워줍니다. 인간은 불의와 불신으로 기울기 쉽습니다.(쿠란 14,34 참조) 그러나 참행복은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데에 있습니다.”(교황청 종교간대화부의 1422/2002년 라마단 파재절과 경축 메시지, 4항)쿠란(Quṙān)은 예언자 무함마드가 하느님께 받아 사람들에게 전달한 계시를 기록한 책으로 이슬람교의 경전입니다.쿠란은 우상 숭배 금지와 유일신 하느님에 대한 신앙, 불신자들에 대한 경고, 최후의 심판과 육신의 부활에 대한 메..

영성생활 2024.10.16

[금주의 성인] 성 론지노 (10월 16일)

그리스도의 옆구리를 창으로 찌르는 론지노 성인. 사진=굿뉴스전설에 의하면 론지노 성인은 빌라도 총독의 지시를 받고 예수님께서 매달린 십자가 곁에 서 있다 창으로 주님의 옆구리를 찌른 군인입니다. 그는 주님의 상처에서 피와 물이 흘러나오는 것을 목격했습니다.(요한 19,34) 예수님의 오상(五傷) 가운데 창에 찔려 마지막으로 생긴 다섯 번째 상처 이야기는 공관 복음서에는 나오지 않고 오직 요한 복음서에만 나옵니다.또 다른 전설에 따르면 예수님을 찌른 군인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실 때 그분을 지키고 있던 다른 이들과 함께 지진 등 여러 가지 일들을 보고 두려워하며 “참으로 이분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셨다”라고 말한 백인 대장이라고 합니다.(마태 27,54)‘롱기누스’라는 이름도 「빌라도 행전」으로 알..

영성생활 2024.10.16

“하느님은 제 마음에 흔들리지 않는 구심점”

배우 지진희씨는 “좋은 연기자가 될 욕심은 없지만 더 크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이끌엔터테인먼트 제공방황하던 20대 장기기증 서약대형 교통사고에도 몸 안 다쳐할머니 방 성모상 보며 자라‘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 “좋은 사람이 된다는 건, 좋은 것을 채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소리를 듣고, 좋은 말을 하고, 좋은 행동을 하면서 나를 좋은 것으로 가득 채우는 것이죠. 그러면 내 안에 좋은 것이 가득 차, 연기를 할 때 좋은 연기로 발현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것은 배우뿐만 아니라 어떤 직업에 적용해도 좋을 비결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사람이 좋은 청소부가 되고, 좋은 사람이 좋은 선생님이 되며, 좋은 사람이 좋은 요리사가 되지 않을까요? 저는 오늘도 좋은 배우가 되..

기획특집 2024.10.16

중남미 선교사들, 아미칼 통해 고충·기쁨 나누며 힘을 얻다

지난 7월 1~5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26차 아미칼(라틴아메리카 한국가톨릭선교사회) 모임에서 한정현 주교와 선교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현진 신부 제공최근 있었던 남미 지역 선교지 이야기들을 전합니다. 지난 7월 1일~5일 페루 리마의 성 프란치스코 솔라노 피정의 집에서는 제26차 아미칼(AMICAL, 라틴아메리카 한국가톨릭선교사회)이 열렸습니다.총 57명의 참가자 가운데 사제 16명, 수도자 37명, 그리고 평신도 선교사 1명이 참석했습니다. 특별히 한국에서는 주교회의 해외선교교포사목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계신 한정현 주교님, 총무 김동원 신부님, 그리고 서울대교구 해외선교 봉사국 차장 유동철 신부님께서 동참해주셨습니다. 올해는 ‘그들은 그동안 일어난 모든 일에 관하여 서로 이야기하였다’(루카..

기획특집 2024.10.16

청소년환경단체·영유아 등 헌법소원 승소… “이번 판결은 끝 아닌 기후위기 대응의 시작”

영유아와 청소년을 비롯한 기후 헌법소원 청구인들이 최종 선고 후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판결은 끝이 아닌 기후 대응의 시작'이라고 외치고 있다. 녹색연합 제공올여름은 정말 더워도 너무 더웠다. 추석이 좀 이르긴 했지만, 추석에 폭염경보가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을 것이다. 여름 전국 평균기온은 25.6℃로 기상장비가 널리 보급된 1973년 이후 제일 높았다. 밤에도 온도가 25℃ 이하로 내려가지 않으면 잠을 설치기 쉬운데, 이런 열대야가 서울은 한 달 이상, 제주도는 45일간 계속되면서 100년 기상 관측 사상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지난 8월 29일 무더위를 식혀주는 한줄기 시원한 소식이 전해졌다. 헌법재판소가 탄소중립기본법 일부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것이다. 탄소중립기..

기획특집 2024.10.16

헌재, 미래세대가 제기한 ‘아시아 첫 기후소송’ 헌법불합치 결정

청소년기후행동이 탄소중립기본법에 대한 헌법소원을 청구하러 헌법재판소로 향하고 있다. 청소년기후행동 제공2020년 ‘탄소중립기본법’ 헌법소원 제기영유아와 청소년 등 미래세대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아시아 첫 기후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헌법재판소(이하 헌재)는 지난 8월 29일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책이 국민 기본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2020년 3월 13일 청소년 환경단체인 ‘청소년기후행동’ 회원 19명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한 지 4년 5개월 만이다.이들이 위헌 판결을 청구한 법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이하 탄소중립기본법). 국가의 최상위 기후대응에 관한 법으로, 피청구인은 이 법을 입법한 대한민국 ..

기획특집 2024.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