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4/09 188

[앗 리미나] 한국 교회에 대한 각별한 관심, 교황님 사랑·고마움 느낀 기회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한국 교회의 상황에 일일이 깊은 관심을 기울이면서 아주 자상하게 대해주셔서 주교들은 정말 의미 있고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9년 전 알현했을 때보다 훨씬 더 편안했고, 한국 주교들을 굉장히 사랑하고 이해하고 도와주고 싶어하는 교황님의 표정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20일 프란치스코 교황 알현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알현 시간이) 1시간 반 정도로 생각보다 길었다”면서 “우리 주교들이 각자 위치에서 기도하며 사목하는 것에 고맙다는 말씀을 여러 번 하셨다”며 소감을 밝혔다.“교황님이 아주 간곡하게 당부하신 사항은 주교들이 앞장서서 주님과 더욱 가까운 친교를 맺으면서 기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서 하느님과 가..

교구종합 2024.09.30

교황청 부서·기구 15곳 방문… 높아진 한국 교회 위상 재확인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 교황청 문화교육부 장관 조제 톨렌티누 드 멘돈사 추기경에게 선물을 건네고 있다.교황청 부서 방문은 베드로·바오로 사도 무덤 참배, 교황 알현과 함께 진행되는 앗 리미나(Ad limina, 사도좌 정기 방문)의 중요한 일정 중 하나다. 한국 주교단은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교황청 부서 11곳과 국무원·세계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신앙교리부 산하 미성년자보호위원회를 방문하며 강행군을 이어갔다. 주교들은 총 15곳 부서와 교황청 기구를 일일이 방문해 각 부서 장관들을 만나 교구 현황을 공유하고, 보편 교회와의 일치를 재확인했다. 사도좌 정기 방문이 끝난 후 주교들은 21일 평신도가정생명부를 찾아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와 관련된 논의를 이어갔다. 성직자부(장관 유흥식 ..

기획특집 2024.09.30

“모든 이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것이 시노달리타스의 목적”

교황청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 사무총장 마리오 그레크 추기경(오른쪽에서 두번째)이 한국 주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시노드적인 교회 운영에서 선교는 어떤 위치에 있습니까?”(대전교구장 김종수 주교)“시노달리타스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성직자의 역할은 무엇인가. 성직자를 교향악단의 지휘자로 이해할 수 있나요?”(의정부교구장 손희송 주교)16일 앗 리미나(Ad limina, 사도좌 정기 방문)의 첫 일정으로 교황청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를 방문한 한국 주교단은 사무총장 마리오 그레크 추기경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주교들이 그간 신자들에게 시노드 정신을 전하면서 맞닥뜨렸던 고민과 함께 보편 교회가 전하는 시노드 의미를 다시금 일깨우고자 대화를 나눈 자리였던 만큼 여러 질문을 쏟아냈다. 10월 2일 개막..

기획특집 2024.09.30

교황청 조직 개편 후 첫 정기 방문… 의무 방문 부서 크게 늘어[앗 리미나] 2024 사도좌 정기 방문 의미

한국 주교단의 2024년 사도좌 정기 방문(Ad limina)은 2022년 교황청이 30여 년 만에 조직을 개편한 후 진행된 첫 사도좌 정기 방문이었다. 이에 2015년 사도좌 정기 방문과는 달리 주교들이 의무적으로 방문해야 하는 부서가 대폭 확대됐고, 주교단이 교황을 알현하는 방식도 바뀌었다.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 제2회기(10월 2일 개막)를 앞둔 시점에서 진행됐다는 점도 의미가 남다르다.프란치스코 교황이 2022년 3월 반포한 교황령 「복음을 선포하여라」에 따라 교황청은 국무원을 제외한 9개 성과 3개 부서, 5개 평의회를 16개 부(Dicasteri)로 통일했다. 2013년 취임 때부터 ‘교황청 구조 개혁’을 선언해온 프란치스코 교황은 조직 개편을 통해 복음화와 선교를 더욱 지향하는 수..

기획특집 2024.09.30

프란치스코 교황 “시노드 여정의 핵심인 소통은 주님의 은총”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청 사도궁 내 클레멘스 홀에서 한국 주교단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바티칸 미디어 제공한국 주교단은 20일 오전 8시 35분부터 90분 동안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했다. 앗 리미나(Ad limina, 사도좌 정기 방문)의 꽃인 교황과의 만남을 통해 사도좌와 한자리에 마주앉아 한국 교회 현안을 나눴다.이번 사도좌 정기 방문은 2015년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 것과 달리 한국 주교단이 모두 함께 알현했다. 교황은 한국 주교단을 만난 자리에서 시종일관 자상했다. 교황은 “목마른 사람은 뒤에 물병이 있으니 마시면 되고, 화장실에 갈 사람은 저쪽에 화장실이 있다”면서 “우리는 천사가 아니라 (물과 화장실이) 다 필요하다”고 말해 주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주교들은 △시노달리타스 △세계청년대회..

기획특집 2024.09.30

한국 주교단, 프란치스코 교황 알현

프란치스코 교황이 20일 한국 주교단을 공식 알현한 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주교회의 한국 주교단이 20일 사도좌 정기 방문 중 프란치스코 교황을 공식 알현하고 있다. 사진제공=주교회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20일 한국 주교단에게 “'길 위의 주교', ‘기도하는 주교’가 되어달라'"고 강조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전 8시 35분부터 1시간 반 동안 교황청 사도궁 내 클레멘스홀에서 사도좌 정기 방문 중인 한국 주교단을 만나, “기도는 주교가 살아가는데 기초가 되는 기둥이고, 기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제들이 어떤 연락을 하거나 만남을 요청할 때 지체하지 말고 즉시 응답하고 만나라”면서 “적어도 그 다음 날을 넘기면 안 된다”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교황은..

교구종합 2024.09.30

[앗 리미나] 교황 “하느님 백성의 소리 경청하는 주교 되어달라”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청 사도궁 내 클레멘스 홀에서 한국 주교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바티칸 미디어 제공설명주교와 교구 공동체 친밀감, 젊은이 격려·약자 배려 당부주교단 교황청 부서·국무원 등 방문, 22일 일정 마무리프란치스코 교황이 앗 리미나(Ad limina Apostolorum, 사도좌 정기 방문)를 위해 바티칸을 방문한 한국 주교단에게 “하느님과 친밀감을 바탕으로 주교와 사제·하느님 백성과의 친밀감을 갖고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20일 오전 8시 35분부터 교황청 사도궁 내 클레멘스홀에서 한국 주교단을 만났다. 교황 알현은 90분 동안 주교들이 질문하면 교황이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교황은 “주교의 첫 번째 임무는 하느님과 친밀함을 쌓는 것”이라며 주교 사이의 친밀함과 더..

교구종합 2024.09.30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주제 성구가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 16,33)로 정해졌다.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장관 케빈 패럴 추기경은 24일 바티칸 성 비오 10세홀에서 열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기자회견 ‘2027 서울 WYD를 향하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택한 주제 성구와 로고를 공식 발표했다. 2027 WYD 로고는 한국 전통 서예기법으로 성령 위에 하나 된 서울과 전 세계 청년의 모습을 ‘서울’이란 글자로 표현했다. 케빈 패럴 추기경과 정순택 대주교, 이경상 주교가 24일 바티칸에서 2027 서울세계청년대회 주제 성구와 로고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7 서울 WYD 지역조직위원장 정순택 대주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천주교회는 성령의 도우심 안..

교구종합 2024.09.29

2024 시그니스 아시아 총회 23~27일 일본 도쿄 개최

‘2024 시그니스 아시아 총회’가 23~27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 (사진=시그니스 아시아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 가톨릭 언론인 단체 시그니스 아시아(SIGNIS Asia)가 23~27일 닷새간 일본 도쿄 국립 올림픽 기념 청소년 종합센터에서 ‘2024 시그니스 아시아 총회’(SIGNIS Asia Assembly 2024)를 개최한다.올해 총회 주제는 ‘평화의 문화를 위한 디지털 세상 속 인간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58차 홍보 주일(2024년 5월 12일)을 맞아 발표했던 담화의 주제인 ‘인공 지능과 마음의 지혜 : 온전한 인간 커뮤니테이션을 향하여’에서 영감을 얻었다.아시아 가톨릭 언론인들은 교황이 홍보 주일 담화를 통해 “우리가 알고리즘(기술)의 먹잇감이 될 것인지, 아니..

교구종합 2024.09.29

부천성모병원, 간병비 카드 결제 시스템 도입

부천성모병원 전경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 최근 간병비를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간병비 카드 결제 시스템 도입은 국내 대학병원 최초다. 그동안 부천성모병원은 핀테크 전문업체인 ㈜이로홀딩스와 함께 간병인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환자와 보호자는 간병비 지급에 대한 편의성과 안전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간병인 관리시스템 ‘페이투케어’를 개발했다.지금까지 간병비는 간병인이 간병업체를 통해 파견되는 신분이어서 개인적으로 단말기를 준비하기 어려운 데다,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인적용역 사업자로 분류돼 카드 결제가 불가능했다. 이 때문에 간병이 필요한 입원환자와 가족들은 간병비를 현금으로 결제했고, 이를 지급하고도 영수증을 발급받기 어려웠다.부천성모병원은 “간병인 관리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사회사목 2024.09.29

특별 기고 - (4) 성전 건립 유감(有感)

그렇지 않아도 어머니를 여읜 슬픔과 허전함을 가눌 수 없는 처지에서 그렇게 성전 건립을 막상 결심하고 나니 앞이 막막했다. 무엇을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 현실적으로 가장 절박한 문제는 재원 마련이었다... 교우들에게도 의견을 물어봤지만 의견들이 신통치 않았다. 어차피 가난하고 노쇠한 어르신들만 있는 성당에서 교우들이 봉헌하는 신립금(성전건립기금)으로는 어림없을 것이고, 타본당에 가서 도움을 청해야 하는데 빈손으로 갈 수도 없는 노릇이라... 유구에 특산품이 무엇이 있나... 오랜 시간을 궁리하고 탐색했다.유구가 자랑할 거라고는 청정한 공기와 순박한 인심뿐인데 그걸 내다 팔수는 없는 것이고... 한참을 고민하다 보니 유구하면 바로 떠오르는 명품이 생각났다. 그래 이거다! 인견! 유구 인..

여론사람들 2024.09.29

[부음] 전주교구 김진소 신부 선종

전주교구 김진소(대건 안드레아, 원로사목자) 신부가 15일 선종했다. 향년 84세. 1940년 충남 금천에서 태어난 김 신부는 1972년 사제품을 받고 중앙주교좌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임실·순창·화산(현 나바위)·둔율동본당 주임으로 사목했다.1973~1975년 광주가톨릭대학교 교수, 덕진 대학생관 지도를 맡아 후학 양성에 힘썼으며 천호피정의집 관장을 지내기도 했다. 1982~1988년에는 교구사 편찬 담당, 1992년~2012년 호남교회사연구소 소장을 지내며 교구사와 교회사 정리·연구·발전에 헌신했다.그리고 2012년 사목 일선에서 물러나 호남교회사연구소 명예소장 겸 원로사목자의 길을 걸어왔다.고인의 장례 미사는 18일 전주교구 중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김선태 주교 주례로 봉헌됐으며, 치명자산 성직자 묘지..

여론사람들 2024.09.29

[앗 리미나] 한국 주교단, 성직자부·시성부 등 방문

한국 주교단은 17일(로마시각) 교황청 신앙교리부 산하 미성년자보호위원회와 성직자부를 방문하는 것으로 사도좌 정기방문 둘째 날 일정을 시작했다.주교회의 교회 내 성폭력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문창우(제주교구장) 주교는 미성년자보호위원회에서 “한국 교회는 성추행 범죄의 보고 절차에 관한 자의교서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Vos Estis Lux Mundi)에 따라 성폭력 사건을 보고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미성년자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주교단이 17일 교황청 성직자부를 방문, 장관 유흥식 추기경이 함께한 가운데 손을 잡고 주님의 기도를 부르고 있다. 이어 주교단은 유흥식 추기경이 장관으로 있는 교황청 성직자부에 방문했다. 유 추기경은 한국..

교구종합 2024.09.29

한국 주교단 사도좌 정기방문 일정 시작

한국 주교단은 16일 첫쨰날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 방문을 시작으로 사도좌 정식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사진은 성 베드로 광장을 지나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로 향하고 있는 한국 주교들.한국 주교단은 16일(로마시각) 교황청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를 방문하는 것으로 사도좌 정기방문을 시작했다.현직 주교회의 회원인 주교들은 10월 2일부터 열리는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 제2회기를 앞두고,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를 가장 먼저 방문했다. 이어 주교단은 교황청 문화교육부와 그리스도인일치촉진부, 종교간대화부를 차례로 방문해 한국 교회의 현안을 보고하고 부서 담당 장관과 질의응답을 주고 받았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왼쪽에서 세번째)가 16일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 교회의 시노드 경험에 대..

교구종합 2024.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