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4/09/05 14

[사제 인사] 안동교구, 9월 5일 부

안동교구=▲원로사목자 정상업(풍기 주임) ▲풍기 주임 겸 총대리 김학록(사회복지회 회장, 보름동산 원장 겸 총대리) ▲영덕 주임 안상기(사무처장 겸 관리국장) ▲상주 가르멜 여자수도원(임시) 겸 교구 50년사 편찬 담당 신대원(태화동 주임 겸 교구 50년사 편찬 전담) ▲서문동 주임 임준기(안계 주임) ▲주교좌 목성동 주임 황재모(춘양 주임) ▲사무처장 겸 관리국장 김종섭(주교좌 목성동 주임) ▲안계 주임 양호준(남성동 주임) ▲개운동 주임 김종길(사목국장) ▲사회복지회 회장 겸 보름동산 원장 김기현(영해 주임) ▲영해 주임 최장원(서문동 주임) ▲사목국장 황영화(사목국 성소·청년 담당) ▲남성동 주임 정철환(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춘양 주임 류한빈(교포사목 영국 런던)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 관장 ..

여론사람들 2024.09.05

[신간] 교부들의 가르침 Ⅱ

한국교부학연구회 하성수·이지영 엮음 / 분도출판사교부 문헌을 주제별로 선집한 「교부들의 가르침」 두 번째 책이 나왔다. 분도출판사와 한국교부학연구회는 2008년부터 2022년까지 교부들이 창세기부터 요한 묵시록까지 성경 각 구절을 풀이한 내용을 골라 「교부들의 성경 주해」를 출간한 바 있다.이 책에서 주요 개념을 가나다순 250여 개 항목으로 분류한 선집이 「교부들의 가르침」으로, 2권에서는 ‘교사’에서 ‘그리스도의 본성’까지 설명한다. 교육·교의·교회·구원·그리스도-탄생·그 리스도-부활·그리스도의 본성 등에 관한 성경 구절과 해설이 담겨 있다.“바오로 사도는 언제나 공동체의 건강을 각 개인의 손에 맡긴다는 것을 눈치 채셨습니까? 그는 ‘오늘’이라는 말이 들리는 한 여러분은 날마다 서로 격려(히브 3,1..

문화출판 2024.09.05

[신간] 오늘의 기도 : 극복해야 할 도전 / 시편으로 드리는 기도

안젤로 코마스트리 추기경 / 김영훈 신부 옮김 / 성서와함께 잔프랑코 라바시 추기경 / 안소근 수녀 옮김 / 성서와함께프란치스코 교황, 올해 ‘기도의 해’ 선포교황청, 기도 소책자 시리즈 8권 발간성서와함께, 1·2권 잇따라 펴내프란치스코 교황은 2024년을 ‘기도의 해’로 선포했다. 2025년 희년을 향해 가는 여정에서 ‘기도의 위대한 가치와 절대적 필요성을 재발견하는 데 전념’하기 위함이다.교황은 “기도는 하느님을 믿고 자신을 맡기는 이들의 마음에서 나오는 침묵 속의 외침과도 같다”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뜻대로(루카 18,1) 낙심하지 않고 개인과 공동체의 기도가 끊임없이 바쳐질 때 하느님의 나라가 자라나고, 주님의 사랑과 용서를 간구하는 모든 이에게 복음이 선포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

문화출판 2024.09.05

[신간] 알렉산드리아의 사자

장필리프 파브르 신부 / 이정은 옮김 / 허영엽 신부 감수 / 가톨릭출판사네 복음서(마태오·마르코·루카·요한) 가운데 첫 복음서는 마르코가 썼다. 예루살렘 겟세마니에서 올리브 농장을 운영하는 어머니와 단둘이 살던 평범한 소년이 어떻게 예수님의 생애를 담은 복음서를 쓰게 됐을까?“‘예수님의 생애’를 어떤 식으로 글로 쓴다는 말인가요? 위대한 작가들이 생애를 글로 쓴 사람 가운데 그 누구하고도 닮지 않은 분인걸요! (중략) 오히려 당신이 하는 말의 투박함이 정교하게 잘 다듬어서 쓴 생애보다 대중에게 더 큰 결실을 맺을 겁니다. 당신의 성격이 그 문체에 반영될 수 있겠죠. 그렇기에 예수님의 메시지, 칼처럼 날카로운 말씀이 지니는 진실함이 드러날 거예요.”(332쪽)「알렉산드리아의 사자」는 마르코의 생애와 그가..

문화출판 2024.09.05

앙상블오푸스 제24회 정기연주회

앙상블오푸스 제24회 정기연주회가 1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류재준(그레고리오) 예술감독이 작곡한 트럼펫·호른·바이올린·비올라·첼로·피아노를 위한 육중주가 세계 초연된다.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선율과 다채로운 색감의 화성, 역동적인 리듬이 돋보이는 관현악곡이다. 이와 함께 슈베르트의 초기작인 현악 삼중주와 최후의 작품 중 하나인 현악 오중주도 연주된다. 2009년 창단한 앙상블오푸스는 정상급 솔리스트들로 구성된 연주 단체로, 이번 무대에는 바이올린 백주영(율리안나)·비올라 김상진·첼로 김민지·트럼펫 최인혁·호른 김홍박 등의 연주자가 참여한다.윤하정 기자

문화출판 2024.09.05

이름없이 스러져간 이 땅의 순교자를 기리며

정미연 작 ‘위로의 천사’, 2024년.순교·위로 주제…100여 점 선봬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서9월 ‘순교자 성월’을 맞아 정미연(아기 예수의 데레사) 작가 초대전 ‘무명순교자를 위한 진혼곡’이 개막했다.조선 왕조 500년에서 천주교 박해 역사는 100년이 넘는다. 전국에서 3만 명의 신앙 선조가 목숨을 잃었고, 한강 변에 자리한 절두산에서만 8000명이 목이 잘려 강물에 던져졌다. 대부분 누구인지도 모르는 무명의 순교자다.이번 전시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절두산순교성지 내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에서 연 이유이기도 하다.정 작가는 “절두산성지에 대해 듣는 순간 전율이 일었다”며 “그 처참한 모습을 떠올리며 미사를 봉헌하는데, 천사가 순교자들의 잘린 목과 몸을 다시 붙여서 하늘로 올라가는 이미지가 떠올랐다”고 ..

문화출판 2024.09.05

인간이 지구를 구한다?!

영화 ‘쥬라기 공원’ 한 장면. OSV프란치스코 교황은 해마다 9월 1일을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로 지정하면서 주님께서 만드신 모든 피조물에 대한 존중과 보호를 요구하였다. 9월 1일부터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축일인 10월 4일까지를 ‘창조 시기’로 지내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지키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다.그런데 우리가 주장하는 ‘지구 지키기’에 대해 반론을 제기한 사람이 있다. 영화 ‘쥬라기 공원’의 원작자로 유명한 소설가 마이클 크라이튼이다. 우리는 ‘쥬라기 공원’을 공룡이 나오는 SF 영화로만 알고 있지만, 사실 원작은 인간과 지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크라이튼에 따르면, 우리가 ‘지구를 지킨다’고 하는 구호 자체가 오만하기 그지없다고 한다. 50억 년에..

문화출판 2024.09.05

둘로 갈라진 큰 바위 사이로 생명의 물이 흐른다

(작품 1) 예수님의 세례: 템페라 (14세기, 오흐리드, 클레멘스 교회의 이콘 미술관 작품의 모작), 63 x 50cm, 이콘 마오로 미술관, 안성, 한국가운데 옷 벗은 예수님요르단강 안에 서 계시고요한 세례자의 손예수님 머리에 얹혀 있고눈은 성령 바라보고 있어1. 기원(起源)세례를 받으시는 예수님을 초대 교회에서는 두 가지 의미로 바라보았습니다. 하나는 빛이 드러나심(Epiphaneia)이고, 다른 하나는 말씀이 드러나심(Theophaneia)입니다. 요한네스 크리소스토모스(349-407)는 예수님께서 당신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탄생 때보다는 세례를 통해서라고 설명하였습니다.“그 무렵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나자렛에서 오시어, 요르단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 그리고 물에서 올라오신 예..

기획특집 2024.09.05

일부 신자와 사제, ‘정교분리’ 원칙에도 독립운동 적극 참여

대구대목구에 모인 드망즈 주교와 뮈텔 주교 등 프랑스인과 한국인 사제들. 프랑스-아시아연구소(IRFA) 제공일제, 정교분리 원칙 내세워 회유하고 설득병인박해(1866) 직전 흥선대원군이 베르뇌 주교에게 러시아의 침입을 막아주면 종교자유를 허락하겠다는 제안을 한 바가 있었다. 그러나 협상 전에 박해가 일어났고, 12명의 선교사 중 9명이 순교하였다. 프랑스는 러시아와 긴 협상을 통해 1894년 노불동맹(露佛同盟, 러불동맹)을 체결하였는데, 자연스럽게 프랑스 선교사들도 친러시아·반일본 입장을 갖게 되었다.조선대목구장 뮈텔 주교는 청일전쟁 이후 고종에게 러시아 공관으로 피신하라고 권유하기도 했고, 헤이그 특사 파견을 위해 중국 상해에 피신 중인 파블로프(Pavlov) 러시아 공사와 교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러..

기획특집 2024.09.05

현세에서 선행에 힘쓰며 교회 가르침에 맞게 살아야

티토에게 보낸 서간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님의 재림을 생각해 현세에서 함부로 살지 말고 선행에 힘쓰며 교회의 건전한 가르침에 충실한 삶을 살아갈 것을 권고하고 있다. 티토 성인.성경학자들은 경전 내용과 교리 가르침이 비슷한 티모테오에게 보낸 첫째·둘째 서간과 티토에게 보낸 서간(이하 티토서)을 ‘사목 서간’으로 분류합니다.이들 세 서간은 티모테오와 티토에게 보낸 개인 서간일 뿐 아니라 원로 사목자가 젊은 교회 지도자들에게 그들의 직분과 실천해야 할 삶의 지침을 제시한 ‘공적 서간’입니다. 아울러 사목 서간들을 바오로 사도의 친필 서간으로 여기는 이들도 있지만, 오늘날 대다수 성경학자는 이들 세 서간을 바오로 사도의 제자나 협력자가 쓴 ‘제2 바오로 서간’으로 규정합니다.티토에 관해 알려진 것은 별로 없습니..

영성생활 2024.09.05

신앙에 대한 숙고가 필요한 이유

가톨릭 신자들의 ‘비지성적 신앙’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가톨릭교회 내부에서 공통으로 제기되는 문제다. 그러나 어디 가톨릭 신자뿐이랴. 개신교를 비롯한 한국 대부분 종교인에게 해당되는 문제일 것이다.비지성적 신앙이란 신앙에 대한 이성적 숙고 없이, 계명 준수나 주일 미사 참여로 만족하는 신앙행태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미사 참여와 같은 계명 준수는 신앙생활에서 중요하지만, 그 자체에만 머무른다면 큰 문제일 것이다. 우리가 무엇을 믿는지, 그 믿음이 나의 삶, 내가 사는 세상과 어떻게 상관하는지 등에 무관심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삶과 세상으로부터 격리된 신앙은 신앙주의나 근본주의 혹은 사적 계시 중심의 그릇된 신심이나 신흥 유사종교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교회는 전통적으로 신앙에서 이성이 지닌 중요성과..

영성생활 2024.09.05

“꼴찌가 첫째 되고 첫째가 꼴찌 되는 것”이 예수님의 공정

우리 사회에서 좋은 학교와 좋은 직장은 곧 ‘돈’과 ‘성공’으로 귀결된다. ‘좋음’은 참과 옳음과 아름다움과 무관한 ‘경제’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공부하는 모습. 가톨릭평화신문DB동네 거리를 거닐다 보면 여기저기 선명하게 나붙은 ‘임대’라는 커다란 글자를 마주한다. 그런데 두 달, 석 달이 지나도 그대로인 것을 보면서 경기 침체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실감한다. 장사가 안돼도 임대료는 꼬박꼬박 내야 하므로 결국 월세 낼 돈도 못 버는 자영업자들은 가게를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그런데 부동산 중개인의 말에 의하면 경기 탓에 임차인이 나타나지 않거나 매물이 팔리지 않아도 건물주는 월세나 매매 가격을 낮추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부분 건물주는 경제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을 만큼의 재산이 있다는 말일 게다...

영성생활 2024.09.05

엑스선으로 찍은 예수상, 머리가 둘·팔이 넷인 까닭은

작자 미상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상’, 14~18세기. 출처=les secrets des chefs-d’oeuvre, Madeleine Hours엑스선 사진에는 두 개의 머리와 네 개의 팔이 보인다. 출처=les secrets des chefs-d’oeuvre, Madeleine Hours프랑스 브장송 미술관이 소장한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상’의 엑스레이(X-ray) 사진을 보면 머리가 둘이고 팔이 넷이라서 마치 힌두교의 시바신처럼 보인다. 회화 작품을 엑스선으로 촬영하는 것은 보존복원 분야에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아마추어 화가이기도 했던 뢴트겐은 엑스선을 처음 발견한 이후 그림들도 엑스선으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체는 물론, 물체를 파괴하지 않고도 내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이후 엑..

영성생활 2024.09.05

마리아 공경은 인간에게 바치는 최고의 공경

카나의 혼인 잔치에서 예수님은 어머니 마리아의 요청으로 물을 술로 만드는 기적을 행하셨다. 카나의 혼인 잔치를 묘사한 스테인드 글라스. OSV“어떤 학생이 ‘천주교는 마리아를 믿는 교회라던데 맞나요?’라고 질문하더라고요. 명확하게 알려주고 싶은데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어요.”교리교사 회합을 하다 보면 ‘학생들이 성모 마리아에 관해 물어볼 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있다’는 이야기가 가끔 나옵니다. 실은 저도 그런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 숙제를 풀어보겠다고 신부님들에게 여러 번 질문하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또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은 몇 번이나 책을 읽으며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마침내 ‘믿을 교리’로 받아들이게 됐습니다.이번에는 가톨릭교회가 성모 마리아를 특별히 공경하는 이유와 그 의미를..

영성생활 2024.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