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대학살 101주기를 맞아 열리는 전시 '그림 한 점의 소명'에서는 화가들이 대지진을 묘사한 「관동대지진재화첩 도쿄10화백실사」(1923)을 관람객들이 직접 열람할 수 있다. 산지천갤러리 제공6000여 명의 조선인 등이 살해된 관동대학살 101주기를 맞아 그날의 참상을 증언하고 기억하는 전시가 마련됐다. 10월 6일까지 제주시 중앙로3길 36의 산지천갤러리에서 개최되는 ‘그림 한 점의 소명’이다. 관동대학살은 일본 관동 지역 일대 40만 명 넘는 사상자·실종자가 나온 대지진 후 조선인에 대한 낭설로 일본군에 의해 조선인이 대거 학살된 사건이다.성 프란치스코 평화센터와 동농문화재단 강덕상자료센터가 공동주최한 전시는 1부 증언하는 그림, 2부 기억하는 그림, 3부 기억과 망각을 주제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