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연중 제22주일이자 9월 ‘순교자 성월’에 맞는 첫 번째 주일입니다. 또한 매년 9월 1일은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이기도 합니다. ‘공동의 집’인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2015년부터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동방정교회가 먼저 시작한 이 기도의 날에 우리도 동참하도록 정하셨습니다.‘피조물 보호’는 왜 필요할까요? 우리 인간은 ‘자연의 정복자’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자연환경과 공존·공생해야 하는 같은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통신 기술·교통수단 등의 발달로 지구촌 전체가 언어·문화·역사·국경을 넘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된 시대가 되었다고 하나,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에는 모든 피조물이 이것을 넘어서는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음을 되새기게 됩니다. 즉 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