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큼은 솔직히 혼자 사는 사제가 혼인생활에 대해 조언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토로하고자 합니다. 혼인생활에 조금이나마 조언을 드리고자 남녀 간 사랑 노래에서 답을 찾자고 하니, 사랑 노래는 대부분 이별·슬픔·아픔 이야기들이었습니다.어느 날 조영남 씨의 ‘지금’이라는 노래가 마음 깊이 와 닿았는데, 노래 영상을 보며 ‘이별을 앞둔 마음을 이야기하는데 왜 그토록 많은 사람이 이 노래를 듣고 감동을 느낄까?’ 자문해 보았습니다. “지금 우린 그 옛날의 우리가 아닌걸. … 진정 사랑했는데 우리는 왜 사랑은 왜 변해만 가는지.”그러고 보면 사랑에는 성공보다는 실패·이별·상처가 훨씬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저 역시도 남녀 간의 사랑에는 성공하지 못한 사람이겠지요? 그러나 그 많은 사람이 아픈 사랑을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