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4/10/29 7

그리스도교의 지각 변동, 유럽은 이제 변방

인도네시아 신자들이 9월 4일 자카르타의 성모승천대성당 밖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교황의 아시아-오세아니아 4개국 사도 순방의 첫 방문지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이슬람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다. OSV오는 12월 추기경으로 서임되는 일본 도쿄대교구장 기쿠치 이사오 대주교가 유럽이 그리스도교의 새로운 변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기쿠치 대주교는 지난 8일 바티칸에서 열린 신임 추기경 기자회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말하는 변방 개념에 비춰보건대, 변방이 유럽으로 이동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이는 4세기 이후 그리스도교 중심 역할을 해온 유럽을 비롯한 서구 교회가 신앙 침체와 종교인구 감소로 서서히 변방이 돼가고 있다는 말이다. 또한 그동안 변방으로 불려 온 남반구(아시아·아프리카·라..

세계교회 2024.10.29

러, 종교 웹사이트마저 차단

2022년 4월 우크리이나 루카시우카에 있던 성당이 러시아의 폭격에 의해 파괴됐다. OSV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가톨릭 및 종교 관련 웹사이트를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앙을 가진 러시아인이 종교 관련 정보에 접근하거나 서로 소통하는 것을 막는 것이다. 이 같은 조치는 러시아 내뿐만 아니라 이들이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서도 이뤄지고 있다.노르웨이의 종교 자유 인권 단체 ‘포럼18’은 4일 러시아에 의해 차단된 웹사이트 목록을 공개했다. 포럼18 편집자 펠릭스 콜리는 미국 가톨릭 뉴스(OSV)와의 인터뷰에서 “차단된 목록은 러시아가 종교적 콘텐츠를 차단하는 데 얼마나 집착하는지 잘 보여준다”고 평했다.러시아에서 더 이상 접속할 수 없는 ..

세계교회 2024.10.29

정 대주교 “통일의 희망 사라지고 있다” 우려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민족화해위원회가 9월 10일 개최한 ‘제9회 인권생명평화기행’ 비무장지대(DMZ) 평화순례 참가자들은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오길 한목소리로 기도했다. 가톨릭평화신문DB북한이 “한국의 무인기가 평양에 침투했다”고 주장하며 연일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외신도 고조된 한반도 긴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북한은 11일 발표한 외무성 ‘중대 성명’에서 “한국이 무인기를 평양에 침투시켜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급기야 지난 15일에는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외신은 북한의 연결도로 폭파 소식을 긴급 뉴스로 타전하며 한반도에 감도는 긴장에 주목했다.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 정순택 대주교는 교황청 선교지 피데스(Agenzia Fides)와의..

세계교회 2024.10.29

시노드에 참여한 중국 교회, 국제 교류 확장 시사

프란치스코 교황이 2일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정기총회 제2회기에 참여한 양융창(가운데) 주교와 잔 스루(오른쪽) 주교로부터 성화를 받고 있다. OSV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왼쪽) 추기경이 3일 정기총회 제2회기에 참여한 양융창(오른쪽) 주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OSV“중국 교회는 전 세계 다른 지역 교회와 같습니다. 우리 역시 세례를 받았고 신앙 안에서 함께할 것입니다.”지난 한 달간 진행된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 제2회기에 참가한 양융창(중국 항저우대교구) 주교가 시노드에 참가하며 언론에 전한 얘기다. 지난해 정기총회 제1회기에 이어 2회기에도 참여하고 있는 양 주교는 잔 스루(중국 시아푸교구) 주교와 함께 중국 교회를 대표해 이번 정기총회에 참여했다.중국 교회가 시노드에 참..

세계교회 2024.10.29

교황 첫 자서전 「희망」 내년 1월 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자서전이 내년 1월 희년을 기념해 출간될 예정이다. 제목은 ‘희망(HOPE)’이다.미국 가톨릭통신과 영국 매체 가디언 등에 따르면 교황의 자서전 출판 및 배급을 담당한 펭귄랜덤하우스 출판사는 17일(현지시간) 교황 자서전 출간 소식을 전했다. 책의 공동저자는 이탈리아 독립출판사 리베리아 피에노지오르노 창립자 카를로 무소씨다. 2025년 희년을 맞아 내년 1월 14일 80여 개국에 배포될 예정이다.교황이 재위 중 직접 집필한 자서전이 출간되는 것은 역대 교황 중 최초다. 지난 2020년 출간된 「꿈꾸자 : 더 나은 미래로 가는 순간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생을 일부 다뤘지만 지난 세기에 대한 교황의 생각을 묻는 대담 형식으로 구성됐다.자서전은 교황이 2019년 3월부터 시작해 약 6년간..

세계교회 2024.10.29

‘다마스쿠스 순교자’ 등 성인 14위 탄생

프란치스코 교황이 20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시성식을 주례하고 있다. OSV 프란치스코 교황이 20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복자 14위의 시성식에서 강론하고 있다.OSV박해 속에서도 신앙을 위해 목숨 바쳤던 ‘다마스쿠스 순교자들’ 11위를 포함해 14위의 새 성인이 탄생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20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시성식을 열고 자신의 삶과 생명을 다해 하느님을 증거하고 신앙의 모범을 보인 14위를 시성했다.이날 성인품에 오른 이들은 꼰솔라따 선교회 설립자 복자 주세페 알라마노 신부와 1860년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순교한 마누엘 루이스 로페스 신부를 비롯한 작은형제회 수도자 8명과 평신도 순교자 3명, 캐나다 출신으로 성가정 작은 자매 수도회를 설립한 복자 마리-레오니 파라..

세계교회 2024.10.29

예수 성심 발현 350주년 대희년 "심장 꺼내 보여주신 예수님 큰 사랑 기억하자"

예수 성심 발현 350주년 대희년을 보내고 있는 성모마리아방문봉쇄수녀회가 16일 이한택 주교 주례로 성녀 마르가리타 마리아 알라코크 대축일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예수 성심 발현 350주년 대희년을 보내고 있는 성모마리아방문봉쇄수녀회는 16일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수녀회 한국 분원에서 성녀 마르가리타 마리아 알라코크(1647~1690) 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 참석한 신자들은 전대사를 받았다.이한택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예수님께서는 성녀를 통해 당신의 거룩한 심장을 우리에게 보여주면서까지 큰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면서 “그 간절한 사랑의 초대에 응답하는 신앙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하자”며 가정의 평화 등 예수 성심의 12가지 은총을 읽고 해설했다.방문수녀회 소속이었던 성녀는 1673..

교구종합 2024.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