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4/10/11 7

[신앙단상] 주교님께 드리는 ‘별별 편지’(송란희 가밀라, 한국교회사연구소 학술이사)

한국 교회 신자들은 초기 교회 때부터 편지를 많이 썼습니다. 북경교구장에게도 쓰고, 교황님께도 쓰고 “조선에 신자 공동체가 있으니 사제를 보내달라”는 편지는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포교성성 추기경 시절부터 조선 교우들의 편지를 받아 본 카펠라리 추기경은 1831년 그레고리오 16세 교황으로 즉위한 지 7개월 만에 조선에 대목구를 설정합니다. 연구소가 소장한 문서 중에도 신자들이 주교에게 쓴 편지가 여러 통 있는데, 편지마다 사연이 절절하고 주교님의 답변이나 처분이 궁금한 내용이 많습니다.황해도 북부 수안군 사창공소 회장 이의보 빈첸시오는 1922년 드브레드 주교에게 ‘루르드 성수를 구해달라’는 편지를 썼습니다. “아내가 십여 년간 폐병을 앓고 있는데 루르드 성수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대구 안 주교..

여론사람들 2024.10.11

“지각 세례지만 기쁨은 백배” 100세 할아버지 영세

김용신 할아버지가 9월 8일 전주교구 전동성당에서 세례를 받고 있다. 전주교구 홍보국 제공세례를 받은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김용신 할아버지(앞줄 오른쪽)와 세례자들. 전주교구 홍보국 제공“그저 하느님을 알아가고 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신앙인이 되겠다고 마음먹은 지 70년 만에 세례를 받고 주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난 이가 있다. 전주교구 전동본당 김용신(요셉, 100) 할아버지가 주인공이다. 전동성당에서는 9월 8일 김 할아버지를 포함한 5명을 위한 세례성사가 거행됐다.김 할아버지가 신앙인이 돼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1954년, 30살 때였다. 당시 김 할아버지가 교사로 재직하던 수분국민학교(현 장수초등학교)가 있던 전북 장수군 장수읍 수분리에는 1866년 병인박해를 피해 모여든 신자들이 교우촌을 이..

여론사람들 2024.10.11

리스본 WYD가 남긴 건 열린 마음과 지역 교회 활성화

“WYD는 개최국 국민과 참가자 모두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합니다. 포르투갈 젊은이들은 지금 그들이 보는 세상과 신앙·삶·예수님과의 관계를 더욱 열정적으로 마주하고 있습니다.”지난해 리스본 WYD의 마지스대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한 포르투갈 예수회의 에두아르도 까르발오 실바 수사가 방한해 포르투갈 젊은이들의 근황을 전했다. 9월 27~28일 서강대학교 신학연구소의 2024 추계 심포지엄 ‘세계청년대회(WYD)와 한국청년’에서다.그는 2022년부터 리스본 지역조직위원회(LOC)와 긴밀히 소통하며 마지스대회 2000여 명 순례자와 자원봉사자를 위한 물류·운송 분야 책임자로 일했다. 마지스대회는 예수회가 WYD 직전 마련하는 이냐시오 영성 사목 체험의 장이다. 마지스대회 운영위원들은 각기 다른 대륙에서 온 예..

여론사람들 2024.10.11

염재령 수녀, 예수수도회 제8대 한국관구장에 임명

염재령(체칠리아, 61) 수녀가 예수수도회 한국관구 제8대 관구장에 임명됐다.염 수녀는 2002년 종신서원을 하고 수도회 총원 참사를 역임했다. 이·취임식은 10월 14일 오후 5시 대전 본원 예수수도회 교육센터 3층 대강당에서 열린다.예수수도회는 1609년 가경자 메리 워드 수녀가 창립한 최초의 여성 활동수도회로 성 이냐시오의 영성에 따라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하여’ 세상 안에서 봉사하고 있으며, 1964년 6월 10일 한국에 진출했다. 회원은 전 세계 1400여 명, 한국관구 회원은 229명이다. 현재 전 세계 24개국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박민규 기자 mk@cpbc.co.kr

여론사람들 2024.10.11

건강한 ‘오둥이’ 임신·분만 도운 서울성모병원

다섯 쌍둥이 태아의 모습. 서울성모병원 제공 오둥이 아빠 김준영씨와 엄마 사공혜란씨가 5와 하트 모양 풍선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최근 ‘오둥이’가 태어나 화제다. 국내에서 자연임신으로 생긴 다섯 쌍둥이를 분만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김준영·사공혜란씨 부부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분만했다. 엄마는 교육 행정직, 아빠는 고교 교사로, 지난해 10월 결혼한 30대 초반 새내기 부부다. 엄마는 결혼 후 임신을 준비하기 위해 찾은 산부인과에서 다낭성 난소 증후군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했다. 정확한 배란을 유도하는 치료를 받고 바로 자연임신이 됐다.하지만 곧 쌍둥이로 확인됐다. 둘도 아닌 다섯이었다. 오둥이란 소식에 걱정이 앞섰지만, 부모는 다섯 생명 ..

여론사람들 2024.10.11

암으로 세상 떠난 여동생 위해 암 환자 돕기 통큰 기부

- ㈜에스제이아이엔씨 김성주(베드로) 대표가 9월 27일 (재)바보의나눔(이사장 구요비 주교)에 말기 암 환자를 위한 마뗄암재단 ‘가브리엘라 천사의 집’ 건립을 위해 써달라며 20억 원을 기부했다.김성주 대표는 2022년 난소암으로 여동생 김계숙(가브리엘라)씨를 떠나보냈다. 김 대표는 여동생이 암을 너무 늦게 발견한 까닭에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남에 따라 여동생과 같은 말기 암 환자들을 돕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김 대표는 먼저 지난해 2월 평생 검소한 삶을 살았던 여동생이 남긴 유산 20억 원을 마뗄암재단에 기부했다. 이어 김 대표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0억 원, 이날 바보의나눔을 통해 20억 원을 추가로 마뗄암재단에 기부했다. 김 대표의 여동생이 남긴 유산 20억 원과 김 ..

여론사람들 2024.10.11

레몬리서치 이상엽 이사, 바보의나눔에 기부

심장병 환아 수술비 지원을 위해 기부금 5000만 원을 전달 레몬리서치 이상엽 이사가 바보의나눔 이사장 구요비 주교에게 50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레몬리서치 이상엽(마르코) 이사가 9월 27일 (재)바보의나눔(이사장 구요비 주교)에 심장병 환아 수술비 지원을 위해 기부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이상엽 이사는 2021년 바보의나눔을 통해 첫 기부를 시작한 이후 생활이 어려워 수술이나 치료가 어려운 환아들을 돕기 위해 한국심장재단을 지원하고 있다. 2021년과 2023년 각각 1000만 원, 올해 5000만 원을 비롯해 소액기부까지, 이상엽 이사가 지금까지 바보의나눔에 기부한 금액은 7000만 원이 넘는다.이상엽 이사는 서울대교구청 바보의나눔 이사장실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그동안 다른 사람들 모르게 ..

여론사람들 2024.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