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4/10 256

420여년 역사의 베들레헴 테라산타학교, 평화 교육의 힘 믿기에

학생들과 함께 있는 테라산타학교장 조르지오 하다드 신부. 데일리컴퍼스“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한 이후 이 땅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교육한다는 우리 사명은 더 큰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학생들이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줘야 합니다.”(테라산타학교장 조르지오 하다드 신부)팔레스타인 베들레헴의 테라산타학교(Terra Sancta School)는 1598년 프란치스코회가 설립한, 중동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다. 현재 1200명이 넘는 학생이 이곳을 다니지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서안지구 인근 예루살렘 성지 보호구에 있어 그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테라산타학교 교장 조르지오 하다드 신부는 데일리컴퍼스와의 인터뷰에서 “교육이 성지..

세계교회 2024.10.21

성당에서 내 반쪽 찾기, 부산교구 ‘제3회 혼인 성소 발견하기’

지난해 12월 '제2회 혼인성소 발견하기'에 참가한 남녀 신자들이 행사 프로그램에 함께하며 만남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부산교구 가정사목국 제공부산교구가 12월 15일 교구 혼인 특화 본당 부산가정성당에서 성가정을 이루기를 희망하지만 아직 짝을 찾지 못한 미혼 신자들을 초대해 ‘제3회 혼인 성소 발견하기’ 행사를 진행한다.교구 가정사목국은 2022년 제1회 행사 개최 이후 매년 ‘혼인 성소 발견하기’ 행사를 열어 바쁜 일상 속에서 같은 신앙을 가진 배우자를 만나기 어려운 청년들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행사에는 만 34~46세(1990~1978년생) 미혼 남녀 신자라면 소속 교구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열렸던 제2회 혼인성소 발견하기 행사 참가자들은 다시 참여할 수 없다. 참가..

교구종합 2024.10.21

남자 가르멜 수도회 한국 진출 50주년

5일 충북 음성꽃동네 사랑의 연수원 대강당에서 총장 미겔 신부 주례로 거행된 한국 남자 가르멜 수도회 한국 진출 50주년 폐막 미사에서 사제단이 입장하고 있다. 가르멜수도회 제공한국 남자 가르멜 수도회는 5일 충북 음성꽃동네 사랑의 연수원 대강당에서 수도회 로마 총본부 총장 미겔 마르케스 신부 주례로 1년간 이어진 50주년 여정을 마무리하며, 한국 진출 50주년 폐막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에는 가르멜 수사 40명을 비롯해 여자 봉쇄 가르멜 수도회 수녀 50명·전국 가르멜 재속회원 1400여 명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아시아 수도회 전체 담당 부총장 수리노노 신부도 함께했다.미겔 신부는 “한국 가르멜 수도회가 앞으로 새로운 50년을 힘차게 살아가면서 한국 교회, 나아가 보편 교회를 위해 새롭게 봉사..

교구종합 2024.10.21

‘모두를 위한 경제 EoC 국제포럼’, 30일 대전컨벤션센터

출처=EoC 홈페이지현 시대 기업의 포용적 역할과 미래가치를 논의하는 ‘모두를 위한 경제 EoC 국제포럼’이 30일 오전 10시 30분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 컨퍼런스홀에서 열린다. 기업인을 비롯해 연구자와 청년 등을 대상으로, 한국EoC(대표 임영진)가 주최하고 EoC 국제위원회가 후원하는 행사다.EoC는 1991년에 시작한 글로벌 경제사회 운동이다. 선한 영향력을 가진 기업들이 중심이 되어 가난과 불평등의 문제를 해결해보자는 취지로 결성됐다. 1997년 유네스코 평화교육상 수상자이자 포콜라레 운동 창설자인 끼아라 루빅(1920~2008)의 제창으로 시작돼 현재 전 세계 800여 개 기업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EoC 국제포럼은 인간과 환경중심의 경제문화 창출을 위한 대안적 기업경영과 삶의 방식을 논..

교구종합 2024.10.21

사형제는 폭력의 악순환… 완전 폐지 촉구

천주교 주교단과 사제, 수도자, 평신도가 국회에서 사형제 폐지 및 대체 입법화를 위한 입법청원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14개 종교·인권·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사형제도폐지 종교·인권·시민단체연석회의’가 제22회 사형폐지의 날(10월 10일)을 맞아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사형제도의 완전한 폐지를 거듭 촉구했다.이들은 성명에서 “2002년 10월 10일 시작된 세계 사형 폐지의 날이 올해로 22주년을 맞았다”며 “국가가 국민에게 살인하지 말라고 명령하면서도 형벌로 살인하는 것은 모순으로, 대한민국은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사형제도를 완전히 폐지해 생명존중 가치를 실천하는 인권국가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형제도의 존속은 범죄 예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폭력의 악순환을 조장하는..

교구종합 2024.10.21

황수정 율리아나의 투병 단상 (7)하느님께서 내게 주신 특별한 은총

거동에 완벽한 제약이 생기니 외출하기가 쉽지 않다. 우선 내 몸보다 거대한 휠체어를 끌고 나가야 하기에 혼자 힘으로는 밖에 나갈 엄두가 나질 않는다. 하루, 이틀⋯. 창밖만 바라보다가 큰맘 먹고 외출 준비를 한다.애써 나간다고 한들 나를 운전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아니다. 전동 휠체어가 아니다 보니 누군가가 나의 휠체어를 밀어주어야 하는데, 타인의 손에 나를 완전히 맡긴다는 것은 굉장히 두려운 일이었다. 낮은 턱과 충돌해도 온몸으로 전해지는 그 충격은 생각보다 크며, 운전자가 장애물을 넘겠다고 나와의 소통 없이 휠체어를 갑자기 뒤로 젖혔을 때 순간적으로 드는 그 공포감은 또 얼마나 큰지 모른다.두 다리로 당연하게 걸어다닐 땐 전혀 불편을 느끼지 못했던 보도블록도 휠체어를 타고 보니 깨지고 빠진 블록이 얼..

여론사람들 2024.10.21

제주교구 ‘김대건 신부님과 함께하는 차귀도 미사’ 재개

‘김대건 신부님과 함께하는 차귀도 미사’가 제주교구 용수성지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재개됐다. 제주교구 용수성지 제공제주교구의 ‘김대건 신부님과 함께하는 차귀도 미사’가 재개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지 3년 만이다.9월 28일 ‘두려워하지 마라’(요한 6,20)를 주제로 제주교구 용수성지 앞 차귀도에서 봉헌된 미사는 교구장 문창우 주교 주례로 거행됐으며, 용수성지관장 정진환 신부 등 43명이 참여했다. 이날은 179년 전 성 김대건 신부가 1845년 9월 28일 용수성지에 표착한 날과 같아 의미를 더했다.문창우 주교는 “미사는 생생히 살아있는 주님의 현존을 체험하는 시간”이라며 “차귀도 미사를 통해 한국인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님의 생애를 엿볼 수 있으며, 차귀도 미사 영성이 ..

교구종합 2024.10.21

서울 WYD 여정… 본당 공동체 함께 만들어가야

서울대교구 총대리이자 중서울지역 담당 구요비 주교가 10일 혜화동성당에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준비와 청소년/청년사목 활성화’를 주제로 열린 ‘2024 중서울지역 사제의 날’ 행사에 참여헤 기조 발언을 하고 있다.서울대교구 총대리이자 중서울지역 담당 구요비 주교와 사제 약 120명이 10일 서울 혜화동성당에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준비와 청소년·청년 사목 활성화’를 주제로 열린 ‘2024 중서울지역 사제의 날’ 행사에 참여했다.서울 WYD 지역 조직위원회 산하 기획사무국장 이영제 신부는 평신도에 의해 세워진 한국 교회의 조선대목구 설정 200주년(2031년)까지 이어지는 서울 WYD의 장기적 청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중서울지역 본당 사제·수도자·신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구종합 2024.10.21

교황 “선교하는 교회 향한 여정 계속 걸어나가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제98차 전교 주일(20일)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고 “모든 그리스도인은 복음에 대한 증언을 통해 보편적 선교 사명에 참여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교황은 ‘가서 모든 사람을 잔치에 초대하여라’란 주제 담화에서 ‘혼인 잔치의 비유’(마태 22, 1-14 참조)에 관한 복음으로 선교 사명을 고찰했다.교황은 “복음에 나오는 ‘가다’와 ‘초대하다’라는 두 단어가 선교 사명의 핵심을 표현하고 있다”면서 “그리스도는 부활 전에도 후에도 당신 제자들에게 ‘가거라!’하고 말씀하시며 그들을 당신 선교 사명에 참여시키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회도 주님께 받은 자신의 선교 사명에 충실해 어려움과 장애물 앞에서도 결코 지치거나 낙담하지 않고 다시 한 번 걸음을 내디뎌 땅 ..

교구종합 2024.10.21

달레의 「한국천주교회사」 …서양 최초 한국학 저서

한국교회사연구소 국제심포지엄후 교수, 달레 신부 새롭게 조명달레 신부 ‘서양 첫 한국학자’ 평가달레 신부의 「한국천주교회사(Histoire de l''Église de Corée)」가 ‘서양 최초의 한국학 저서’라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조한건 신부)가 12일 개최한 국제심포지엄 ‘달레의 「한국천주교회사」 간행 150주년과 그 의의’에서다.한국교회사연구소는 올해 설립 60주년과 「한국천주교회사」 간행 150주년을 맞아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영성센터에서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파리외방전교회 샤를르 달레(1829~1878) 신부가 1874년 쓴 「한국천주교회사」는 한국 가톨릭교회 통사를 프랑스어로 저술한 책이다. ‘서설(서론)’에서 한국 역사와 지리·정치·경제·사회 문화 전반을 소개해 ..

교구종합 2024.10.20

아시아 교회에 ‘시노드적 실천’ 확산돼야

수원교구장 이용훈(앞줄 왼쪽 네 번째) 주교를 비롯한 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 ‘21세기 아시아 종교와 시노달리타스’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12일 수원교구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 제2회기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교회 내 ‘시노드적 실천’의 확산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디지털 기술 발전 시대에 시노드 정신 실천이 더욱 시급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원장 김동원 신부)은 12일 수원교구청에서 ‘21세기 아시아 종교와 시노달리타스’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심포지엄에서는 다양한 민족과 종교·문화가 혼재하는 아시아 대륙에서 시노드를 실천한 사례가 소개됐고, 기술 발전과 함께 변화하는 선교 환경 속 대안으로의 시노드 그리고 시노드에 대한 전 세계 가톨릭 ..

교구종합 2024.10.20

젊은이들 한자리 모여 음악으로 묵주 기도 봉헌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가 마련한 ‘젊은이들과 함께하는 묵주기도 음악회Ⓒ 참가자들이 서울대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안재홍)는 8일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젊은이들과 함께하는 묵주기도 음악회 - 아름다운 노래 아베 마리아에게 바치는 묵주기도 한 단’을 개최했다.음악회에는 군종교구 소속 앗숨성가대의 ‘주님의 기도’를 시작으로, 가톨릭 전례음악을 연구·연주하는 트리니타스합창단 청년중창팀의 ‘아베 마리아’가 울려 퍼졌고, 교회음악 전문 연주 단체 트리니타스챔버오케스트라 실내악팀이 가을 밤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또 cpbc 가톨릭평화방송 오디오 드라마 ‘하느님의 종 브뤼기에르’의 음악감독을 맡은 정겨운(가타리나)씨의 해금 연주와..

교구종합 2024.10.20

[새 성전 봉헌] 전주교구 윤지헌본당

전주교구 윤지헌본당(주임 이정현 신부, 구 미룡동본당)은 19일 전라북도 군산시 미제길 72에서 교구장 김선태 주교 주례로 새 성전 봉헌식을 거행한다.새 성전은 대지면적 2881㎡·연면적 1104㎡으로, 1층은 성당·사무실·회의실·교리실·다목적실, 2층은 사제관·회의실 등이 자리했다.본당 신자들은 2003년 7월 12일 본당 설립 이후 그간 조립식 가건물에서 미사를 봉헌하며 신앙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건물 노후화로 누수와 곰팡이 등 신자들이 신앙생활을 이어가기에는 열악한 환경이었고 가운데 도로를 기준으로 성당과 교육관·회의실 등이 나뉘어 있어 새 성전 건립에 대한 염원이 높았다. 주임 이정현 신부는 2018년 부임 후 2021년 5월 교구에 새 성전 건립을 청원, 그해 10월 기공식을 갖고 새 성전 건립..

공동체관 2024.10.20

핵 없는 세상 꿈꾸는 한일 그리스도인 10년 여정

제10차 한일 탈핵평화 순례단이 경북 경주 월성원전 인근에서 ‘탈핵’ 구호를 외치고 있다.‘핵 없는 세상’을 꿈꾸며 10년 간 연대해 온 한국과 일본의 그리스도인들이 그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했다. 제10차 한일탈핵평화순례에 참가한 신앙인들은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제10차 한일 탈핵평화 순례단이 성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한국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와 일본 주교회의 정의평화협의회 탈핵소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제10차 한일탈핵평화순례 및 간담회는 ‘한일탈핵평화순례와 간담회 10년을 종합하며 앞으로의 연대 방향 모색’을 주제로 10~13일 한국에서 열렸다. 한일탈핵평화순례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

교구종합 2024.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