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와 교회 Ⅰ / 기스베르트 그레사케 신부 / 조한규 신부 옮김 / 가톨릭대학교출판부10월은 묵주 기도 성월이다. 묵주 기도는 그리스도의 구세사적 업적을 성모님과 함께 관상하는 것이며, 성모님을 통해 그분의 신비를 묵상하는 기도다.가톨릭교회에서 ‘마리아’만큼 자주 언급되는 주제도 드물다. 거의 모든 달에 성모님과 관련된 축일이나 기념일이 있을 정도다. 특히 한국 가톨릭교회에서 마리아는 매우 중요한 분이다. 레지오 마리애 등의 성모 신심 단체가 활발하게 활동 중이고, 어느 성당이나 입구에 커다란 성모상이 자리하고 있으며, 신자들의 집에도 십자가상과 함께 성모상을 모시고 있다. 그래서 때로는 ‘천주교는 마리아를 믿는다’는 어처구니없는 오해와 공격도 받는다. 하지만 많은 신앙인이 성모 마리아가 진정 누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