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4/10 256

2027 서울 WYD, 반목 중재하는 ‘평화의 다리’ 돼야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 김우선(한국 예수회) 신부가 대학 신학연구소의 추계 심포지엄 ‘세계청년대회(WYD)와 한국청년’에서 발제하고 있다.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가 “‘받는 교회와 주는 교회를 위한 가교 역할’을 해내는 장이 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를 위해 “젊은이들이 ‘사명을 수행하는 제자’로서 ‘함께 걷는 교회’를 구현하는 주체가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서강대 사회학과 교수 김우선(예수회) 신부는 9월 27~28일 서강대 신학연구소가 마련한 추계 심포지엄 ‘세계청년대회(WYD)와 한국청년’에서 역대 WYD의 특징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에 의하면 1989년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여러 나라 주교들에 의해 처음 교리교육이 시작됐고, 1997년 파리에서는 교구 간 협력을 ..

교구종합 2024.10.07

WYD, 젊은 순례자 마음 움직이게 최선 다하겠다

서울 WYD 준비과정 봉사자 양성 첫 모임에서 청년들이 대화하고 있다.교육·양성·행사 등 주도할 청년 구성서울대교구 등 젊은이 217명 참여“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해 얻었던 힘과 용기를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찾는 청년 순례자들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준비과정 봉사자 임수진 요세피나)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준비과정 봉사자’들이 9월 27~29일 서울대교구청에서 첫 만남을 갖고, 성공적인 서울 WYD 준비를 위한 힘찬 포부를 밝혔다.준비과정 봉사자는 서울 WYD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교육·양성·행사·프로그램 등의 기획·준비·진행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이들로, 모집을 통해 모인 젊은이·전문가 등 217명으로 구성됐다. 서울대교구를 중심으로 수도권 교구 소속 젊은이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내며 참..

교구종합 2024.10.07

문화 나누고 신앙으로 하나된 이주민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을 맞아 동두천성당에서 열린 2024 EXODUS 축제에서 이주민들이 미사 후 손희송 주교와 만남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의정부교구 이주사목위원회는 9월 29일 제110차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을 맞아 동두천성당에서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과 함께 걸어가십니다’를 주제로 2024 EXODUS 축제를 개최했다.의정부교구에는 5만여 명의 이주민과 난민이 살고 있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한다. 특히 행사가 열린 동두천본당은 ‘동두천 국제 가톨릭 공동체(DICC, Dongducheon International Catholic Community)’가 함께하는 이주민 특성화 본당이다.이날 성당 마당에는 의정부·구리·파주 엑소더스 소속 9개 국가 이주민이 14개 부스를 만들어 각 나라의 음식을 선..

교구종합 2024.10.06

그리스도교 형제들, AI시대 인간 존엄의 가치 되새겨

27일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린 ‘AI는 봉사자인가 지배자인가’ 심포지엄 중 질의응답이 이어지고 있다.새로운 문명으로 다가온 인공지능 시대에 그리스도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선과 인간 존엄성의 가치를 되새겼다.주교회의와 한국정교회대교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9월 27일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AI는 봉사자인가 지배자인가’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그리스정교회 니콜라오스(메소게아와 라브레오티키 대교구) 대주교는 기조발표에서 “인공지능의 응용은 놀랍고, 일상생활에서 제공하는 건강·사고 예방 분야 등 실질적 개선이 엄청나다”면서도 △진실성 여부 △파괴적 결과가 초래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제작 위험 △사회를 통제하고 조작할 가능성 등을 경고했다.니콜라오스 대주교는..

교구종합 2024.10.06

“디지털 기술, 평화의 문화 건설하는 도구로 만들자”

시그니스 아시아 총회 참가자들이 총회 플래카드를 들고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시그니스 아시아 제공아시아의 가톨릭 미디어 분야 종사자들의 단체 시그니스 아시아(SIGNIS Asia)가 9월 23~27일 닷새간 일본 도쿄 국립 올림픽 기념 청소년 종합센터에서 ‘2024 시그니스 아시아 총회’를 개최했다.올해 총회는 ‘평화의 문화를 위한 디지털 세상 속 인간 커뮤니케이션’을주제로 진행됐으며 한국과 일본·인도를 비롯해 아시아 12개국에서 가톨릭 미디어 종사자들과 관계자 70여 명이 참가했다.한국에서는 교황청 문화교육부 위원 이성효(수원교구 총대리) 주교와 수원교구 홍보국장 이철구 신부, 이로물로(로물로, cpbc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미디어본부장) 시그니스 아시아 이사, 이기상(야고보) 시그니스 코리아 부..

교구종합 2024.10.06

“WYD 통한 ‘그리스도인 삶’ 재발견은 전 세계 교회에 큰 선익 가져다 줄 것”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장관 케빈 패럴 추기경이 ‘서울 WYD 2027로 가는 길’을 주제로 교황청 성 비오 10세홀에서 열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OSV“모든 세계청년대회와 마찬가지로 젊은이 모두가 ‘그리스도인 삶’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일상에서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그분의 복음에 충실하고자 하는 새로운 열망을 가져올 기회입니다. ‘그리스도인 삶’의 재발견은 결혼이나 사제직·축성생활 등 많은 성소를 꽃피울 수 있는 비옥한 토양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한국 교회와 아시아 대륙·전 세계 교회에 큰 선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cpbc 클립 :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교황청 공보실 기자회견 [한국어 자막] : CPBC 플러스교황청 ..

교구종합 2024.10.06

교황, 차별과 반목에 맞서 통합과 연대 호소

프란치스코 교황이 9월 29일 미사 봉헌을 위해 찾은 벨기에 브뤼셀 보두앵 국왕 스타디움에서 어린이들의 환영에 화답하고 있다. 교황은 9월 26~29일 각각 ‘섬기기 위하여’ ‘희망을 품고 떠나는 여정’을 주제로 진행된 룩셈부르크·벨기에 사도 순방에서 복음의 길을 따른 평화 회복을 기도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이 46번째 사목 방문을 위해 찾은 룩셈부르크·벨기에서 전 세계적인 자국 이기주의와 전쟁 확산에 맞서 통합과 평화 회복을 호소했다.교황은 9월 26일 ‘섬기기 위하여(Pour Servir)’를 주제로 진행된 룩셈부르크 순방에서 유럽 내에 반(反) 이민·반 통합 등을 내세우는 극우 세력의 약진에 맞서 형제애에 바탕을 둔 연대와 통합의 당위성을 촉구했다. 교황은 “과거 룩셈부르크는 유럽연합 탄생에 큰 역할을..

교구종합 2024.10.06

법무부, 구치소에서도 ‘TV 매일미사’ 시청’

서울동부구치소 전경(출처: 법무부 교정본부) 법무부 교정본부가 운영하는 보라미 방송에 ‘TV 매일미사’, ‘가톨릭 둘레 특강’,  ‘신앙Q&A ’, ‘나의 하느님’ 등 cpbc 가톨릭평화방송 대표 프로그램들이 방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보라미 방송은 법무부 교정본부가 천안 개방교도소를 제외한 전국 구치소와 교도소 50여 곳에 수감된 수용자들을 위해 운영하는 방송이다. 천안개방교도소는 출소 전 사회적응력 강화 등을 위해 일반방송 시청이 가능하다. 수용자의 정서 안정 및 교양습득 지원, 그리고 주요 공지사항 전파를 위해 2008년 6월 개국했다.보라미 방송은 TV방송으로 일반채널 2개, 교육채널 2개을 운영한다. 또 정오에는 교화방송센터에서 직접 제작하는 방송을 송출하는 등 라디오 교화방송도 운영한다. ..

사회사목 2024.10.06

[신간] 동아시아로의 항해

동아시아로의 항해 / 리암 매튜 브로키 / 조미원.서광덕 옮김 / 소명출판미시간주립대 역사학과 교수인 저자1579년부터 연대·사안별 상세히 기록「동아시아로의 항해」는 초기 근대 가톨릭 예수회의 중국 선교를 집중 탐구한 책이다. 미켈레 루지에리 신부가 마카오에 도착한 해인 1579년부터 1724년 옹정제(雍正帝)가 금교령을 내리기까지 140여 년간 예수회 선교사들이 중국에서 전개한 선교적 노력이 700여 쪽에 연대별·주요 사안별로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미시간주립대학 역사학과 교수로 초기 근대 남부유럽사와 아시아·아프리카의 가톨릭 선교 역사를 연구해 온 저자는 1995~1996년 중국에서 거주할 당시 개인적 경험에서 책의 영감을 얻었다. 중국이 세계를 향해 시험적으로 개방정책을 펼치던 경제 특구 광동성 선두..

문화출판 2024.10.05

[신간] 신학의 주제로서의 무신론

신학의 주제로서의 무신론 / 배영호 신부 / 수원가톨릭대학교출판부‘무신론(無神論)’의 사전적 의미는 종교적 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신앙을 거부하는 이론이다. 특히 인격적 의미의 신의 존재를 부정하면서 세계는 그 자신에 의하여 존재한다고 주장한다.신앙인에게 ‘무신론’은 꺼려지는 단어지만, 종교 없이도 윤리와 덕은 성하고, 세분되고 전문화된 학문이 제 갈 길을 가고 있으며, 그리스도교의 시대는 저물어가고 있다는 생각 역시 사회적으로 팽배해 있다.아이러니하게도 「신학의 주제로서의 무신론」은 신학에 입문하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오랜 세월 갖가지 부침을 겪으면서도 의연하게 자리를 지켜온 그리스도교 안에서 이미 무신론은 신학 내부의 주제이자 과제로 다루어져 왔다. 이 책은 주요 학자들의 안내를 참조하면서 ..

문화출판 2024.10.05

[임홍택의 중고로운 평화나라] 22세기에도 통할 수 있는 세대 간 소통의 기술

세계는 빠른 사회적·기술적 변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는 서로 다른 시대에 태어난 세대들 간의 소통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대 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오해와 갈등이 생기기 쉽고, 이는 개인뿐 아니라 조직과 사회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세대 간의 효과적인 소통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그 중요성은 단순히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을 넘어, 서로의 가치관과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데 있다. 이러한 소통을 통해 각 세대는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하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특히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는 세대 간 소통 능력이 곧 조직의 경쟁력을 좌우하기도 한다.어느덧 21세기에 출생한 세대들이 우리 사회와 조직에 도달했다. 21세기에 태어난 2..

여론사람들 2024.10.05

[현장 돋보기] 피랍 74년 만에 세워진 기념비

“감개무량하네요.”74년 동안 애타게 바랐던 꿈을 마침내 이룬 소회는 짧았다. 11일 옛 용산 신학교 성당(예수성심성당) 앞에 세워진 기념비 사진을 모바일 메신저로 보내고 받은 답장이다. 기념비가 있는 곳은 바로 1950년 9월 17일 신학교를 지키던 이재현·백남창·정진구 신부가 북한군에게 납치된 자리. 소신학교 4학년 때 스승의 피랍을 목격한 1932년생 김항식(안드레아)씨는 전 재산 500만 원을 쾌척해 기념비를 세웠다. ''양 떼를 지키는 목자’로 끝까지 신학교를 지킨 세 신부를 오래도록 기리기 위해.김항식씨를 처음 만난 때는 2년 전, 봉사 차량을 타고 몇 년 만에 나들이 나온 ‘평화의 모후원’ 요양원 어르신들을 동행 취재할 적이었다. 아흔 살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가을 하늘만큼 맑은 웃음..

여론사람들 2024.10.05

[신앙단상] 신부님과 짜장면(송란희 가밀라, 한국교회사연구소 학술이사)

연구소에 입사한 지 얼마 안 되어서 연구소가 발행하는 월간지 「교회와 역사」에 실을 원고를 청탁해야 할 일이 생겼다. 주제에 맞는 사람을 고민하다 어릴 적 다니던 성당 보좌 신부님이 생각났다. 연락처를 알아내 신부님께 전화를 드리면서 뭐라고 인사를 할까 고민했다. 초등학교 때 뵙고 근 30년 연락을 못 했으니 내 이름을 말하면 아실까? 아니면 업무적으로 인사하고 나중에 신부님과의 인연을 밝힐까? 마음을 못 정한 순간 신부님이 전화를 받으셨다. 나도 모르게 “신부님 저 ○○본당에 다니던 가밀라인데요. 기억하셔요?” 순간 신부님이 “아이고 내가 너를 어떻게 잊니? 이제야 연락을 하네” 하셨다.난 전화를 건 목적도 잊은 채 코끝이 찡해졌다. 전화선 너머로 신부님은 내게 이런저런 질문을 하셨고 안부를 물으셨다...

여론사람들 2024.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