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강연 갔을 때의 일이다. 강연이 끝나고 Q&A 시간에 해당 병원 원무팀 A팀장이 “병원의 구성원들은 환자의 목숨을 담당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렇기에 당연히 업무에 있어서 엄격할 수밖에 없는데, 그 과정에서 나오는 말과 행동을 일종의 강압으로 여기고 회사를 그만두고 상부에 신고한다고 협박하는 요즘 팀원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다른 회사에서 그 ‘요즘 팀원’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20대 신입사원 B씨는 스스로를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철저한 논리에 입각하여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회사와 직원은 1대1 계약관계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계약에 기초한 일만 제대로 처리하면 된다고 믿었다.그 과정에서 형평성이라는 관점은 너무나도 중요한 것이었다. 일한 만큼 받아야..